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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후기]를 쓰실때

........2000.06.24 05:43조회 수 24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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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좀 않넘어가게 써주세요
후기 읽을려면 침 넘어가서 미치것다니까
아~악 배고파

미루 wrote:
>퇴근과 동시에 열심히 뛰어 집에 들러 잔차챙기고...사당역에 도착하니 8시 30분...근처 PC방에 잠시들러 Let's Race확인하니 참가하신다는분이 아무도 없고...흐~흑...
>
>그래도 혹시나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사당역 1번 출구로 가니... 헉!! 트레키님과 초보맨님이 나와 계신다....아~~ 반가워라...
>
>9시 15분에 남태령으로 출발...비는 부슬부슬내리고...하지만 기분은 상쾌.... 빠샤!!!
>
>남태령에서 우면산 약수터쪽으로의 싱글 다운힐... 비에 젖은 풀입과 나뭇잎이 피부에 닿는 감촉이 기분좋다. 튀어나온 나무뿌리들이 비에 젖어 무척 미끄럽지만... 기분좋게... 싱글을 따라 하강... 아마도 이런맛 때문에...산으로 가는지도 모르겠다...
>
>잠시후 약수터 도착... 약수한모금... 그리고 담배한모금... 아직도 비는 조금씩 부슬부슬... 하지만 온몸의 신경은 산에서, 나무에서, 풀에서, 신선한 밤공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과 생명의 기운을 만끽하며 기분은 점점 고조되고...
>약수터에서 군부대 업힐쪽으로 나가는 싱글을 따라 이동...잠시후 부대간판앞에 도착... 속도계를 리셋시킨후 업힐 출발... 비에 젖은 오프로드 업힐... 가쁜 숨과 뜨거운 땀... 출발 15분후만에 정상에 도착... 트레키님과 초보맨님도 이내 도착... 웃옷을 벗고 잠시 땀을 식힌다.
>
>좌측 헬리포트로 업힐후 바로 급경사 다운힐...다운힐 코스의 바닥은 비에젖어 평소보다 더욱 미끄럽다. 굴러다니는 돌들과 튀어나온 나무뿌리 함정과도 같이 깊게파인 굴곡... 한번의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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