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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왕창님의 컴백 라이딩...

........2000.07.14 11:28조회 수 24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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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수척해진 모습이셨으나 그 빠워는 어딜 가지 않았더군요.
번번이 저는 군대 다시 왔다 생각하고 찐하게 유격내지 각개전투 받는 셈치고 쫓아다니지만 도저히 왕창님 그림자도 따라잡을 수 없읍니다.

오늘은 풍덕천에서 전에 현충일 수원번개때 탔던 코스를 탔읍니다. 이번에는 그때 제가 다운힐 사기친 곳에서 다시 올라오지 않고 계속 광교산 정상 쪽으로 진행했읍니다. 아기자기한 싱글(애버랜드 뒷산에 비하면 고속도로)을 지나니 거의 절벽에 가까운 비탈(라이저바는 역시 조아, 여기를 기냥 내려올 수 있었음다).

그 비탈 끝에 십자 갈림길, 거기서 다시 직진하여 광교산 쪽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싱글의 업힐이 계속 이어지고 여기서 왕창님의 발군의 빠워가 빛을 발합니다. 전 땀 때문에 어깨쭉지에 수포가 번져 거의 눈뜨고는 못볼 지경에.....

업힐 끝나면 광교산 시루봉 바로 아래의 철탑이 나타납니다.거기서부터는 깎아지른 계단. 계단과 물집투성이의 제 어깨를 배려하신 왕창님, 거기서 기수를 돌려 오던 길로 다시 다운힐. 길었던 업힐이니 만큼 되돌아오는 길의 기쁨은 배가됩니다. 싱글의 묘미를 한껏 즐기며 요리조리 코너링하여 아까의 십자 갈림길에 도착. 오던 길로 진행하지 않고 좌측으로 방향을 트니 짧은 임도 다운힐 후에 천주교 묘지라는 곳으로 이어지는 군요.

역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표 싱글.... 힘들지만 내리지 않고 올라왔다는 뿌듯함을 선사해주는 업힐, 급경사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하는 다운힐, 마지막 바위 투성이의 임도 다운힐, 막판의 급경사 턴....역시 왕창님의 코스는 끝맛이 쥐깁니다.

라이딩 끝나고 내려오니 수지 가구단지. 근처의 수퍼에서 맥주한잔 하고, 이제 왕창님 얼굴을 전처럼 자주 뵐 수 있다는 확답을 듣고 용기백배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후면 새로 개발한 뉴 코스들로 여러분들을 꼬시게 될 것 같습니다.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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