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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를 마치고 다복솔과 함께 전철로 산본역으로 이동하여 온바이크님과 왕창님을 만나서 수리산 아래 7단지 버스종점으로 이동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나뵙는 왕창님은 여전히 힘찬모습입니다. 온바이크님은 수원서부터 왕창님 따라오느라고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불쌍한 온바이크님...왕창님의 페이스에 말리면...역시 주금이라는 사실을 미루는 다시한번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_-;;;
버스종점에서 수리산 임도 정상 쪽으로 바로 올라가는 콘크리트업힐... 다복솔은 벌써부터 힘이 부치는 모양입니다... 중간정도 부터는 잔차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오는군요...힘내라 다복솔...다복솔 화이팅!!!
잠시후 수리산 임도 정상에 섭니다. 왕창님께 오늘의 라이딩 코스 결정권을 드리고 왕창님의 결정을 기다립니다....잠시후 왕창님의 결정...
"오늘은 그냥... 좌측의 싱글로 업힐해서 삼거리로가서 직진하여 다운힐을 하다가 임도로 내려서 다시 이곳으로 올라온다. 다시 삼거리로 업힐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목장까지 간다...그리고 목장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저수지 까지 다운힐후 다시 이곳으로 임도 업힐....그리고 다시 삼거리까지 업힐후 좌회전해서 다운힐후 목장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아파트단지 뒷쪽으로 내려간다"
왕창님의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듣는 순간 미루는 바로 후회가 되더군요..."아! 왜 왕창님께 코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우를 범한것이냐 미루...ㅠ.ㅠ"
수리산에 초행인지라 위의 코스가 어떻게 구성되는것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온바이크님은 순순히 "그러시죠..."라고한다...
으~음...주금이다...
왕창님이 그동안 온바이크님과 미루에게 맺힌것을 이렇게 푸시는 구나...ㅠ.ㅠ
위와 같은 계획대로 왕창님을 따라 숨을 헐떡거리며,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훔치며, 땀으로 세수를 해가며 3시간 동안 수리산을 후비고 다녔습니다. 아~~ 왕창님...ㅠ.ㅠ
라이딩을 끝내고 왕창님과 온바이크님은 수원으로 향해 출발하시고, 다복솔과 미루는 군포역으로 이동해 전철을 타고 집으로 이동합니다.
돌아오는 전철안에서는 피곤에 지쳐 제 무릎에 누워 잠든 다복솔.....
그러나...시흥역에서 집으로 잔차타고 돌아오는길에 다복솔은 이번 일요일 아빠의 번개 스케쥴을 묻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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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님...온바이크님...오늘도 덕분에 즐거운 라이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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