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경.
나는 강촌엘 가기 위해 꾸려 놓은 짐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었다.
그런데, 창 밖으로 부터 들려오는 어수선한 소음들...
그것은 굵디 굵은 장대비가 퍼다 붓듯 쏟아지며 만들어 내는 소리였다.
태풍이 온다던데... 볼멘 인지 볼라벤인지가...
잠시 갈등이 일었다.
이 비엔 차가 달릴 수 조차 없겠다.
강촌가서 방구석에 콕 쳐박혀 비만 구경하다 와야 한단 말인가?
아니지. Wildbike 첫 돌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니까
비가 오다오다 하늘이 두 쪽나도 가야만 하는 것이다.
음, 그래.
잠시후 나와 라이더님을 강촌까지 모셔갈 운전기사님(또는 뭉치님
이라고도 함)이 도착했다.
내가 들고 있던 생크림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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