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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번개 후기 (점심 드시고 다 보심 배고플껄요.또 길걸랑요)

........2000.09.07 12:35조회 수 3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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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6일 수요 정기번개 후기
파업인 관계로 거의 일이 없음으로 인해 또 제가 후기 올립니다.
어제 아침부터 들뜬 마음으로 잔차 타고 출근해서, 하루 죙일 왈바에서 놀다가 저녁 먹고 대충대충(일이 있을 땐 불도저 처럼 열쒸미 합니다) 하고나서 드뎌 7시 50분,
안양에서 오시기로 한 허성우님을 만나기 위해 반포에 도착하니 8시 10분, 아직 안오셨네?
다시 나와서 슈퍼가서 깡통맥주 한사발 먹고 다시 갔는데 20분 어라라라! 안직도 안왔네!
동쪽에서 만나기로 했는디... 혹시 몰라서 서로 가보기로 하고 고갯마루 올라서는 순간 휙 지나가는 라이더 한분(장우석님처럼 바가지에다가 라이트를....)
, 얹뜻 듯기로 그분도 지나치면서 앗! 하는 소리를 내데? 잔차 돌려서 "혹시 허성우님?, 혹시 와일드 바이크에서...." 거의 동시에 인사 나누고 한남대교 근처 가서 놀라고 했는데, 요분 또 장난 아님다. 솔직히 초보이신거 같아서 좀 밟아 봤죠.
물론 와오님이나 여타 고수님덜의 속도는 안되었지만.... 대충 밟으면서 보니까. 35-8은 나오던데... 잘 따라 오시데여. 그러던중 한남대교를 헐 지나쳐 버렸더군여. 머 어떻하겠습니까.? 잠실까정 쏴버렸죠.

잠실 도착하니 많은 왈바분덜이 이미 와 계셨습니다. 최상무님(배탈), 엥 비탈인가?(어제 암껏두 안쏘대여, 그래서 배탈임다. 비탈님),미루님 어제(화욜) 굴비없는 번개를 홀로 빡쎄게 타셨던 술탱크님,강두선님, 수원의 왕창님,뭉치님,OK911님(퇴원 축하 라이딩),첨이라 넘 어색해 하신 코나님,KHS 사랑님(요분도 첨),그리고 한창희님과 친구분덜. 정확히 몇 분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많았다는 것 밖엔... 죄송함다. 그밖에 빠지신분덜, 삐지지 마시고, 기억해 달라고 외치셔여. 나두 거그 있었다구요......
앗! 짜아암깐! 잔차 안타고 오신 꼴찐님(본명은calljin)이 빠졌다. 됐쥬? 콜진님(제가 잊겠습니까?)
40분 조금 넘어서 못감을 못내 아쉬워 하시는 꼴진님의 배웅을 받으며 홀릭님 오시기로 하셨다는 한남지구로 이동. 와오님은 머 이상케 생긴 온로드용 타야를 달고 오시더니 역시나 쏘시더군여. 내 그럴줄 알았어여.
첨엔 따라갈라 했지만. 아니 맘은 언제나 그러고 싶고 노력은 해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제 엔진이1500cc정도밖에 안돼놔서..... 벅찹니다. 잠시(약 5분여)의 라이딩 후 홀릭님과 접선 성공하고, 누군가 꺼내 놓으신 아주 쬐매난 핫 브레끼 같은거 나눠 먹고, 배탈님이 상처치료용 오인트 주셔서 각자2개씩 챙겨 넣고,(말발굽님꺼 남겨 두라니깐, 말발굽님은 이정도 쬐끄만건 안된대요....헤헤헤헤헤...그럼 뽄드만한거루다...)
이러저러 얘기 나누던 중 자칭 남산지기 내 짝사랑 다리(?)를 장착하신 법진님 도착, 다시 보니까 더욱 사랑(?)스럽더군여! 이제 출발.
아! 여기서 한창희님 일행과 뭉치님은 여의도로 이동했습니다. 한창희님은 이유 못들었구요? 뭉치님은 도끼자루같은거 가방에 꽂고 나오셨더니만, 그거 deal하러 가신다나 봐여. 꺼내보니 도끼자룬 아녔고 핸들바더군여! (아침에 미루님 일이 있어서 진짜 도끼자룬가 했슴당).
인사하고 남산을 향해 출발을 열 세 명인가. 네 명인가 출발했습니다.
한남대교, 남단 차 엄청 막혔습니다. 잔차 한대 빠져 나갈 틈도 없이 자동차들이 꼬리를 뭅니다.
앞차는 "아야!아야!" 하고 계속 외쳐 대는데도, 뒷차는 계속 꼬리를 물고 늘어집니다. 집요한 뒷차들입니다.. 자기도 물리고 있어선가 봅니다. 왠지 나만 손해 볼 수 없다는 그런 한국인 특유의 운전심리,.... 거기다 잔차들 열 댓 대가 누비고 요리조리 빠져 나가니 더 짜증이 났었을 겁니다. 어제 그 자리에 계셨던 운전자 여러 분덜 와일드 바이크를 대표해서
사과 드립니다.
제가 아니고 바이크 홀릭님이 대신 사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짜증에 짜증을 더해 드려서.... 꾸우뻑! <~~~~~~~요고 홀릭님 머리... 히히히...
홀릭님과 와오님의 에쑤코트와. 교통통제 덕분에, 한남대교 진입과 램프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피해 무사히 한강을 건너서 단대 앞에서 잠시 신호대기.
조금 가다가 기어를 넘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제 앞기어에서 체인이 분리되어 잠시 지체....미루님과 법진님과 조금 떨어져서 긴(기인 이 맞나봐여) 오르막. 타워호텔(국립극장) 쪽으로 가나 했더니 다시 유턴.
HYATT호텔쪽으로 가더군여. 내리막 딥다 쏘니까 넘 좋데여. 택시덜이 붙으면 에어혼 빠~~~~앙 한번씩 울려 주고 우히히히히! 신난다. ~~~~~ 그렇게 신나게 오르막까지 쏠라 했는데 바닥에 웬 체인시체가 똬리를 틀고 노려 보더군여. 마치 주인이 싫어 튕겨져 나온 눈빛을 하고선.(진짜루 똬리를 틀고 있었음다. 두선님도 봤어여!)잠시후 그 체인의 주인을 확인한 전 체인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읍니다. 바로 홀릭님의 체인였음다. 전 힘도 들고 체인 끼우는 거 한번도 못 봐서 구경 겸해서 멈췄습니다.. 홀릭님의 손놀림.... 순식간 이더군여. 저같음 최소한 10분을 갖고 놀고 있었을텐데....
도서관 앞에 가니 앞서간 일행들과 클리프님께서 계셨습니다. 클리프님은 집에서 직접 남산으로 오셨다구여. 글구 한분 인사 못 나눈 분이 계셨는데. 죄송합니다.
담배 한개 피우고 출발 ... 술탱크님께서는 타야 바람 넣느라고 OK911님과 뒤로 쳐지시고....

남산의 화려 찬란한 도로 넘 좋았습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모두들 쐈습니다. 중간 중간 숲 사이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은 구경할 새도 없습니다. 첨엔 힐끗 힐끗 보았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속도에 두려움만 앞섭니다. 핸들바를 더욱 세게 쥐어 봅니다.
그런 길를 세 코너 돌았을까? 오늘 최대의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선두에서 신나라고 쏘시던 미루님께서 젖은 도로에 슬릿이 생겨서 쭈아아아아아악 전 못 봤습니다. 제가 본 것은 미루님께서 투덜거리며 일어나시는 모습과, 옆 물길에 뒷바꾸를 쳐박고, 앞바쿠는 보도블럭에 걸쳐진(흡사 더운 여름날 지쳐있는 홀릭님의 강아지가. 턱을 어디엔가 걸치고 헥헥거리고 있는듯한) 잔차뿐 이었읍니다. 저야 워낙 브레끼 기술이 좋으니까.(?) 무사히 설 수 있었고,
뒤에 오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왈바분덜은 "시톱! 시톱! " 을 외쳤습니다. 모두들 잘 멈췄는데. 거 누굽니까? KHS사랑님 맞쥬? 거기서 왜 들어갑니까? 넘 더웠나여? 물도 없었던거 같은데.... 하튼 그분은 배수로로 잔차와 함께 걍 들어가셨습니다.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었고. 속도도 많이 줄이셨었는데. 아무래도 정지하는 순간에 사고 현장을 본거 같습니다. 한눈 파신거 맞쥬?
그렇게 미루님의 상처를 확인하고 제가 그럴 줄 알고 준비해 간 깨끗한 포비돈(어제 응급실에서 얻어서)으로 소독하고, 연고를 발랐습니다. 제 연고 한 개가 거기 다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무게는 줄었나? 우와ㅏㅏㅏ 미루님 상처 보니까 장난 아닙니다. 말발굽님처럼 푹 패이진 않았지만.... 마치 사포로 문질러 버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미루님은 상처보단 옷걱정을 더 하셨습니다. 반바지, 져지 할거 없이 누더기가 돼 버렸기 때문이죠.
상처를 치료한 후 미끌어진 길이를 확인해보니 한 7미터는 충분히 되는거 같더군여.(미루님 상처 치료 잘 하십쇼>)
다시 출발. 뒤에서 그럽니다. 쏘십쇼.(미루님이 그랬습니다) 용기 짱임다.
또 쏩니다. 쏘는 분덜만..... 하지만 잠시후 초보덜(저 포함)도 쏩니다.
무지 쐈습니다. 순간 최고 속도 54Km나오더군여. 기분 넘 좋았습니다.
업힐(이건 초보용어가 아니지만 좀 써 볼랍니다)도 많더군여. 이런 데서도 와오님은 거 먼가여 인터범니까? 인버텀니까? 그렇게 잘도 가십니다. 저 빠우어. 저도 흉내 내 봤지만 멀리 못갑니다. 약오릅니다. 또 합니다. 주저 앉습니다. "으! 쓰 파~" 난 도대체 언제나....
약수터 같은데서 물 마시고 잠시 휴식, 홀릭님 전화. 술탱크님이 안계십니다. 길을 잃었답니다. 넘 인구가 많다 보니까. 한두명 사라져도 못찾는다고. 해서 함 깔깔깔 웃었죠.
두선님 쉬하고, 술탱크님 만나서, 국립극장 주차 매표소 입구에서 업힐....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는 업힐 이더군여.. 와오님은 여전히 그자세로 갑니다. 저도 안 쳐질라고 선두쪽에 섰었는데. 한참 가다 보니까, 왜 제 뒤에 사람덜이 없는거죠?
그렇게 힘들게 페달질 하는데 보도(보행자 통로)라고 써 있는곳에 왠 차덜이 그렇게 많이 서 있습니까? 요기에 차 세우면 바보라는 표지판도 있던데. 그 분덜은 바본가 봅니다.
저도 난중에 집사람 델꾸 와서 바보 함 되보고 싶습당.
이른 시간(10시반경)이라 그런지 머 이상한(?) 차는 없었습니다. 전 그런쪽에 관심이 많아서 유심히 관찰함서 올라갔죠. 그것두 남산 라이딩의 묘미라고 예전에 콜진님이 했던 말이 기억 나는군요. 푸하하하하....헤헤헤헤. 콜진님 맞쥬?
퍼퍽!(쳐라,쳐!) 퍽! 윽! 에구구구구.
드디어 정상. 자칭 남산지기 법진님이 이푸로 쐈습니다. "여러분덜 어제 이푸로 법진님이 쏜겁니다." 법진님 잘했나여? 이거 꼭 말해 달랬쟎아여!
그렇게 정상에서 휴식하길 약 20분여.... 두선님의 계단 내려오기 시범. 짝짝짝! 저만 박수 칩니다. 다들 하실 줄 아는 눈치. 음... 한숨만.....

잠실로 칼국수 먹으러 이동합니다. 여기서 두 분인가 가시고, 단국대 앞 다운도 넘 좋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가다 자빠짐 쥐포 되기 딱이더라구요. 한남대교 건너서. 안양에서 오신 허성우님이 가신거 같고(인사 몬했습니다. 잘 가셨져? 또 오세여!).

고수부지 미루님이 쏘라고 해서 금새 추월할걸 알았지만, 함 쏴 봤습니다. 다리 힘이 풀렸는지 아무리 힘주어 밟아도 38Km를 안넘더군여. 그렇게 한 5분 못갔을 겁니다. 제 바로 뒤에 미루님이 따라 오셨는데. 속으로 하시는 말씀이 징소리보다 크게 들리더군요. "십자수님 더 못밟아요?"
"아 전 이게 다여여. 실음 추월 하세여." 미루님 말씀대로 배째고 등 따세여".(근데 이게 누구 버젼이라 그랬죠?)
그래도 미루님은 추월 안하십니다. 초보배려(이거 앞으론 왈바에선 사자성어입니다. 킬킬킬킬킬1) 그 배려에 감동해서 잠간 40을 넘겨 보았으나. 속도는 금방 줄어 버립니다. 이젠 30Km도 안넘넹.
청담대교 지나자 마자. 옆으로 부욱부욱부욱. 웬 총알이 지나갑니다. 뒤에서 보시다가 답답하셨는지. 머가 지나갔는지. 제가 느끼기엔 제 두배의 속도로 추월을 해 갑니다. 하두 빨라서 누군지도 몰랐는데 미루님이 앗! 술탱크님! 함서 뒤따라 가더군여.
미루님 경쟁심도 상당한 수준급입니다. 저도 경쟁심이야 그에 못지 않지만, 몸이 아직은 따라 주질 않습니다. 그 뒤로 배탈(비탈)님 클리프님,와오님(안기실리가 없져.) 왕창님. 다들 지나갑니다. 저 십자수는 왕창님 꼬리 안놓칠라고 죽어라 밟았지만. 탄천에 왔을땐 후미등도 놓쳤습니다. 관광모드로 전환 ..
어 홀릭님 가셨나? 뒤를 봐도 아무도 없고 앞에도 아무도 없고. 어! 이상하네. 몇분 안지나가셨는데! 쩝ㅃ쩝... 운동장 앞에서 뒤돌아 보니까. 저 뒤에, 아주아주 한참 뒤에 저보다 더 관광모드로 따라 오십니다.
토끼굴(트라이얼 번개 때 연습하던곳. 차 들락거리는곳 있죠?)에서 잠시 휴식 후 출발 직전에 선수 치려고 집에 전화했지만 안받네요! 애 재우러 바깥에 나간듯. 저도 기다릴 겸.(12시까지 들어간다 했거든요.) 잠시 출발 직전에 전화벨. 암말 못했습니다. 야식 좀 먹고 들어간다고... "빨리 들온나!" "알았어" 전 약속 잘 안지키는 나쁜 넘 입니다.

법진님의 안내대로 칼국수 집으로 이동합니다.
한참을 갔나여? 롯데 PIONEER오디오A/S점 바로 앞에서 오늘의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합니다. 비탈(이번만, 그니까 빨리 쏴요!)님이 우회전하는 아반뛰와 추돌했습니다. 전 30미터 정도 뒤에서 갔으므로 정면에서 목격했습니다.
비탈님이 우회전하는 차를 피해 골목쪽으로 한 2미터는 들어가셨는데. 아반뛰는 계속 밀어 부칩니다. 어어어어ㅓㅇ어ㅓ! 빠아아앙!
에어 혼을 눌러 봤지만 이미 늦은듯. .... 비탈님은 쓰러지고 잔차는 나동그라 지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행히도 비탈님도 무사, 비싼 잔차도 무사. 우와 다행입니다. 아반뛰는 전치 이틀. (앞 범퍼 우측을 페달로 끼워서 빼버렸거덩요). 거 범퍼 미약합니다. 진짜루 힘없데...
제가 범퍼 속을 살펴 봤는데 머가 찢겨진 형상을 했더라구여!
비탈님은 괜챦다 했지만. 여기에서 OK 911님 가만 있으실 리가 없죠. 사고를 당해 본 유 경험자로서. 3개월간 병원생활을 해본 그 경험으로 교통사고는 걍 지나치면 안된다고...
그 차 연락처와 차 번호를 메모해서 잘가! 하고 갑니다. 앞서가던 법진님과 미루님은 기다리시다가. 내용 전해 듣고 다시 칼국수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아! 닫혔습니다. 아줌니 몇분이 홀의 불을 거의 끄고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첨엔 영업끝났다고...
누굽니까? 왈바가.
"열어!" 했더니, 열두만요..
그럼! 그래야지.. 흐흠.!

첨엔 왕창님과 OK911님의 그 무시무시(?)한 외모를 내세워 힘으로 해결 하려 했지만. 좋게 말해서 안되면 그렇게 하기로 하고...
미루님과 법진님이 싸악 싸악 빌었읍니다.. "엉엉엉 배고파요 밥줘여!"
그래도 안 열라 그러더니. 먼 이유에선지 들어 오랍니다. 술탱크님의 배를 봤나?
아님 법진님의 다리를 봤나? 아님 미루님의 주름살(못 먹어서 저렇게 쯔쯔쯧 하셨나?)
암튼 우린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입성(?) 했습니다.
난중에 알았습니다. 누가 그랬대요. 와오님이 국가대표라고요. 국가대표가 갔는데 문 안열었다가 손님 끊길까봐.... 우히히히히. 빽은 존거여.
하여튼 폭력사태까진 안갔습니다.
칼국수를 먹음서 이런저런 얘기들(머 심각한 얘긴 없었으나 들어 두면 영양가 있는 얘기들)
나누다가 주인 아줌니와 합의하에 편의점에서 소주 두병만 먹겠다고...
제가 누굽니까. 술 심부름은 젤 잘합니다.
술 두병을 한잔씩 마시고(군대 말로는 분음 이라 함)
맛난 칼국수를 맛나게 먹고. 바지락도 무쟈게 맛있더군여. 전 넘 배가 고파서 무지 먹었는데. 저땜에 클리프님과 OK911님이 조금밖에 못드셨을겁니다.(같은 조 였거든여.
왕창님, 홀릭님,미루님......비탈님,와오님,법진님...... 술탱크님,KHS사랑님. 음 글구 한분은 누구시져? 노바님인가여? 넘 조용하셔서...(첨엔 다 그래... 이건 먼 버젼이지(?))
요렇게 열 두 명이서 진짜 맛나게 무씸다. 약간의 RIS도 곁들여 감서 ...
홀릭님은 술 받아 놓고 차땜시 침만 질질 흘리십니다.
질질! 지이이일질, 아이 더러워! 밥 먹는데... 불쌍해라.... 홀릭님. 욜쒸미 칼국수만 드십니다. 바지락도 까먹고.
다먹고 일어나는데. 그걸 그 맛난것 남기신 조가 있더군여. 법진조. 술탱크조.
요고 남기면 난중에 염라대왕 앞에가서 평생 남긴거 다 한꺼번에 먹어야 지옥이냐 천당이냐 재판이 진행 된다던데......
불쌍해서 제가 해결해 드렸습니다. 국수도 바지락도... 우헤헤헤헤 배부르당.. 넘 행복하당... 근데 왜 살이 안찌지? 이렇게 먹어 대는데... 쩌어어업! 왜 먹는거 앞에선 절제가 안될까? 대모산때도 튀긴 닭 한마리를 혼자 다 문느뎅.
다 먹고 나니까. 술도 남았네여? 술탱크님 자리에 술이 남다니..... 아이러니임다.
이거까지 먹으면 집에 가서 혼날까 봐.(오늘은 술 먹고 오지 마랬거덩요) 아깝지만. 옛날 같음(아니 가방만 있었음) 싸갔다. 이거...... (대학 다닐 때 친구들과 술먹음 끝날 때까지 같이 먹고, 각 병마다 조금씩 남아 있는거 혼자 다 마시고 오기가 특기였는데.... 요즘은 한 병에 갑니다.....)
다 먹고 나와서 담배 한개씩 피우고, ok911님께서 쏘신 깡통에 담긴 커피 한개씩 마시고,......왕창님은 배터진다 하시고....
그렇게 그렇게 행복하게 쫑이 납니다.
각각의 방향으로 동으로 서로 고수부지로.....남부순환도로로.... 근데 어제 어느 분이 양재대로 탔습니까 아까 잠간 본거 같은데... KONA님이쥬? 거기 잔차 못가여. 네바쿠에 치이면,
고수부지 잔차 전용도로에서 끈없이 돌아 댕기다 잔차에 치인 개와 같아여. 아무런 보상 몬받심니다.. 명심하셔야 함다.
KHS사랑님 첫번개 축하 드리고여. 좀 비싼 댓가를 치렀지만.....
멀리 수원과 안양에서 오신 왕창님, 허성우님,OK911님 정말 특히 방가웠씀다.
미루님 상처치료 잘 하시고요......
모든 왈바 여러분덜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탈님도 후유증 없으시길 바라고요.
정말 즐거운 라이딩였슴다.
이상 파업. 할일 많지 않음. 파업 끝남. 후기 쓰라고 해도 못씀다. 그때까정 참아 주셔영.
글재주가 좋지 않아서. 걍 나열(나레이션?)만 했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PS: 집에(서초동 처남집) 도착하니까 두신데 애 엄마가 무지 화났습니다.
썰렁하게 딱 한마디 하더군요. 이렇게 밤 늦게까지 탈거면 자전거 타지 말라고요.
진짜 썰렁했습니다. 미루님이 생각나서, 한마디 했죠! 질 수 있습니까?
일주에 하룬데. 봐 달라고요. 암말 없더군여. 흐흐흑 미루님 부럽습니다.
하지만 왈바 만세 .....(미친 넘!)


on earth(wildbike) as it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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