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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 서울 라이딩

........2000.10.02 20:40조회 수 28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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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 온뉘바이꾸님 죄성.. ^^
달리고 나니까 온뉘님 부를껄 그랬따.. 크크.. ^^

머.. 자주 달려본길을
새삼스레 후기까지 쓰는건..

9월 2일 마지막으로 이 길을 달렸고
이 사이에 벙개를 3번 참가..
산을 3번 오르고 나서 처음으로
다시 안산-서울 길을 달리게 된것입니다..

역시.. 예상했듯이
업힐에서 예전과는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

라이딩 주법이 변한것은 물론이거니와
업힐에서의 피로감도 많이 저하 되었어요..

역시.. 빡쎈 남한산성과
무대뽀 대모산, 그리고 공포의 업힐 남산을
다녀온 보람이 있는것 같아요.. ^^

다만 아쉬운건.. 동네에서 괜히
호핑 연습한답시고 좀 방방 뛰었더니..
뒷바퀴가 타원으로 찌그러져서.... -_-;;
엉덩이를 툭툭.. 치는데.. 아.. 짜증.. -_-;;

무난하게 국도길 라이딩을 마치고 나서
이제 슬슬 군포시내로 진입하려는데..
역시.. 뭔가 순탄치 않은 라이딩이.. -_-;;

도로를 달리다가 뒤에서 자동차 부대가
무대뽀로 달려오고 있어서 인도로 휙~~ 올라갔고..
그대로 30키로 정도로 아무도 없는
인도길을 활보하고 있는데..

저쪽에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모처럼만에 새로 구입한 종을
기분좋게 띵띵~~~ 울려 댔는데..
저사람들.. 뭔 용기가 그렇게 좋은지..
안피하는군요.. -_-;;

마침 빠져나가기 좋은 위치라서
가속을 했고 사람들 사이를
휙휙 빠져나가려는 찰나!!!

왠 꼬마아이가 사람들 사이에서 제쪽으로
마치 농구에서 스크린아웃을 하듯이
샤샥!!! 나타나더군요..

훗.. 짜식.. 귀엽게 스리..

전 아주 여유있게 그 아이를 피했고..
사람들은 놀래자빠졌고.... 그런데.....

S 자로 크게 꺾으면서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려고 두번째 턴을 하는데
헉!! 이곳이 현제 공사중일줄이야...

바닥에 흙먼지들이 뿌옇게 쌓여져 있었고....
뒷 바퀴가 그대로 빠아악~~~ 하면서 미끄러져갔습니다.
그리곤 옆에 쌓여져 있던 대리석에
뒷바퀴가 충돌을 했고
전 살짝 점프하고 프레임 위에 간신히 착지 했습니다..
(휴... 불쌍한 내 X 들.. ㅠ_ㅠ;;)

그 대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보이지 않다가
S 로 코너 돌더니 나타났는데..
어찌나 쫄았던지..

암튼.. 애기도 안다쳤고.. 저도 크게 다친곳은 없어서..
그리고 계속 달려도 뒷바퀴에는 큰 문제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대로 안양길을 질주!!!!! 하려다가..
안양천 옆길로 샜습니다..

서울에 약속이 있다보니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사람적고 한가한 안양천 옆의 도로를 택했죠..
(전용도로 아닙니다 일반 자동차 도로요..)

이렇게 편안하게 다리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관악역을 지나고 이제 시흥대로로 들어서서
공장지대를 활보하려는데..
갑자기 뒷바퀴에서 부지지지지직!!!!!

뒷바퀴에 바람이 완전히 빠졌습니다.. 끙..
원인을 파악할 시간도 없이
튜브교체를 했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튜브교체라
좀 두렵긴 했지만.. 그리 안 어렵더군요.. ^^;;;;;;;

하지만 역시 처음 해보는 짓이라
2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예비튜브와 펌프를
가지고 다니길 잘한것 같군요..

마지막 파이널 업힐을 마치고 나서
약속장소에 늦지않게 도착하였습니다.. ^^

돌아 오는 길에는 큰 문제 없이
편안하게 왔습니다.

도착했을때의 피로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 졌구요..

역시.. 산 3개를 오른 보람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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