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 wrote:
>반갑습니다 수류탄입니다
케이투님의 용감하심에 감도옹을 받아
저도 오늘 trecky님과 태백산님을 따라 대모산에 처음 다녀왔슴다
저 역시 전후좌우 할 것 없이 엄청 굴렀슴다
물팍,팔꿈 보호대가 없었다면 .... 끔짝함다
업힐할때 저절로 윌리가 되더니 꽈당소리와 함께 하늘이 보이고...
힘 들었던 만큼 기분은 말 할 수 없이 좋더군요
내일은 클리프님 따라 남한산성에 가야 되는데 기력이 다해 걱정임다
다음에 뵙지요
즐 라이딩 하세요
>미루 wrote:
>>퇴근 시간이 다되었는데...갑자기 조규태님(지난 술번개때 만난분들도 있죠?)으로부터의 전화....뭔가 산으로 가고 싶어하시는 강한 욕구(?)가 느껴지는 전화입니다. 조규태님은 최근 새차를 장만하신후 바로 새신발에 새헬멧, 새장갑까지....모든것이 새것인 수퍼 울트라 왕초보(?)이십니다. 새차를 장만후 한강 둔치만 몇번 라이딩했을뿐 아직 클립페달에도 익숙하지 않으신데 산에 가고싶은 마음인 모양입니다. 조규태님...엄청 용감하시군요...(아니야...초보인지라 산의 무서움을 몰라서 그런겨...-_-;;;)
>>잠깐 고민하다가 일자산을 같이 라이딩하기로 결정합니다. 조규태님은 아직 라이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삼성동에서 조규태님의 승용차에 잔차를 싣고 라이트를 구입하기 위해 OD Camp로... 저가형의 라이트를 하나 사서 일자산 육교밑으로 이동합니다. 물론 배고픔을 못참는 미루는 도중에 호빵과 우유하나로 허기를 때우고...-_-;;;
>>출발 준비... 조규태님은 무릎가드/팔가드 그리고 튼튼한 헬멧과 장갑으로 완전 무장입니다...(역시 초보다운 완벽한 준비자세입니다...^^;;;)
>>잠시후 라이딩 준비를 마치고 일자산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비가온 직후인지라...일자산 육교를 올라가는데 조금 미끄럽군요. 조규태님은 일자산 초입 들어서기가 무섭게 오른쪽으로 콰당 넘어집니다....헉! 정말 아프게 넘어지셨다!!! 익숙하지 않은 클립페달이 필요할때 쑥 빠져주지 않는 군요....가슴이 아픕니다...하지만...금방 툭툭털고 일어나시는 조규태님...(역시 폭스 911가드...성능이 끝내줍니다...-_-;;;) 잠시 라이딩을 멈추고 미루의 일장 훈시....자세를 낯추세요/출발할때는 이렇게 하세요/어쩌구 저쩌구...(그동안 미루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받아 거품무신 수많은 초보라이더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용서를 빕니다...죄송합니다...-_-;;;)
>>조규태님... 넘어져도 굳굳히 다시 페달질을 하십니다. 경사가 그리심하지 않은 일자산 초입부분을 조금 더 올라갑니다...조규태님 돌밭까지 잘 넘어가십니다. 그런데 갑자기...그져 평탄한 길에서 다시한번 우당탕!!! 이번에는 왼쪽으로 넘어지고 마시는 군요. 클립페달이 웬숩니다...-_-;;;
>>그래도 굴하지 않고 일어서시는 조규태님...강단이 있으시군요...(초보자가 갖추어야할 수많은 덕목중 가장 최고의 덕목은 뭐니뭐니해도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않는 불굴의 투지입니다)
>>
>>잠시후 쉽지않은 업힐... 한두번 페달질하는척 하던 미루는 재빨리 찬차에서 내려 산악라이딩의 기본인 잔차 끌고 업힐하기를 시범보여드립니다....씩씩하게...-_-;;;
>>드디어 일자산 초입의 업힐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잠시 다운힐...계단을 내려섭니다...뒤를 돌아보니...조규태님...계단앞에 서서 망설이고 계시는 군요..."그냥 끌고 내려오세요...^^;;;"
>>
>>해맞이 광장으로 업힐...미루나 조규태님이나 당근 끌고 갑니다...허헉~헉!!
>>해맞이 광장을 지나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는 평이한 길...등뒤에서 조규태님의 즐거운 외침이 들리는 군요...아마도 산에서 타는 잔찬의 맛을 느끼시는듯합니다....^^;;;
>>등뒤에서 조규태님 숨소리가 들리지않으면 잠시 기다렸다가 숨소리가 들리면 다시 출발하기를 몇번 반복합니다....그런데...잠시후 숨소리가 들리지않아 기다리고 있는데...숨소리대신 들려온 조규태님의 외마디비명..."어~쿠!!" 다운힐 하시다가 코너에서 앞으로 뒤집어지고 마는군요...너무 빨리 쏘셨나보군요....-_-;;;
>>오늘 조규태님은 오른쪽 왼쪽 그리고 앞으로....거의 모든 사고를 경험하시는 군요....ㅜ.ㅜ 다행이 부상없이 털고일어나십니다...911가드 정말 성능 좋군요...^^;;;
>>
>>그래도 조규태님 굽히지않고 굳굳하게 일자산 끝자락의 체육시설 돌아 약수터로 다운힐해 내려왔습니다.
>>
>>약수터에서 약수한모금 하시면서 조규태님 하시는 말씀..."너무 재미있어요...산에서 자전거 타는거..."
>>
>>여기저기 멍드셔서 아마도 밤잠설치셨을 조규태님...지금은 조그만 오르막 또는 내리막이라도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지금의 잔차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 라이딩하시면 금방 익숙해 지실겁니다...화이팅하시기를...^^
>>
>>P.S: 위의 후기는 지금까지도 와일드바이크의 번개에 참석하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을 위해 쓴것입니다. 조규태님은 얼마전 한강 둔치 라이딩중 만난분입니다. 자제분이 지금 고 3이랍니다...^^;;;
>>눈팅만 하시는 다른 많은 분들도 눈팅만 하시지 마시고 조규태님처럼 용기를 내서 와일드바이크의 번개에 참가하세요. 그리고 도져히 번개에는 참가하기가 쑥쓰럽다든가, 왕초보인지라 다른분들에게 민폐를 끼칠것 같아 번개에 참석하기가 어렵다든가 하시는 분들은 미루에게 언제든 연락(018-461-0630)하세요. 물론 다른분들이라도 상관없고요...^^
>>
>>이번주말에는 번개가 풍년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과감히 Let's Race 게시판에 굴비를 다세요.....^^
>>
>>미루님 그날 정말 수고 하셨읍니다. 너무나 감사하구요, 저같은 슈퍼 울트라 왕초보를 위해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 해주고 또아낌없느 조언과 지도덕분에 그날 저는 새로운 도전을 무사히 마칠수 있엇읍니다.
> 조금은 무모하고 겁없는 도전이기도 했지만 그이면에느 미루님이라는 아주든든한 선생님과 동반한다는 저나름대로의 보호대는 확보한셈이지요. 지금생각 해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구요, 그러나 진한 아쉬움은 떨처지지가 않는군요! mtb의 m도 느끼끼전에 너무나 빨리 끝나버려서 말이죠. 기회는 또 오겠지요.
>지방같다 오늘에야 게시판을 봤읍니다. 어제올라오는 길에 영mtb들려서 속도게 달고 한강 둔치를 달려봤는데 24km/h 가 최고니 연습많이 해야겠다고 다짐 했읍니다. 참 제 아이디를 기억하기쉽게 케이투로 했읍니다.어제 오후에 전화여러번 드렸었는데 회의 중이시더군요...나중에 전화 드리겟읍니다.. 왈바 게시판에 처음 글올리는데 다소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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