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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님과의 邂逅相逢

........2000.10.26 11:01조회 수 237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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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까지의 경과는 십자수님의 후기로 충분한 것 같군요 ^^
근데 반포근처에서 법진님과 태백산님 vs 인라인스케이트 분들과
뭔 일 있었어여? 쪽수는 우리가 우세했는댕, ㅎㅎ

잠실서 여의도 왕복과 대모산을 가볍게 탄 후에 십자수님, 법진님, 비탈님은
댁으로 떠나시고 나머지 8인방은 "라면을 먹기 위해" 와우님의 사업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개농역 근처라고 하더군요.
일원터널을 지나 내리막을 쏘는데 남들이 보면 한 소리 할 법 하더군요.
"彌친 넘들..." ^^ 약간 싸늘한 바람을 맞으면서 이렇게 쏘는 기분도
참 좋지요. 더군다나 12시가 넘어서 차도 없고...
예전엔 몰랐는데 가락동 농수산시장 근처는 아주 복합적인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군요. 0.5초간 시큼했다가, 0.3초간 메케했다가, 다시 0.5초간
구렸다가... 전 한 10초쯤 숨안쉬고 달렸슴다, 생명 연장의 꿈을 안고서리...
야심한 밤이라 차도없고 좋더만요.
"疼衙里 卍樺房" 에 도착했습니다, 00:40. 와우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우리의 얼치기(^^) 콜진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잔차탄다고 난리를
치다 거~의 꼴아 박았지요. 입가로 새는 웃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사업장은 아직 의자가 없어 내부가 훤하더군요.
개업하는날은 개업 기념 번개를 거기서 하죠, ㅎㅎㅎ
근처의 호프집에서 라면을 특별부탁해서 먹었습니다. 아줌니의 라면 솜씨가
보통은 넘더군요. 암튼 와우님, 늦은 밤에 객들을 마다않고 융숭한 대접을
해주셔서 넘 기뻤슴당.
돌아갈 길이 먼 분들(홀릭,문재선님 등등)때문에 더 개기지 몬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 섰습니다. 02:10
태백산, 장우석님은 저와 같이 일원터널 방면으로, 다른 분들은 종합운동장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60km 이상을 탄 것 같군요.

함께한 모든 분들, 반가웠구요, 다른 일로 얼굴 못 뵌 분들은 조만간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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