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잘 도착했습니다. 3시 30분에 도착했네요
옷 벗어 던지고 배고파서
밥 먹으면서 그동안에 게시물 보고
이제서야 후기 씁니다.. (헉!! 또 배고파.. ㅠ_ㅠ;;)
말만 많이 듣고 아직 한번도 못가본
일자산을 드뎌 갔습니다..
(일자? 꼬불꼬불하던데.. -_-;;)
일단 6시 경에 영 MTB 가서
잔차 조립된거 확인하고..
천천히 잠실 선착장에 7시에 도착해서
식당차에서 비빔밥 먹으려는데
밖에 계신 미루님 발견!!!
"잔차 직접 조립하시지 그러셨어요.."
등의 구박을 받으며.. ㅠ_ㅠ;;
미루님께서는 원래 댁을 가셨다가
식사 하시고 다시 오시려 그러셨는데
저 기다리시느라 걍 컵라면을.. ㅠ_ㅠ;;
글구 영에 다시 갔다가 8시 15분경 잠실로 출발
8시 35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뵌분이 두분더 오셨는데..
역시.. 기억은.. 우케케케케!!
(한분은 기억나고 한분은 기억 못하겠는데..
한분만 적으면 미안 하니까.. ㅠ_ㅠ;;)
암튼 충원이 되어서 슬슬 출발 하였습니다..
미루님께서 선물(?) 해주신
윈드마스크(?)는 꽤 좋더군요..
오늘 이놈 도움 많이 봤습니다..
미루님 감사.. ^^;;
음.. 어딘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천호대교 가기 전에 작은 다리 건너는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휙~ 돌아 간다음에 바로 다시 오른쪽 길로
빠지더군요.. 그리고 업힐.. -_-;;
(업힐이면 업힐이라구 예기좀 해주지 ㅠ_ㅠ;;
기아 못 바꿔서 헤멨잖아요.. 으흑.. ㅠ_ㅠ;;)
암튼... 올라가고 계속 달리는데..
어라?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보아 하니 제가 첫 벙개인 야간남한산성 벙개 갔을때
이 길로 돌아왔던 곳이더군요..
(이런걸 기억하다니.. 나.. 어떻게 되었나바.. -_-;;)
신호 지키면서 슬슬 한참 달리다가 왠 육교위로 후다닥~~
올라가고 보니 오른쪽에 산 입구가 있네요..
놀라워라.. 육교하고 산입구하고 이어져 있다니..
여기서 다덜 외투를 한장씩 벗으시고..
저도 마스크 벗고 슬슬 올라갔습니다..
여느산처럼 처음 업힐은 돌들도 많고 가파라서
조금씩 들고 올라갔는데..
오오!!
역쉬 알루미늄 잔차!!
가볍게 휙휙~~ ^^
완만한 곳이 나와서 이제부턴 타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역시.. 초보용 코스답게 그리 위험하지도 않더군요
신나게 쏘면서 달렸습니다.. ㅋㅋㅋ
좀 가다보니 계단다운힐이 나오더니
다시 계단 업힐이...
들고 올라가고 다시 달리고.. 그리고 또 계단 비스무리한 업힐..
여기서 철티비의 수련의 성과가 나오는군요..
잔차를 어깨에 매고 웃샤!! 오르는데..
오오~~ 이렇게 가뿐할수가!!!
철티비로는 상상도 없을 속도로 휙휙~~
올라 갔는데!!!
역시.. 객기를 부리는 바람에 금방 지쳐서.. -_-;;;
이제부터 진짜 신나게 달렸습니다.
길도 조금 넓고 장애물도 그리 많지 않고
업힐 다운힐도 아기자기하게 나타나고..
아주 잼있게 달렸습니다.. 소리도 지르면서 ^^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역시 야간 라이딩이라서
라이트가 비춰지지 않는 부분에
뭔 장애물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마음껏 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없는 대 낮에 오면
정말 신나게 쏠 수 있을것 같더군요..
하지만 야간의 그런 스릴때문에
야간라이딩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
한참가다가 막바지에 이르고 보니
헬스장(?) 비스무리한게 나와서..
거기서 한참 쉬다 보니까
태백산님께서
"어우 추워!! 얼렁 가시죠!!"
ㅋㅋㅋ
이길이 끝이라고 왔던길을 되돌아 갔고
암튼간에 잼있더군요.. ^^
한참 가다가 사람들 기다리면서 잠시 쉬는것 같더니..
태백산님 : 어우추워! 얼렁 가죠~~
아이올 : 아휴.. 춥당.. (거들기.. ^^)
미루님 : (어헉!! -_-)
ㅋㅋㅋ
거기서 부터였던가요?
다운힐 인데..
뭔 돌맹이들이 그리 많은지 원..
글고 가끔 나타나는 헤어핀(?) 커브!!!
그리고 반갑게 나를 맞이해준.... 약수터.. ^^
물한모금 먹고 좀 쉬다가..
또 춥다는 핑계 대고 다시 다운힐~~
다 내려와서 다들 신호등 건넌것 같은데
한분이 가방을 놓고 오셨다고..
여기 계시던 두분이 에스코트를.. -_-;;
글고 어케 의견이 모아졌는지..
여기서 젤 가까운 떡볶이 집 가자고 하니까..
미루님 집 가까이에 있는 떢볶이 집을..
거기서 미루님의 잔차 초기 시절 예기도 듣고
배도 체우고..
헬멧을 세탁기에 넣으면
아주 예쁘게 벌어 진다는 교훈도 얻었고.. -_-;;
도깨비라는 소리도 들어 보고.. -_-;;;;;;;
먹고 놀고 드뎌 집에갈 시간..
미루님은 집이 코앞이라 면저 휙~~ 가셨구..
저는 떡볶이 집에 라이트를 두고갈뻔했다가
다시 찾아 가지고 오고.. 으그.. -_-;;
다들 달리기 시작하는데..
역시.. 이곳은 모르는 동네..
걍 사람들 달리는 대로 달리고..
제가 안산에서 온거 예기 하니까
태백산님께서 재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전 "집에 갈꺼야!!! 우엑!!!!!' 하면서 폭주 했다가
힘 다 빼버리고.. -_-;;
심지님 먼저 잠실쪽으로 선회(?) 하시고..
(솔직히 심지님하고 신지 하고 헷깔림.. -_-;;)
저도 잠실에 갔다가 여의도 가고
그대로 안양, 안산으로 가는 관광라이딩을 하려구 했는데
이 길에서 바로 과천쪽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이길에서 걍 직진만 하면 된다는.. -_-;;
혼자 일자산 갔다와도 집 못찾아 갈일은 없겠더라구요.. ^^
아.. 가다가 OD캠프 쪽으로 왼쪽으로 꺾었지.. -_-;;)
오늘 처음본 분은 오른쪽으로..
뭉치님하고.. 에.. 또 누구 가셨나요? (슬슬 한계인가.. ㅠ_ㅠ;;)
왼쪽으로 가셨구..
저하구 클리프님하구 태백산 님하고
역시 오늘 첨 뵌분하고는 계속 직진..
계속 달리다가
사거리에서 먼저 클리프님 오른쪽으로..
한참가다 또 사거리에서 태백산님 오른쪽으로..
더 가다 삼거리에서 오늘 첨뵌분 역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가시다가 다들 만나시는거 아닌가.. -_-;;)
이렇게 모두 헤어지고 혼자 남았습니다
여담....
전 그대로 직진 하면 된다길래 쭉쭉~ 밟으니까
십자수님 댁이 나오는군요... 으음..
(문 두드릴려다가 걍.. 아! 안 계시겠구나.. ㅠ_ㅠ;;)
그때가 00:30분 경..
강릉에 아는 여자애가 있어서
전화 잠깐 하려는데..
음냥..
48분동안 통화 했네..
잔차 탈때야 후끈후끈 더웠는데..
이놈이랑 통화 하는데 어찌나 춥던지 덜덜덜.. -_-;;
핸드폰의 약한 감도로는 저의
헉헉 대는 소리가 안들리는가 봅니다..
(일부로 오버 했는데도.. ㅠ_ㅠ;;)
암튼.. 베터리 경고음이 났고
속으로 '만쉐!!!' 를 외치고
전화 끝낸 담에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으윽.. 거의 한시간동안 셨더니..
마스크는 축축한게 되게 차갑구..
엉덩이가.. 욱씬.. 욱씬..
그리고 바로 다운힐이라서
온몸은 덜덜덜.. 헉!! 장갑하고 소매사이가 벌어졌..!! ㅠ_ㅠ;;
한참 다운힐 끝내고 소매쪽 다듬고 다시 질주..
과천 진입하는 경계 검문소에 경찰이 폼 잡고
서있길래 30KM 로 밟으면서 경례나 한판 할까 했는데..
괜히 시비 걸었다가 뒤에서 경찰차가 따라올까바..
(그 길도 자동차 전용 도로라서.. ㅠ_ㅠ;;
잡히면 어케 될지.. )
한참 달리다가
가운데 지하도는 과천쪽으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사당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면... 어디지? 암튼.. -_-;;
거기 지하도를 지나고 나서 달리는데..
역시 지난주 수요일 벙개때
OK911님과 같이 달리던 장소로 나오는군요...
그때 그 기억을 되살려서 달리는데..
오늘은 그때만큼의 라이딩이 안되는듯..
그때는 철티비고 지금은 알루미늄인데..
지금이 오히려 더 피곤한건.. 아마도..
911님이 앞에 안 계셔서 도발(?) 이 안된다거나..
아침부터 피곤한 컨디션 때문이거나..
차가 가벼워졌으니 더 잘달려야 할텐데.. 하는 심리적 부담이라등가..
아님 오늘 좀 오버를 해서 몸을 망쳤다던가.. -_-;;
이런 저런 생각 하면서 달렸습니다.. 으윽.. -_-;;;
지난주 그때는 인덕원 지나서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다 먹었는데..
음.. 뒤적뒤적..
현 총재산... 900 원..
지폐.. 없음.. 현금카드.. 만원 이상 들어 있는게 없음.. -_-;;
그리고 결정적으로.. 잔차 잠금장치가 없음..
밖에다 세워놓고 들어 가기엔 좀 불안해서리..
밖에 사람들도 많고해서...
걍 아쉬움의 눈물을 속으로 흘리면서
쏘려는데.. 왠 택시들이.. -_-;;
이리 낄기고 저리 낑기고..
택시 사이를 비비적 대면서 탈출하고..
쐈습... 니다 라고 하면 좋을텐데..
평촌 까지 가는데..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죄가 걸려 버려서.. 으윽..
아무리 차량이 없다지면
모범시민인 이 아이올이!!
신호위반을 할 수 없을뿐더러!! (나 잘났어 정말.. ㅠ_ㅠ;;)
신호 제데로 안 지켜서 오토바이 탄 사람이
펑!! 하고 날라간것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 했기에..
(물론 그떼 신호 위반은 봉고차가 했지만.. 그래도..)
신호를 꼬치꼬치 지키면서 달렸습니다..
왈바 분들이라면 다덜 이렇게 달리리라 생각 됩니다...
(온뉘님.. 반성 합쉐.. -_-;;)
평촌 사거리에서 커피 한잔 뽑아 먹고
평소 자주 다니던 골목길 쪽을통해서
군포 공장지대로 가려는데..
어헉!!!
그 골목이 그런줄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이 영업시간일줄은.. 인지를 못해서..
10KM 의 골목길에서는 약간 빠를 정도로
휙휙~ 지나갔는데..
그시간이 그 골목 정육점 영업시간이더군요..
그 사실을 파악한건.. 이미 골목길을 다 나왔을때.. 으윽..
담부턴.. 4KM 로 지나가야지.. 음냥..
머.. 그 뒤론 특별히 뭐 없었습니다..
안전하게 군포 시내 뚫고서
칧흙같이 어두울줄 알았던 군포 외곽지역이..
오늘은 달빛 때문약간은 윤각을 드러내더군요..
(어디까지 윤곽임..
가운데 서있어도 차선이 간간히 보일정도로 어두워요.. -_-;;)
서서 뒤에 후미등 잘 나오나 다시한번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음냥..
달릴땐 지쳤는데..
도착하고 나니.. 지난주때보단 약간 정신이 있군요..
이렇게 후기까지 쓰다니.. 음냥..
배거프넹..
밥좀 더 먹구 자야지.. ^^
그럼.. 다덜 담에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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