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강우님 수고 했어요.

........2000.11.13 22:55조회 수 286댓글 0

    • 글자 크기


투어후기를 보니 강우님(빵꾸맨^^)의 투어는 성공이였다고 봅니다.
본인이 많을걸 느끼고 단체의 소중함을 아셨다면 그것으로라도 투어는 성공 하신겁니다. 넘 많은 체험을 하신거지요.
다음 투어는 어떠한것이라도 무닌히 해 내리라 믿습니다.
빵꾸맨의 투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엔 우리 더잘할수 있을꺼야.
빵꾸맨 파이팅!!

이강우 wrote:
>우선 투어를 무사히마치고 돌아올수있게 해주신 동료분들께 감사와 사과드립니다.
>특히 미루님과 말발굽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법진님,이병진님,한별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주신 노바님과 그외 관심가져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때문에 투어에 차질이 생긴것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투어는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겁니다. 첫투어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많은것을 가르쳐준 투어였으니까요.
>한명으로인해 팀전체에 차질을주는것 세심한계획과 철저한준비가 필요하다는것 기본적인체력등 그외에도 많은것을 생각하게한 투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속초투어예기를듣고 가고싶다, 할수있을까등의 생각으로 참여하게 됬습니다. 그외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다른것들을 염두해두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쉬울것같아 참여한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목적을 갖고 참여한건데 해보고나서 제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중에 첫투어를 계획하고 계시는분이 있으시면 준비르 철저히 하셔서 저같은 낭패를 보지 마십시요.
>어쨋든 이번투어는 저에게있어서 아쉬움보다 얻은것이 훨씬많은 시간이었습니다.
>
>
>금요일....
>
>투어전날이다. 그런데 준비가 다되질 않았다.
>말발굽님께 짐을 전해드리면서 같이 남은용품들을 구입했다.
>집에와선 내일 가져갈짐밖에 싸질 못했다. 식구들은 내가 자전거를 타고 속초까지 가는것을 모르고있다.
>그냥 속초로 바람쐐러가는 정도론밖엔.......허락 받기가 쉽지않을것같아 예기도 못했다.
>일찍일어나 하려고 했는데 잠이오질 않는다. 이생각 저생각에 새벽1시가 넘어서야 잠이들었다.
>
>
>토요일(투어당일).....
>
>눈을뜨니...헉 4시반이다. 큰일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당장나가도 약속시간까지 아슬아슬한데 준비할것도 있다. 준비를하고나니 5시가다되간다.
>말발굽님께 늦는다고 전활했다. '너무조급하게 생각말고 조심히와요' 하신다.
>간신히 택시를잡아타고 잠실에 도착하니 5시45분이다. 주위룰 둘러보니 아무도 안보인다.
>많이 늦었는데도 불평들을 안하신다. 정말 미안하다.
>차가보여 느처로가니 안에서 우르르 나오신다. 자전거를 정비하고 라이트를 달고하니 6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준비가 다되어 속초로 출발. 말발굽님을 선두로 가볍게 시작한다.
>어 근데 인원이 다섯명밖에 되질 않는다. 물어보니 초보맨님은 콘디션이 않좋아서 포기하시고 뭉치2님은 일때문에 못나오셨다고한다.
>이런~고수부지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뒤바퀴가 빵구가 났다.
>나때문에 일행들이 모두섰다. 얼른 튜브를교체하고 다시출발.
>미사리를 지나가는데 이번엔 앞바퀴가 말썽을 부린다. 빵구가 난것이다. 다시교환하고 출발.
>초반부터 순조롭지가 못해 불안한 마음이든다. 나때문에 점점 시간이 지체된다.
>팔당대교를지나 첫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했다. 식사후 말발굽님왈 '이제부터는 좀 쏘죠' 지금도 평속 25키로 정도로 왔는데...
>쏜다는건? 앞으로는 오르막이 훨씬많다. 힘겹게 한참을가니 고향가는길이 보인다. 담에는 고향에 자전거를타고 가봐야겠다.
>얼마를 더가니 강원도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드뎌 강원도에 온것이다.
>며느리고개를 지나 얼마를가니 미루님이 기다리고계신다. 부인와 아이들까지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우리는 이병진님께서 가져오신 꿀물로 갈증을 달랜다음 다시 출발했다. 여기서부터는 법진님이 선두를맏았다. 투어를오기위해 2틀이나 야간근무를 하셨다는데....역시 소문데로 대단하신분이다.
>긴 언덕을 올라서 이제부터는 내리막 또문제가 생겼다. 뒤바퀴가 빵구가 난것이다.
>큰일이다. 예비튜브도없고 패치키트도없다. 말발굽님이 미루님께 전화를했다.
>미루님이 금방오셨다. 림상태를 살펴보니 림테입이 상태가 좋지않다. 헉~그래서 계속 빵구가 난것이다.
>우선 튜브를 교체하고 디시출발했다. 앞사람과의거리가 점점벌어지고 몸은 점점지쳐간다.
>선두분들이 멈추어선다. 휴식인가? 쉴때가 않된것 같은데? 멈춰서있는곳까지가니 법진님이 그냥가라고 손짓하신다.
>나는 이유도모르고 계속해서 올라갔다. 한참을가다 뒤를돌아보니 이런~아무도 내뒤에없다. 그자리에 멈춰서 기다리는데
>10분이지나도 아무도 오지않는다. 내가길을 잘못든건가? 아님 뒤에서사고가난건가? 도대체 알수가 없다. 연락할방법도 없다.
>잊어버린 핸드폰이 너무그립다. 불길한생각이들어 돌아가려는데 마침 미루님이 오신다. 한별님 다리근육에 이상이 생겨서 이제 출발 했다고한다.
>외길이니 그냥가라고하셔서 나는 잠깐이지만 혼자떨어져서 라이딩을 해야했다. 혼자하니 더힘들다.
>아깐 앞사람이라도 보고갔는데.....보이는건 지나가는 차뿐이다. 내려서 차를타고 가고싶다.
>상당히 가파른 언덕이 나오고 몸이 점점힘들어진다. 포기하고싶다. 힘들게 온것이데 포기할순없다.
>다시 패달링을하니 오히려 참을만하다. 얼마를더가니 미루님이 휴게소에서 기다리고계신다.
>뒤바퀴 문제를 해결하려고 분해하는데 다른일행분들 도착....수리를 끝내고 식사를했다.
>여기부터는 이병진님이 선두에서신다. 물만난 물고기처럼 마구쏘신다. 정말 대단한 체력이다.
>이젠 어느정도 보조를맞춰 갈수있을만큼 패달링에 적응이됬다.
>상당히 긴언덕이 나다났다. 모두들 무리를하지않고 잘 올라갔다. 군축령이라는 곳이었다. 그이후미시령 전까지는 길이 수월하다고한다.
>얼마를 내려가니 뻥뚤린 직선도로가 나온다. 거의 평지수준이다. 저만치 앞서서 이병진님이 홀로 앞서가신다.
>4시50분쯤 한계리 휴게소에도착 미루님과가족들은 우리들을 기라디고 계셨다.
>간단한 간식과함께 앞으로 남은여정에대한 회의를했다.
>말발굽님은 해도떨어져가고 미루님의 내일스케줄도 있고하니 아쉽지만 여기서 라이딩을 그만 접자고하신다.
>다른일행들과 미루님은 여기까지왔는데 약간강행을 해서라도 끝까지가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가기는가되 상황을봐서 계속갈찌말찌를 정하자는쪽으로 결론이낟다. 벌써 밖은어두워진다.
>야간라이딩 준비를마친일행들은 다시 속초로향했다. 6시가다되간다. 이병진님을선두로 열심히 다들열심히 패달을 밟았다.
>백담사입구에서 갑자기 이병진님이 멈춰서신다. 뒤따라오시던 미루님도 멈추신다.다들무슨일인가? 이병진님 손가락으로 어디를가르키며 '거기가 얼어서 감각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이러다 동상걸리겠네요.'
>다들 한바탕 웃는다. 앞에서 바람을 우선적으로 맞으셔서 그런가? 나는 거기는 괞찮은데..^^
>급격한 기온변화와 엄둠의 위험때문에 우리들은 아쉽지만 여기서 라이딩을 마치기로 결정한다. 다음기회를 기다리며........
>짐과자전거를 차에싣고 미시령을 올라가면서 길을 유심히 살피었다. 전에는 큰시경을 안쓰고 갔던곳인데....다음투어를위한 준비라고나할까.
>정상에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니 상당히 춥다. 완전한 겨울같다. 일행들을 사진촬영후 곧바로 속초로갔다.
>우선 터미날에들려 우리들을위해 수고하신 미루님과가족들의 버스표를 구했다. 그후 이병진님의 안내로 횟집에 도착... 엮시 다리를 뻗을수있는 따뜻한 실낸내는 정말좋다.
>예기를 하다보니 이병진님께선 식도락동호회 회원이라하신다.(그런것도 있나? 하긴,수많은 동호회들이 있으니....) 전국 각지의 유명하다는곳과 맛난집들을 줄줄히 꿰차고 계신다.
>싱싱한회와 식사를하고나니 미루님들의 버스시간이 가까와온다. 간단히 차??를 마시러 역시 이병진님의 안내로 바닷가의 멋진 카페로이동 짧은시간동안 밤바다를 음미했다.
>10시40분경 미루님 그리고가족들과 이별??을 했다. 미루님 정말 수고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휴식을위해 노바님이 제공해주신 숙소로 갔다.
>따뜻한물에 샤워를 하고나니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다. 그래도 온몸이 뻐근하다.
>담배를 피면서 이번투어에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내잘못이 너무크다. 미시령을 못넘어온것이 상당히 아쉽다. 역시 무리였을까?
>12시가넘어서 잠을 청했다.
>
>
> 일요일.....
>
>7시쯤에 눈이 떠졌다.. 이것이 평소 나의 기상시간이다. 역시 습관은 무섭다... 생각보다 몸상태는 괞찮다.
>일행들모두 짐을정리하여 온천엘갔다.
>뜨뜻한 온천물에 몸을담구니 온몸의 근육들이 나른하게 풀어진다. 정말좋다 이느낌....
>온천욕을 마친일행들은 역시 이병진님의 안내로 맛난 막국수를먹으러 갔다.
>배가 너무고파서 무어라도 먹을수 있겠다. 편육과 막국수로 푸짐하게 식사를 마친 일행들은 서울로 향했다.
>구룡령 으로 올라가는걸은 정말가파르고 길었다. 길가엔 먼저내린눈이 녹지않고있고 간간히 눈발이날려 바깥의 기온을 느끼게 해줬다.
>이길을 자전거로 올라간다면....언젠가는 올라갈 날이 분명히 있을것이리라... 어림잡아도 10키로는 훌쩍 넘어버린다.
>정상에 올라 계획대로 온로드 다운힐을 준비했다. 바람이 세게불고있다.
>이런길은 서울 근교에서는 볼수없으리라..... 준비가다되어 가볍게 출발, 불어오는 바람이 만만치가 않다.
>열심히 패달을 밟아도 여간해서 속도가 붙지않는다. 열심히 법진님을 쫓아갔다. 속도계를보니 55Km를 간신히 넘는다.
>좀더 내려가니 바람이 더세진다. 패달을 멈추면 브레이크를 잡는것처럼 속도가 줄어든다.
>자연의힘은 대단하다. 얼마를 더내려가 다운힐을접고 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서울로 향했다.
>얼마후 피곤하신 말발굽님을 대신하여 이병진님이 운전대를 잡았다.
>서울에 들어오니 4시반경이다. 우리는 허기진 배를채우기위해 삼성동 갈비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마중나오신 이병진님의 부인과 아이들을 만났다.
>뜨뜻한 갈비탕이 뱃속에 들어가니 온몸에 힘이 솟는거같다. 한별님은 집이근처라 먼저 집으로가시고 남은일행들은 잠실선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출발전 법진님께서 투어기념으로 손가락에 도장을 찍으셨다. 그것도 차문으로 으미 아픈거~
>잠실에 도착하여 준비를 다하고나니 날이 어두워진다. 말발굽님,법진님,이병진님과 작별인사를하고 집으로향했다.
>배낭을 앞뒤로메고타니 앞에멘배낭이 허벅지에걸려 더힘이든다. 이거 훈련방법으로 괞찮을것같다.^^
>집에도착하고나니 7시반이 다되간다. 정리하고 씯고나니 잠이온다.
>누워서 가만히 생각하니 정말 소중한경험을 한것같다.
>
>이글은 순전히 제 주관적입장에서 쓴글입니다. 잘못된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십시요.
>같이가셨던분들 굴비좀 많이 달아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5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4
hkg8548
2011.08.04 조회 7163
M=F/A
2011.06.13 조회 671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