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있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각자의 주장이 다 다를 수도 있고 그 의견 차이가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토론과정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문제점이 노정되는 듯한 겉보기와는 달리 그 속내는 아주 건강한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하물며, 무슨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 건은 얼마든지 자기 고유의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그런데, 요번에 엽기잔차님이 보여주신 비판, 반박, 승복의 과정은 옆에서 보기에 정말이지 신선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이네요. 처음 지적에는 약간 과격한 pulse가 느껴지더니 비교, 또한번의 차분한 반박 후에 어느덧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 승복.

뭐, 단순히 설득되었다는 것 보다는 전체를 생각하신 좀 더 깊은 배려가 있으셨겠지요. 아뭏든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받아만 주신다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초보생각/김정기.

엽기잔차 wrote:
>죄송합니다.
>제눈엔 넘 사치스러운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엠티비가 흔히들 브르조아 스포츠라고들 하잖아요.
>너무 고가품들이라서 그런가보죠.
>그리고 해외나가서 자전거를 탄다는것이 좀....
>그러나 제가 좀 곡해를 했나 십군요.
> 제가 다니는 자그마한 회사가 요즘 넘 어렵거든요.
>그러다보니 괞시리 화가나서 그만......(없는자의 속상함을 ...)
>아무튼 멋진 여행을 했군요.
>저의 지나친 독설을 이해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