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참가했으면 좋았을걸....

........2000.11.18 17:10조회 수 23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초보자 입장에서의 후기 몇자 적습니다.

3 번째 남한산성행 이었읍니다. 첫번째는 Honey Bee Course, 두번째는 Super Crunch Course, 세번째는, 야간에, 막강한 Power와 Riding Technique 보유자이신 두분과 함께 , Honey Bee Course 행.

초반 아스팔트 up-hill 서부터 장난이 아니더군요. 지난번 두번에 걸친 주간 riding 시는 큰 어려움 없었는대 (물론, 입에서는 핵 핵 거리는 소리가 낫지만..), light 에 두툼한 옷으로 무장을 하고보니, 무릎에 전해지는 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주행중 쉴까 ? 말까 ? 많은 유혹을 받으며, up-hill 마무리.

Single trail 상의 up-hill 에서는, Bulldozer 공사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노면이 미끄럽기도하고, 노면상의 진흙이 (바퀴를 잡아당기는듯) 바퀴의 회전을 방해 하는, 새로운 상황 체험.

잔차를 밀고 오르는 일부 구간에서도, 난 항상 꼬래비. (이러고도, <2.1> 창단 축하차 참여하겠다니..., 난 정말 나이가 들면서 주책스러워 지나 ? ^^)

Single trail 상의 down-hill 역시 나로 하여금 많이 헷갈리게 했음. Light 의 특성 (빛이 넓게 퍼지기 보다는, 좁은 반경을 멀리 비춤) 때문에, 잔차 바로 밑 부분에 대한 파악이 어려웠고, 비탈길을 지날때 (폭, 20-30 cm, 한쪽은 경사면, 다른 한쪽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낭떠러지) 안전을 위하여, 주간 주행시 보다, 자주 하차하게 되었음.

그러나, 휴식중, 밤하늘의 밝은 별, 멀리서 비쳐지는 도시의 불빛, 싸늘하면서도 삽상한 바람....등이, 그 동안의 어려움을 잊게 해 주었읍니다.

미루님과, 장우석님 의 배려가 고맙고 또, 충분했으나, 디지카님을 비롯한 많은 왈바 여러분들이 참가 했었다면, 진행 속도도 저에게는 좀 여유롭게 느껴졌을 것이고 (예: 지난번, 강촌에서, 디지카님 tire 빵꾸덕에, 잘 쉰것. 적고보니 좀 이상타 ?.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 더 즐거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디지카 wrote:
>그날 12시 이후부터 6시까정 슈퍼 크런치코스타고 다시 레이더기지 업힐에 제가 봐둔 코스 갔다 포기하고,
>다른 길 찾느라 헤매다가 파워를 소비해(글구 라이트도 고장나서...) 아쉽지만 참가를 못했네요.담에 빵빵한 라이트 구하면 야간라이딩의 맛을 진득하게 즐길겁니다.ㅎㅎ 야간번개 많아야 할텐데...
>미루님의 지속적이고 넘 많은 라이딩에 넘 왕성한 정력에ㅋㅋ 감탄입니다.글구 배영성님의 라이딩에도 이 디지카는 뒤로 자빠집니다.
>에공...전 낼두 슈파크런치에 허니비 땡길겁니다
>디지카
>
>미루 wrote:
>>소모임 <2.1> 창단 기념 첫 야간라이딩....배영성님과 장우석님이 참가하셨습니다. 빠이어님도 참가하고 싶어 하셨으나...감기로 컨디션이 나빠 참가가 불가능했답니다.
>>산성역 편의점앞에서 정확히 저녁 9시에 출발해서 12시쯤 고골에 도착했습니다. 추워진 날씨때문에 몸이 움츠러들고 두껍게 껴입은 옷때문에 움직임이 조금 둔했지만...남문까지의 아스팔트 업힐을 무사히 끝내고 산성안 로타리로 이동해 약수터에서 물을 채우고 다시 업힐....싱글로 접어들었답니다. 그런데...남한산성 허니비 코스 초입부분-전에는 업힐하느라 땀 뻘뻘 흘리던-의 그 길을 불도져로 밀어놓았더군요....-_-;;;
>>어찌된일인지 모르겠습니다....자꾸만 훼손되가는 자연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음에 허니비 라이딩 하실 분들은 주의 하시기바랍니다. 여기저기 불도져로 파헤쳐놓아서 위험 요소가 많이 있더군요.]
>>
>>서리내린 수북한 낙엽을 밟으며 달린 라이딩...유난히도 반달의 달빛이 차갑게 느껴진 야간 라이딩 이였습니다.
>>
>>허니비 마지막 다운힐 앞의 큰 바위 위에 올라 서울과 하남시 쪽의 야경을 바라보며 담배 한개피....그래....바로 이맛이다....^^;;;
>>
>>포장마차에서 라면 한그릇으로 요기하고 집으로 귀가....즐거운 라이딩...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 P.S : 소모임 <2.1>의 게시판에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