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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후기] 초짜들의 발악.....

........2000.11.20 12:47조회 수 2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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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wrote:

겨울이 오기 전까지 한번이라도 더 타려고 노력중입니다

토욜 축령산 벙개 따라 가려다가

'거품'이란 단어에 지레 겁먹구서

결국 궁리 끝에 거품 안 날 만한 먼 길에 나섰습니다

코스를 잘 익혀 두었으니

차량 수배만 된다면 번개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수류탄 wrote:
>
>11/18(토) 07:30분 K2님과 저 수류탄은 충북과 경북을 이어주는 문경새재와 이화령을 향해 출발합니다. K2님의 잔차는 3조각으로 분해하여 뒷좌석에 싣고 제 잔차는 캐리어 뒤에 매달고, 중부고속도로 음성IC를 나와 괴산을 거쳐 3번국도상에서 빠지는 조령산휴양림에 도착. 중간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긴 했지만 소요시간은 무려 3시간 남짓
>
>K2님의 조각난 잔차 다시 꿰맞추고,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며, 함께 오기로 했다가 근토 때문에 출근하신 태백산님께 염장지르기 전화 한통...
>수화기 속에선 문경새재 대신 사무실에서 썩고 있는 신세타령의 태백산님 한숨만 메아리....미안했지만 할 수 읍지요
>
>문경새재는 일제시대 신작로 (이화령고개)가 생기기 전까지 충청도와 경상도를 있는 추풍령, 죽령 등과 함께 세번째로 통행이 많았던 곳 이라고 하지요. 3개의 조령관문은 험준한 지형을 이용한 군사시설이었구요.
>
>주차 관리인 아저씨 말씀
>"가끔씩 여길 미친 넘들이 자징거타구 개떼처럼 몰켜 간다우"
>K2님과 저도 드디어 두마리의 개떼가 되어 그 미친 넘들의 반열에 오릅니다
>
>10:45분 제3관문 정상부터 제2관문을 지나 제1관문까지 다운힐 8Km
>이렇게 잘 다듬어진 오프로드는 세상에 둘도 없을꼬야
>상쾌한 숲내음과 근사한 절경들은 무어라 설명할 길이 없슴다
>패달질 한번 안하고 단숨에 15분만에 내려 왔는데
>주변에 폭포도 있고 시퍼런 계곡물에 석성, 석탑, 그리고 드라마 왕건 촬영장까정 제대로 둘러 볼 여유도 없이 내리 쏩니다
>타박타박 걸어 내려가는 등산객들은, 우리가 부러운지 아님 진짜 미친 넘들 취급하는 건지 구경거리 보듯 바라봅니다
>
>11:00분 막바지 단풍구경오신 등산객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 오십니다
>그 틈을 두 잔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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