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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유명산 정상에서..막걸리를 마시자..~~(후기)

........2000.12.11 21:02조회 수 35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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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정말 고되기두 했지만 ..맘이 너무 뿌듯했어요..

유명산 정상을 ....멋진 왈바의 여러분들을 끝까지..경호 하문서...올랐으니까여..맨 꽁찌루다가..

제가 워낙에..봉사 정신이 투철 하다보니...혹 왈바의 남자분들이 다칠까봐..시종일관 뒤에서....히히...그러면서..누구 뒷모습이 잴루 멋진가..훔쳐 보았음..^^

꼴등으루 오르는게..재미가 나드라구요....세상살이를 하면서...박수 받을 짓두 거의 못하구 살지만..박수도 잘 치지 안는 국민들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박수 잘치구....이리두 박수 많이 받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구래...실은 힘들게 오르는 업힐의 끝에서 웃을수 있던건..다른분들이 주신 박수와 정의 힘이 아닐 런지....속으로는..Dog거품 물었음..그러나 난 웃었음...

이른 새벽..아침 잠 많고...추운거 안좋아하고..게으른 내가...이불을 박차고 잠실 매표소엘 갔죠.

말발굽님...이병진님..용가리님..변경진님..법진님..니드어헉님.아파치님...그리구..오늘부터...막가기루 한..나..막가..8명..

모두들 맘속으루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랜 탓인지...비가 한두방울 ..로 멈추더니..날은 바람두 별로 없고...햇살두..제법...

비에 젖은 산을 오르기란 쉽지 안더군요.
바퀴가 잘 안굴러 가구..아직 클립신발이 아니라서..발이 막 페달에서 미끄러지구...

말발굽님은...번장 답게..절 봐주시며...또..쭉쭉 잘 오르시기를 병행...
뒤따라 가니..발굽 소리..떠그덕 떠그덕...^^

당번 정한듯..한분씩 뒤루 빠져서 절 봐주시며..오르셨어요..
무척 감사했죠...다들 자상하시고..자전거두 잘 타시고...박수두 잘치구...

이구 예뻐랑..히히...

힘입어..그런데루 뒤따라 뒤뚱 거리며..올랐네요..정상직전의 업힐은..타기를 포기하구..자전차 끌구 가기...

전 자전거 끌구 가는것두 적성에 안맞지는 안나봐요..구런데루 잘 올랐음...실은 정상에 막걸리를 판다는 희소식을 듣구...한껏 맘이 부풀어..오른거죠.

구런디...암것두 없네요..날이 굿어서..그런지..막걸리 파시는 분이 안계셨어요.
아...서운해라...잉...막걸리 먹구 싶었는디....

전 섭해서 흘러 나오려는... 눈물을 안보이려 애쓰며......애꿋은 쵸코릿만 씹어먹구...

남은건 다운힐인디..이젠 별루 힘쓸일두 없구만..남은 쵸컬릿 물..몽땅 먹어치우구..다운힐의 재미를 느끼려구 애를 쓰며....잘 내려갔어요.

모든분들 부상 없이..잘들..쏘시구..역시..전 내려갈때두...경호하면서..꼴지루....

마지막 온 로드에선 무릎 에서..말 발굽 소리가 났어요..떠그덕 떠그덕..
그래두 용가리님이..끝까지..채찍질을 해주셨죠...아구 아파라..
거의...탈진 직전에...라이딩..끝....

시골 밥상에서...밥 한그릇씩..때리구..동동주 한잔씩....캬~~

나 채한것 같아서..발굽님이..손 따주시구..

고마워서...김마담이..커피타구....법진님..변경진님..써빙...캬...~~

커피맛 죽인다...

서울루 왔어요...차 운전 하느라구 용가리님...무지 힘드셨죠..발굽님두...
법진님..장갑 빌려줘서 고마워요..담엔 저두 준비 잘 해갈께요..

아파치님은 나보구 아줌마냐구 해서.....미워할꺼구..히히...

이병진님...변경진님..니드헉님....모두 열심히 타시구...못타는 저를 걱정수래 잘 봐주셔서..모두모두..감사..^^

재미나고...따뜻한...라이딩이었죠...돌아오는길....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맘은 뿌듯하구 ..따땃했습니다.

진흑 팩 해논 자전거..잘 ..닦아는 놨는데..어따가 기름칠 하는지 몰라서...다 풀어해쳐서..거실에....

자아...힘찬 한주 시작 하시구요..

어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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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지에 깃발이 없다??? (by ........) Re: 막가님이라 .. ^^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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