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wrote:
>
>입구를 찾지못해 온바님의 도움으로 도착한 코스입구...
>
>헬멧을 쓰지않아 돌아감을 못내 아쉬워 하는 온바님의 쓸쓸한 뒷모습을
>
>보며... 코스를 향한 힘찬 페달링... 처음부터 힘들다.
>
>그러나 두 회원님들에게 약한 모습이 싫어 쉼없이 계속된 저음...
>
>어느덧 추위가 발가락 사이로 들어와 나가질 않는다.
>
>발꼬락이 벌써 얼어버린 느낌... 넘 아프다. 그러나 다른 분들에겐
>
>이정도 추위 쯤이야! 큰소릴 쳤지만 정말 너무 시렵다.
>
>몸이 오르막과 느낌을 같이 할즘에...시작된 다운힐 코스...
>
>군데군데 누군가의 장난으로(혹시 온바님이?) 던져 놓은듯한 조금 큼직
>
>한 돌들이 나의 속도를 떨어뜨린다...
>
>어느덧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가 산골 오두막에서 들린다.
>
>혹시 주인이라도 깰까 싶어냅다 지나쳐와 시작되는 저수지를 끼고
>
>도는 시멘트길은 잔잔한 진동으로 시작되어 감동으로 가슴에 왔다.
>
>어두웠다고 느낀 하늘에서 반쪽난 달빛이 저수지를 이쁘게 비춘다...
>
>"너무 아름답다"
>
>옥산서원까지 쭉이어진 시멘트길...
>
>옥산서원 입구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뽑아 세명이 함께
>
>나눠 마시며(동전이 없어서)추위를 달랬다.
>
>다시 시작되는 업힐 하늘까지 연결되어 있는 착각이 들만큼.....
>
>올라가며 앞을 보면 하늘과 별만 보이는 모습이 고통을 누를 마큼...
>
>"환상적 코스"
>
>숨쉬는 것을 잊을 쯤에 왼쪽으로 펼쳐진 또다른 저수지의 모습...
>
>산과 저수지에 비친 달빛과 간간히 보이는 시골마을의 가로등들...
>
>그냥 멈추어 버렸다. 한참을 바라보며 매일 이곳을 즐기는 온바님의
>
>온아한 모습이 부러움으로 다가온다.
>
>조금더 내려가니 처음 올라온 곳으로 다운힐...
>
>역시 자전거는 이맛에 타는거야...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코스이탈.
>
>심각한 부상을 입을수도 있으니 주의바람.(초보생각)
>
>차를 세워둔곳에 먼저 도착하니 장난끼가 발동...
>
>라이트와 후미등을 끄고 저수지 밑으로 몸을 숨기로 내려갔는데...
>
>엉! 얼음이 콩콩 얼었잖아! 큰돌을 던져 다시한번 확인하고 ....
>
>바이크스케이팅(맞나?)를 난생 처음으로 즐겼다. 브레이크레바를 살짝
>
>잡으면 그냥 확 180도 그리고 콰당!!! 엉덩짝이 무지 아프지만 또 다른
>
>즐거움을 느꼈다...
>
>왈바에 처음적는 후기...모자란 점 많지만 열심으로 적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스 입구까지 가이드 해주신
>
>온바이크님께 저희 두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멋진 온바이크님(토토가 본 첫인상) -끝-
>
>
어제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왕창님과 약속시간 늦지 않으려고 길게 못씁니다. 이제 종종 만나서 포항에서 멋진 라이딩 즐겨보지요.^^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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