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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정 관념을 깬 눈티비

........2001.01.11 16:12조회 수 265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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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미끄럽고 위험하다...라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저희들이 하는 산악자전거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 한것이죠...오히려 그것을 언제/어디서 하느냐는 둘째 문제라고 봅니다....^^

항상 원래 나이보다 20년 정도 젊게 사시는 nmtb님...어제는 저희들이 너무 폐를 많이 끼친것 같습니다...^^;;;

nmtb wrote:
>서울에 오랜만에 많은 눈이 내렸다.
>눈=자전거 는 쥐약이라는 공식을 누구나 갖고 있다.
>항시 용감한 장르를 행하는 오디의 록키님도 요즘
>눈온후 나를 보는 모습이
>눈이 너무 왔죠
>당분간은
>이렇게 인사를 하였다.
>
>그러나 나도 상당한 눈놀이(겨울등반,스키,빙벽 등)를
>해본 메니아로서 눈에서 까지 자전거를 타다니
>미친 X 아니고 하긴 미치긴 미쳤지만 그러나
>정말 이것은 엄청난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느낀 하루였다
>
>왈바의 내가 사랑하는 친구 미루의 번개로
>용감하게?야간 일자산 라이딩에 나섰다.
>나이먹은 사람은 장비로 한몪한다고 몇만원을 투자하여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고(일부 주위 사람들은 몇번 쓸거냐고 말렸음)
>
>라이트에 가드까지 모든장비를 중무장하고 저녁에 모이는 장소로 향하였다
>미리 와있는 미루님과 인사를 하고 시작되는 라이딩
>그간 우리랑 잘어울리는 레인,루키 라는 젊은 강동,송파지역
>환자들도 등장 하였다.
>
>드디어 능선에서의 라이트를 키고 가는 라이딩 달은 훤하고
>앞서가는 사람의 하얀눈길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떤 카메라가 이장면을 담어 낼수있을까?
>
>정말 환상적 인 놀이였다.
>하긴 예전에 운두령의 권두령이 겨울에도 야영장비 갖고
>강원도를 자전거 한적이 있으나 그때는 남의 일로
>사실 받아드렸지만
>
>약간의 못이 빡인 스노우 타이어는 파각 파각 소리내면서
>걷는것보다도 오히려 더안전하게 미끄러지지 않고
>말을 잘들었다.
>
>도로는 얼음으로 형성 되어있어나 일자산의 능선은 오대산이나
>설악산의 눈덮힌 등산로처럼 뽀송뽀송하게 정말
>눈티비타라고 해놓은것 처럼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
>아마 당분간 이산의 눈이 다녹을때까지 이자전거에 장착한
>스노우 타이어는 본전을 찿겠구나하는 웃음짓는 생각을 하며
>멋진 눈속에서의 다운힐을 하였다.
>
>산에 많이 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지만
>눈속에서 너머지면 오히려 더 안전하고 폭신 하다는것을
>
>도저히 그냥 헤어질수 없어서 생맥주로 목을 추기고
>미루님과 산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또눈이 내렸다
>
>잔차위에 소복싸인 눈티비의 모습이 이제는 당연한것으로
>보인 너무나 재미난 하루였고
>
>이제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눈과 자전거과 완전히
>친구가 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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