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얘기듣고.. 제 주위사람들에게 얘기를 많이 했어요,.
넘 멋지다고.. 근데 다들 저처럼 감동하지는 않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건지.. 저도 아저씨처럼.. 열심히 살고 싶은데..
맘만그러구요.. 몸이 안따라 주거든요.
그러구요. 잔차 정말 안됐네요..-.-;
저의 지금의 계획은 열씨미 잔차 배워서 올여름에 가까운 곳이라도 갔다오는거예요..^^ 할수 있겠죠?
haramebi wrote:
>오늘 수리산 번개는 정말 좋았습니다.
>맹산에 비하여 많이 러셀이 되어 있었고 질질 밀리는 싱글 다운힐은 아주 짜릿했지요.
>그런데 더 짜릿한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번개와 뒷풀이를 마치고 집사람 친구집에 들러 맥주를 마시고 운전을 집사람에게 맡겼지요. 졸려서 한참 잠을 자는데 집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절 깨우는 겁니다.
>깨어 보니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더군요.
>위에서 뭔 소리가 났다는 겁니다.
>띠옹~!
>술과 잠이 확 깨더군요.
>바로 내려 차 위를 보니 이런....
>차 위에 달아 놓은 잔차가 없는 거예요. 캐리어는 휘어져 있고... ㅠ_ㅠ
>뒤에 보니 보기에도 아까운 제 하얗고 빨간 잔차가 얌전히 누워 있더군요.
>얼른 달려가 여기저기를 보는데 캐리어가 잡고 있던 튜브 부분이 움푹....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순간 눈에 보이는게 없더군요.
>이거 산지 두달도 채 않된건데....
>디자인이 너무나 이뻐 남달리 사랑을 쏟던건데....
>전국 일주를 하며 온갖 고생만 시켰는데....
>낼 등반하러 가면서도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옆에서 눈만 멀뚱 멀뚱 뜨고 있는 집사람을 일단 안심시키고 바로 견적을 뽑아 제시했죠. 결재를 해 줄지 않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아~! 오늘 아주 미치겠습니다.
>오늘 쏘주라도 한잔 해야 잠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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