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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엄하신 내무부장관님의 명을 거역하고...

........2001.01.25 11:29조회 수 252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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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잔차를 타셨으니, 마린보이님 올한해 잔소리 많이 듣겠군여... 하지만 방법은 있읍니다.
출근할떄 뽀뽀해주고, 퇴근할때 양손을 무겁게 하고 이마로 초인종 눌르고 들어오면 됨니당. 돈좀 들겠당... ㅋㅋㅋ


마린보이 wrote:
>오늘 눈뜨자 집사람이 오늘은 자전거 타지 말라더군요.
>아침에 한남동 본가에 다녀와서 저녁 4시에 처갓집 갈테니
>그동안 집안 청소나 도와달라기에 서둘러 청소기로 대충 밀어
>주고나니 한시반 자전거 복장을 챙기니 집사람 인상이 험악
>해지면서 하는말 오늘 안타고 일년을 편하게 탈거냐
>오늘 타고 일년을 잔소리 들으면서 타거냐 선택 하라기에
>물론 전자를 택하고 총알 같이 남산으로 ............
>좋은날씨에좋은 사람들 만나서 2바퀴타고 먼저 집으로
>왔습니다.
>처갓집에서 졸았다고 오는 차안에서 집사람한테
>혼났습니다.앞으로 일년 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
>내일은 충성 해야지! 그런데 nmtb 님의 일자산 번개가................쩝
>
>
>BikeLove wrote:
>>신사년을 맞이하여 번개1호로 설날에 올린 남산번개에 총다섯분이 참석하셔서 오붓하게 잘타고 무사히 귀환했음을 보고합니다.
>>
>>남산 터줏대감 마린보이님, 다운힐전철(<-잔차가아님)타고 그멀리 불광동에서부터 두두두두 달려오신 임명진님, 힘이넘처 활화산 폭팔하듯히 팍팍쏘시는 사또님, 거의 3개월만에 잔차타고 나타나신 왈바총통 홀릭님, 그리고 무늬만 건강한 나.
>>이렇케 5명이서 오손도손 남산 2바퀴 돌았읍니다.
>>늦게오신 홀릭님만 한바쿠 도시고...
>>
>>오늘 날씨 좋았읍니다.
>>바람도 없고, 영상의 기온으로 하나도 안추웠읍니다.
>>남산도서관길로 내려가는 다운힐코스에는 남산에 놀러온 차들때문에 아쉽게 쏘지는 못했읍니다. 이길은 눈도 없고 얼음도 없어서 차만 없었으면 60km 로 쏘는건대.. 아쉽습니다.
>>
>>빙돌아오는 산책로길에는 눈이 그대로쌓여있는데, 날씨가 따듯해서 눈이 녹기 직전입니다. 팟빙수 까지는 아닌대, 눈이 녹을려고 눈이 축축합니다. 한2둔데 정도 약간의 빙판이 있긴하나 타는데 지장없읍니다.
>>가끔 아이들 대리고나온 가족이 썰매까지 만들어 가지고와서 설매타고 놀기도 합니다.
>>홀릭님이 근3개월만에 타는거라 그만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해서 남산 3바퀴돌려다가 2바퀴로 줄였읍니다.
>>
>>애처가(?) 마린보이님은 처가집 가야한다고, 2바퀴돌자 서둘러 먼저 내려가시고, 탱크몰고오신 임명진님은 다른약속있어서 약속장소로 가시고, 사또님, 홀릭님, 그리고 나 셋이서 한남동에서 생삼겹살 구워먹고, 사또님은 다리에 쥐난 홀릭님 차에 테워서 데려다주고 나는 집으로...
>>연이틀 번개에 참석했더니 다리가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역시 잔차는 나이가 들수록 열심히 타야되는가 봅니다,
>>연휴 마지막날 내일도 잔차타고 싶은데, 나도 인생사업을 좀 해야하기에 못타겠군여... ㅍㅍㅍ
>>
>>그럼 신사년 올한해 왈바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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