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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즐거웠긴했는데.............

........2001.01.24 22:32조회 수 2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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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뜨자 집사람이 오늘은 자전거 타지 말라더군요.
아침에 한남동 본가에 다녀와서 저녁 4시에 처갓집 갈테니
그동안 집안 청소나 도와달라기에 서둘러 청소기로 대충 밀어
주고나니 한시반 자전거 복장을 챙기니 집사람 인상이 험악
해지면서 하는말 오늘 안타고 일년을 편하게 탈거냐
오늘 타고 일년을 잔소리 들으면서 타거냐 선택 하라기에
물론 전자를 택하고 총알 같이 남산으로 ............
좋은날씨에좋은 사람들 만나서 2바퀴타고 먼저 집으로
왔습니다.
처갓집에서 졸았다고 오는 차안에서 집사람한테
혼났습니다.앞으로 일년 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
내일은 충성 해야지! 그런데 nmtb 님의 일자산 번개가................쩝


BikeLove wrote:
>신사년을 맞이하여 번개1호로 설날에 올린 남산번개에 총다섯분이 참석하셔서 오붓하게 잘타고 무사히 귀환했음을 보고합니다.
>
>남산 터줏대감 마린보이님, 다운힐전철(<-잔차가아님)타고 그멀리 불광동에서부터 두두두두 달려오신 임명진님, 힘이넘처 활화산 폭팔하듯히 팍팍쏘시는 사또님, 거의 3개월만에 잔차타고 나타나신 왈바총통 홀릭님, 그리고 무늬만 건강한 나.
>이렇케 5명이서 오손도손 남산 2바퀴 돌았읍니다.
>늦게오신 홀릭님만 한바쿠 도시고...
>
>오늘 날씨 좋았읍니다.
>바람도 없고, 영상의 기온으로 하나도 안추웠읍니다.
>남산도서관길로 내려가는 다운힐코스에는 남산에 놀러온 차들때문에 아쉽게 쏘지는 못했읍니다. 이길은 눈도 없고 얼음도 없어서 차만 없었으면 60km 로 쏘는건대.. 아쉽습니다.
>
>빙돌아오는 산책로길에는 눈이 그대로쌓여있는데, 날씨가 따듯해서 눈이 녹기 직전입니다. 팟빙수 까지는 아닌대, 눈이 녹을려고 눈이 축축합니다. 한2둔데 정도 약간의 빙판이 있긴하나 타는데 지장없읍니다.
>가끔 아이들 대리고나온 가족이 썰매까지 만들어 가지고와서 설매타고 놀기도 합니다.
>홀릭님이 근3개월만에 타는거라 그만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해서 남산 3바퀴돌려다가 2바퀴로 줄였읍니다.
>
>애처가(?) 마린보이님은 처가집 가야한다고, 2바퀴돌자 서둘러 먼저 내려가시고, 탱크몰고오신 임명진님은 다른약속있어서 약속장소로 가시고, 사또님, 홀릭님, 그리고 나 셋이서 한남동에서 생삼겹살 구워먹고, 사또님은 다리에 쥐난 홀릭님 차에 테워서 데려다주고 나는 집으로...
>연이틀 번개에 참석했더니 다리가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역시 잔차는 나이가 들수록 열심히 타야되는가 봅니다,
>연휴 마지막날 내일도 잔차타고 싶은데, 나도 인생사업을 좀 해야하기에 못타겠군여... ㅍㅍㅍ
>
>그럼 신사년 올한해 왈바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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