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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투어 2

........2001.01.29 03:39조회 수 274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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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경주남산까지 로드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하셔 소수의 인원만 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토토님과 헤네시님 준엽님
그리고 저..공대 뒷산 제일 코스를 타고 나서 연결되는 양학동 코스를
타기로 했는데..두번째 제일 코스의 노면 상태가 너무 않좋아서 포기하
고 바로 양학동 코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자전거들은 진흙에 범벅
이 되어서 제 자전거는 앞 바퀴가 굴러가지가 않을 정도였지요..ㅠ,ㅠ
나무가지로 신발과 페달 그리고 여기 저기 붙은 진흙을 떼어 내고
양학동 코스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로드 투어 중인 외국인 일행을 잠깐
만났죠..이분들과는 나중에 또 만나서 같이 사진을 찍고 그랬습니다
아시아 지역을 투어중이시라더군요, 3달간 여행중인데 한국을 여행
하고 난 다음에 싱가폴로 가서 해안 도로를 따라서 또 투어를 할 계획
이라고 하시더군요. 여자분 한분과 남자분 두분으로 이루어진 팀이던데
로드용으로 자전거를 세팅해서 여행중이셨습니다. 그분들의 깨끗한
자전거와 우리들의 진흙이 범벅이 된 자전거를 나란히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자전거 타다가 외국인분들과 마주친적은 처음이
라서 다들 즐거워 했지요..

그리고 양학동 코스..등산객들이 많고 역시나 여기도 길이 약간 젖어
있어서 페달 끼우는데 정말 애먹었습니다. 클릿이 보이지도 않고
spd의 취약점인 진흙에서의 탈착. 이게 들어 간건지 아니면 빠진건지도
모르겠고 달리다 보면 또 빠지고..정말 페달 때문에 코스를 타는 동안
계속 신경이 쓰이더군요..그리고 등산객분들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쇼맨쉽을 발휘하여 오버를 좀 했더니 몸에 무리가..^^;;;;
자전거는 이미 다운힐 타이어를 장착한것처럼 떡이 되어있고 옷은
온통 진흙 투성이이고 다운힐 하다가 보면 입안에도 흙이 튀어서 들어
가고 고글에도 진흙이 묻고..하루종일 진흙속에서 헤매다가 온 투어
였습니다. 지금 자전거는 다 분해된 상태에서 그냥 버림 받았죠..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를 모르겠네요..넘 지저분해서..

그리고 역시나 또 뒷풀이가..오늘도 술자리의 모범생 오이아님은 또
나오셨습니다..하하..산에서보다 술자리에서 더 많이 뵙는것 같네요.
여러가지 맛있게 먹고 이런 저런 요런 이야기를 하면서 배아프게 정말
많이 웃었지요..토토님은 매일 매일 술 끊고 열심히 자전거 타신다고
하더니 언제나 술자리에는 빠지시질 않네요..^^

준엽님과 처음 타봤는데 힘이 아주 좋으시더군요..다리도 길고^^
아마 3월달에 있을 대회에서 토토님과 같이 두각을 나타내시지 않을지
생각이 듭니다..헤네시님은 방해 공작으로 상위권에 입상하신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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