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눈과의 사투였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다시 묻지마에서 만나죠
건강 하세요

왕초 wrote:
>6시쯤 일나 주섬주섬 라먄한개 끊여먹고 7시쯤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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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서 7시 25분쯤 여우님과 미사일박님이 오시더군요..도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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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로 여우님은 지원조 뭉치님편에 차량발송하고 재성이님과 만나 오리역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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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박님 오늘 첨뵜는데... 고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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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역에 뭉치님, 여우님 와계시고 왕창님이 와계셨습니다. 그래서 인사 나누고 김현님 오시고 미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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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카님은 학생같은 수수한 복장으로 사진 찍어 주시고 후에 누리님이 합세 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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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 조금 타고 업힐입니다. 한 2km 안될것 같은데.. 열쒸미 올라가고... 내리막에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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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재성이님 쏘하면서 넘어집니다. 위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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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온로드와 슈퍼에 경유해 행동식을 하나씩 챙기고 이제본격 적인 산에 기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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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눈이 한 10Cm정도 같더군요.. 담담하게.. 갑니다. 하지만 갈수록 눈은 점점 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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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골프장에 내리섰습니다. 이미 신발과 양말은 다 젖은 상태입니다. 법화산을 마치고 에버랜드 뒷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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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 점점 쌓인눈 때문에 전진이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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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날씨는 매우 쾌청했습니다. 하나도 안춥고 오히려 덥더군요... 모두 웃옷을 벗고 간편히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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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눈이 반사되어 눈부시기 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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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화산꼬대기 초소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무릎까지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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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끌기도 힘들었죠.. 메고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여우님 끝까지 역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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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미루고 결국 눈에 전진힘들때까지 가다가 에버랜드 뒷산 전에 다시 내려 왔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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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산중턱이 였는데.. 눈이 허리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내려올때 거의 구르다 시피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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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눈과의 사투 였습니다. 아마 올해의 가장 치열한 눈싸움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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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정말 귀찮기까지 했습니다. 버리고 갈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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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여곡절 끝에 허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험난한 눈밭을 헤치고 88골프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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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양말은 엄청스레 무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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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골프장의 입구까지의 다운힐 아주 좋았습니다. 깨끗히 눈을 치워 놓았고 막 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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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눈에 젖어서 내려올때는 한기까지 느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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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농탕집 하나에 들어 가서 4시쯤인가요 때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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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막걸리한잔. 뼈다귀해장국, 계란부침, 암튼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다들 따뜻한 아랫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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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양말 말리며 퍼졌습니다. 5시 10분에 주섬 다시 챙겨 들고 온로드로 대치고객를 업힐 했습니다. 미사일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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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안차신지 다시내려가서 다운힐 속도로 업힐 하십니다. 기가 질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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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경륜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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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역으로 오면서 전철에서 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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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 정말 몸서리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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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나갔던 스노우 바이킹의 최종본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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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님 전사입니다. 끝까지 도움없이 완주하셨습니다. 담에 묻지마 또 나오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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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90% 이상 눈과 씨름하며 끌고 다녔지만 둘도없는 멋진 스노바이킹의 백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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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멋진 묻지마 코스를 기약하면서 담에 또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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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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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 미루님 번장, 왕창님, 김현님, 미사일박님, 누리님, 재성이님, 여우님, 저 왕초 8명이였습니다.
> 빠질수 없는 지원팀 뭉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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