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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일요일 수리산 벙개..

........2001.03.13 05:13조회 수 31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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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번개굴비를 달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 가보는거야 굳은 마음으로 굴비를달았습니다.
왜망설였나! 아침에 재시간에 못 일어날까봐서요, 평일날은 그 시간이 깊은 잠 속에 빠져 있는 시간이거든요.
하여튼 일어났습니다.새벽 1시반에
그시간부터 아침까지 지도보고놀구 밤참먹고 테레비보고놀구 아침먹고
출발
자전거를타고 가다가 약속시간이 늦어져서
명학역에서 산본까지 지하철을타고왔습니다.
도착해보니 아직도 안오신분들이 있고 해서 일상사에 거사를 치르러
절까지 갔다오니까
모두다출발을 하셨더라구여

가벼워진 몸? 으로 업힐을 끝내고 임도갈림길에 도착 와! 왜 이렃게
사람이 많은거여 자세히보니 다들 왈바분들,
여러번에 업힐과 다운힐을 마치고
식당근처에 도착해서 아직 도착하지 못하신 분들을 기다리다가
혼자심심해서 생쑈하다 넘어져서 손목이 시큰 아웅.. 아푸당ㅜㅜ
보는 눈 이 많아서 아픈 표정을 숨기고 식당으로 이동.
36명이 식당에 들어가니 조용한식당이 잔치집으로 변하더군요.
된장국같은 찌게가 영 아니어서 대접에다가 비빔밥을 만들었지요.
고추장을 넘많이 넣어서 밥을 한수저 두수저 더 넣다보니 한 3공기는
먹은거 같습니다.
식사후 클ㅇㅇ님에 DOC에 노래 한소절듣고 바로 업힐

얼마못가서 뒷딜레일러 가 헹거와 함께 뒤로 꺽여버린 치명타를 입고
주저하고 있는데 다행이 홀릭님, 사또님, 911님, 또다른 한분(아이디를기억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에 도움으로 임시수리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기서 부터 뒷변속은5단과 6단으로 만 사용 가능 했습니다.

잠시후 처음 갈림길을 도착해서 임도 탈분들과 싱글 탈분들과 나누어서이동, 저는 임도를갈까 망설이다 뒷변속기 고장으로 업힐이 안될것 같아서 싱글을 탔지요
처음에 진흙길을 무사히 통과후 싱글 다운힐 앞에서 진흙을 털어내고 출발슈웅...두두두 앗 사람이다 .
바로 전복
크게 다칠줄 알았는데 아무런 이상없더군요

계단길 로 가는 코너길에서 경치구경을하다가 출발하려는데
아니 뒷바퀴가 펑크가 ..
마침 아이올님이 몽키를 가지고 계셔서 뒤변속기 재교정하고
펑크수리하고 가려하니 앞바퀴도 펑크가..
여분 튜브가없어서 때우려는데 아이올님에 여분튜브로 갈아 끼우고
아이올님 고마워여^^(이원수는 꼭갚겠나이다)

여기서 아이올님과 저에게 나타난 말ㅇㅇ님에 바이러스 감염증세로
즐겁게 웃었지요

아이올님과 대화

저: 아이올님 튜브주세요 .
아: 예 (하더니 잠시머뭇거리며) 어 튜브가 없어요
저: (당황된목소리로)같이찾아보죠

잠시후

아: (웃으면서 ) 여기있네여

그곳이어디냐
풀숲도아닌
가방속도아닌
아이올님에 어깨에 걸쳐저 있었습니다

계단길에서 (커다란 원수?를 진) 아이올님을 뒤로 하고 혼자 쏴서
미안해요^^
그렇게 즐겁게 타다가 온로드에서 타칵타칵 거리는 소리가 몇번나더니

뒷딜레일러가 헹거에서 탈출을 해버리더군요.
아!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뒷딜레일러 와 체인을 가방에 넣구 케이블 하우징은 프레임에 전
기테이프로교정후 사람들이 모여있는곳 까지 뛰어같습니다.
담배한대 피우고 체인을 막잔차용으로 개조

집에 어떻게 갈까 하고 있는데 .
바로 옆에 홀릭님이 보이더라구요
길가에 버려진 파이프를 들고 헬멧을 벗고 약간 이상한 포즈로
홀릭님을 협박?해서 동네까지 타고왔습니다^^

아이올님, 홀릭님, 사또님 ,그리고 여러왈바분들 어제 넘 고마웠습니다..
이원수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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