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단대 뒷산에 바퀴 자욱 남기기(천안)

........2001.03.21 21:33조회 수 456추천 수 3댓글 0

    • 글자 크기


총라이딩 거리 온로드 포함 15.4Km
:처음 1Km온로드 오프로드 싱글 5.5Km, 오프로드 더블(임도 비슷)
1Km, 집까지 온로드 7.9
총 라이딩 시간 : 1시간 50분(휴식 포함)
평속 : 11.8Km/h

오전 8시에 왕창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지요.
통화 내용임다.

거기 코스 길어? 몰라요.
가봤어? 아뇨!
길은 있어? 몰라요! 산능선에 길이 있겠죠.
그럼 몰 알어? 없어요!

에이 그러지 말고 안성으로 올텨? 못가요. 오후에 장모님 오신대서...ㅎㅎ

그럼 나중에 ...
전화 끊고 또 잤지요..조금 더 자다가 일어나서
집 정리좀 하는 둥 마는둥 하다가 옷 갈아 입고 튀었지요..
근데 정확히 두시네요..
약속 장소 가봤자 암또 읍지요.

일단 단대 정문쪽으로 가다가.. 천안 북일고 우측 담장쪽으로 갔더니 산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는듯 해서 조금 끌고...요기까지 1Km..
북일고 체육시간인지 학생들 구령소리가 바로 코앞에서 들리는 듯 하고...

조금 가니깐... 길이 나오데요.. 아주 바닥 상태 좋은 솔밭길.. 내지
완전 가을의 슈퍼 크런치 같은 낙엽 쌓인 그 길들..
업힐 다운힐이 반복됩니다..전망 좋은 능선에 다다르자 좌측엔 1번 국도가, 우측엔 안성가는 지방도와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가... 경치 죽입니다..

조금 더 업힐을 하니 오른쪽 아래로 단국대 캠퍼스가 보입니다.
물(음료수)을 안가져 가서 그냥 단대쪽으로 다운 하려다가, 조금 더 참아 보기로 하고 계속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합니다.

숨 소리는 더 커지고 목은 타고, 더 가고는 싶고..오프로드 약 3키로를 지나서는 수해의 흔적이 많이 있지요. 라이딩을 방훼 하는 쓰러져 있는 나무들..
요 놈들 때문에 중간중간 내려서 걷기도 해야 하지요.
라이더님이라면 그냥 호핑으로 넘을 수 있는 그런 나무덜....ㅇㅇㅇㅇ!

4키로 지점부턴 그런 나무들이 좀 많군요. 게다가 여기선 조금만 콘트롤 잘못하면 갑니다... 주위의 나무 군락이 죄다 "아야! 까시야!" 로 되어 있어서,..

넘어지면 그냥 제이리님 짝납니다.. 궁디에 까시 박기..ㅎㅎㅎ!

타야 펑크 날까봐 제대로 타고 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약 5키로 정도 진행 했을 때 좌측으로 철망과 초소같은것이...
경고 문구를 봤더니.. 허가 없이 접근을 금함 적발시 발포?함..이 아니고, 법에 따라 처벌을...ㅎㅎㅎ! 그곳은 바로 천안 교도소
였지요.
조금 더 가 보고 싶고 길도 있었지만.. 나중에 가기로 하고 일단 접기로 했지요.
우측으로 도랑 따라 내려갔더니, 약수터가..ㅎㅎㅎ!
물 잔뜩 마시고.. 다시 뒤로 back 해서 마을 가는 길같은 길이 있더군요..
약간 임도의 성격을 띤 그 길을 25-30정도로 다운힐 할 수 있었지요..
다 내려가니 그 길이는 딱 1키로...

마을 나왔지요. 동네 이름 까무따..
못자리 만드시는 아짐니께 길을 물었더니.. 우측으로 쭈욱 가면 천안 나온답니다..그러면서 "오늘은 왜 혼자유? 전엔 떼루 몰려 오더니만..."
그 말을 듣고 이 길을 정기적으로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 보았지요.

거서 다시 천안으로 거꾸로 온로드 약 7키로...

시내 가서 잭 구하느라구 좀 더 싸돌아 댕기다... 집에 왔지요...
잠자다 막 일어난 듯한 딸랑구 끼약~~~! 함서 좋아 하네요...아빠 왔다구...ㅎㅎㅎ

대모산이나 일자산에 비해 난이도는 조금 더 심한편입니다.
허니비 마지막 다운 힐 같은 곳도 짧긴 하지만 두어군데 있고..

총 거리는 대모산의 약 두배 정도? 안될까?

야간 라이딩도 가능 할것 같더군요. 담엔 역으로 타 볼랍니다.
참 오늘 출근 하는 버스 안에서 보니 제가 가다가 접은 그 곳으로부터 약 2.5Km정도 더 갈 수 있겠더군요.

총평은 업힐과 다운힐의 계속된 반복으로 험한 다운힐도 있고..아주 좋았지요.

조금 더 빠른 진행을 한다면 1시간 30분 정도면 끝낼 수도 있을것 같네요.
근처에 아파트 단지도 많은데 그 동네(천안) 분들은 여유가 없으신지... 아님 모르시는지... 등산의 흔적은 거의 없더군요.
혼자 진행한 라이딩였지만 즐거웠지요

이상 첫번째 발자욱 남기기 후기 였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