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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대회 후기~ ㅡ,.ㅡ

........2001.03.28 00:10조회 수 30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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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가 시합날 이었군요... 기부니 좋습니다.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성적?을 낸것도 좋고 대회라는 것에 참가를 해서 좋고~ 시합중 사고로 팔꿈치가 심하게? 다치기는 했지만

영광의 상처로 삼고 더욱더 열심히 뛰어야 겠지용~

아침6시.. 늦잠을 잔 나는 아침도 못 먹고 후다다닥~ 짐을 챙기고 자징거와 면담을? 가진후.. (긴장을 하다보니 자징거랑 대화를..)

마인드 콘트롤 좀 하고 모임지로.. 현철이형과 거사장님 빼놓고 다 왔군요.

좀 있다가 현처리형과 거사장님 도착~ 출발~ 고고고

긴장이 되서 인지 잠도 안오고 일찍 나왔는뎅
그러다가 좀 잠들고 일어나니 다 왔군요..

많은 동호인들이 주차장을 꽈~ 악 메웠고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수리초딩학겨에는

현수막과 레이스 줄로~ 한껏 치장이 되었더군요 대회장구경과 몇몇 주의사항을 듣고

아침식사~ 아침을 안 먹고 와서인지 오징덮밥을 뚝딱~ 순대도 뚝딱~ 해결을 하고..

자유시간.. 경재형은 자고 희근형과 나는 코스답사와 구경을 하고

다른님들은??

대회장에서 몇몇 낯이 익는 사람도 보이고 인사도 나누고~
축제 한마당 임다~ 히히히

중급자-초급자-상급자-다운힐-단체전 순으로 경기진행..
초급자는 12시 시작.. 긴장,초조... 꼴등만 면하자고 생각해도 긴장.기장...

앗!! 아직11시20분인디.. 경기장으로 모이라는 음성이..
초조한 맘으로 유니폼 입고 등번호 달고 잔차에도 달고~

경기장으로 진입.. 고등부24명.. 다들 잘타는 것 같다
"꼴등은 안하겠지.." 몸도 풀고 경기축사를 하고 개회식도
하고

드디어 시작.. 운동장3/4 돈다음 코스 진입.. 입구가 좁아서
다들 잔차를 들고 뛰는 군요.. 나도 잔차를 들고 1-2분뛰고.
드디어 시작이다~ !!!

출발 신호와 함께 다들 쌩~쌩~ 마구마구 밟더군요 저는 그냥 천천히 갔죠

입구 쪽에서만 자징거를 잡고 뛰었죠.. 잡고 뛰었길 망정이지 그대로 타고 갔다면은... 다들 아시겠죠.. ㅡ,.ㅡ;;

첫번째 시멘트 업힐!! 다들 굼벵이가 되었군요.. 흐흐 저도 업힐하다 힘?에 부쳐 끌고.. 올라갔슴다.

몸이 안풀린것인가!!? 아님 전날과 전전날의 피로 때문인가!!

왠지 불안한 맘으로 무작정 타기 시작.. 드디어 한바퀴 코스가 나오고..
사람들의 응원에 휩쓸려 본격적인 시합이 시작되었다.

많이 타본 곳 이었지만 긴장감에 의해,빨리 달려야 겠다는 맘이 앞서서.. '실력이 없어서 겠지요.. 힝..'

첫번째 다운힐커브에서 드르륵!크르릉! 왼쪽으로 콰당~!

왼쪽 팔꿈치에 불그스름한 피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아마 그때부터 몸이 반정도 풀렸다고 봅니다.

팔꿈치의 아픔을 뒤로 한채 시합에 열중.. 안면이 있는 중학소년.. 물도 같이 먹고

코스 설명도 잠깐 해주고,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시합에 열중!

근데.. 이 중학소년 정말 잘탑니다. 꾸준히 저를 따라 오더군요
산 하나 넘고 다시 하나 넘고.. 시멘트 급경사 업힐지역..

다들 끌고도 가고 안간힘을 쓰며 타기도 하고.. 정말 힘들더군요
타다가 보니 팔꿈치의 감각도 없어져 가고.. 눈물이 나더군요 콧물도 나오고.. ㅡ,.ㅡ;;

한바퀴를 막 돌아서 다운힐로 접어들때.. 기분~ 최고! 약간 당황도 했슴다

그 많은 사람들.. 악을 쓰며 응원을 해주는 사람들..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느낄수는 있더군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다운힐에서 밟기 시작! 하지만 한명도 못 제쳤군요.. 힝~

거의 다와 갔을 무렵 경기장이 보이고 현철이형의 응원이
들리고 처음 시작했을때의 운동장에 도착하자~

응원소리~ 오오오오~ 함성~!! 그때까지는 제대로 느끼지를 못했지만.. 시합끝나고서는 피곤해서 느끼지를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진짜 눈물나도록 감동적? 이었슴다. 시합에 다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다른 시합도 거의 끝나갈 무렵 순위를 확인한 저였지만서리.. 끝끝내 아쉬움이 남슴니다...'

도착을 하고 나서.. 그렇게 피곤하지가 않더군요..긴장이 안풀려서 인가??

힘들어 하며 중급자 시작!과 함께 경재형과 동준형을 응원, 시합코스 입구가 또 막히는 군요..

이로써 초급자가 끝나고.. 편히.. 아주 편히 쉰다음 중급자들이 들어오는 것도 보고~

다운힐경기를 구경~ 다들 빠르더군요 그만큼 위험하기도 했구여

그다음에는 단체전~...

모든경기가 끝나고.. 시상..
시상을 하기 전까지.. 상품타는것에 눈독을 들이고 취했지만..

제가 아까 말했던 중학소년.. 3등을 했더군요
시상대에 올라가 상장,상품을 받고 축하를 받더군요..

휴~ 무언가가 제 가슴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시합당일 밤에는 넘 피곤해서 그냥 쿨쿨~ 잤지만..

다음날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 시상대에 올라간 중학소년이 넘 부러워서여..

순위권안에 들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 저에게는 시상대에 올라가는 꿈이 생겼습니다.
제 이상이 생긴 샘이죠~!

시합에 참가하신 님들 수거 하셨구여
차량지원 해주신 거사장님과 현처리형 감솨~
모두들 담에는 더 열심히 해서 순위를 올리자고여~ 히히히
후기 끝~

시합날의 일들이 주마등 스치듯 제 뇌리를 스칩니다.
그날 있었던 상황을 다 재현하라고 하면 다 할것 같이
기억에 남는 시합이었습니다. 처음 시합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오늘밤도 잠이 안올것 같군요.. 빨리 잊어 버려야 할텐데..
제가 순위권안에 들면 잠이 잘올것 같군여~ 히히히
그 만큼 노력도 많이 해야겠지요..

공부도 이만큼만 하면 전교에서 놀겠군요~ ㅋㅋ
이제부터는 저에게 자전거와 공부 밖에 없습니다~!!
아자~!!
콜바 화이팅~!!

*안*전*운*행* *윌*리*조*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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