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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후기] 광덕산 대회코스..오,, 하늘이여

........2001.04.10 12:37조회 수 46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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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2월 31일 송년 번개 강총 37킬로 인가를 거의 30킬로 걸은 적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그때 종아리 쥐나고 허벅지 저리고 갈증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강촌 ...택도 없습니다.

물론 그땐 더 왕초보 였었죠... 하지만...징합니다.

초반 업힐에서는 심각 했지만 이것만 넘으면 수월 할 것이라는 얍삽한

생각......

다운힐이 이렇게 힘들줄이야...손이 하도덜덜 거려서 너무 아파 팍 놓아 버리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잘나가더군요...

나중에 확인 했지만 프레임 체인이 무지 찍어놨더군여...

온로드 내리막길... 65km,,,, 핸들에 무게 꽉실리는게.... 살맛났었습니다.

하...지...만....-.-;

연속되는 업힐 업힐 하늘소님 뒤를 졸졸... 끝도 없더군요....

앞선두랑 떨어지고 하늘소님도 멀어지고 두번째 코스에서는 나혼자 였습니다. 심심합니다. 혹시 호랑이라두 나오지 않을까 페달질만 죽어라 ..

버스정류장에 내려갈때 길을 잘못 든줄알고 빽하더보니 태백산님 내려오시더라구요... 같이 쏴서 왔습니다. 버스정류장 까지 물통 2개 비웠습니다.

초코바 2개 먹구.... 주유소 앞에 새로운 업힐때....하늘소님 끌을 때

졸졸 거의 걷는 속도로 올라갔습니다. 선두랑은 안보일 정도로 멀어지고...

이제 완존히 혼자입니다. 미치겠더군요.... 심심해서.

자갈밭 나오고 그냥 자갈 임도를 아무생각 없이 올라 갔습니다.

힘드니까 아가 더욱 보고 싶더군요... 윤서랑 잘 놀고 있겠지....

이정표에 마곡리 3km라고 써 있는 푯발 보고 내달렸습니다.

이때 누군가 마곡리가 8.1km 임도다 라고 한 말이 생각 나서

마곡리 로 다운힐 했습니다. 원걸 마곡리는 조용하더군요...

길을 몰라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직진해서 내려와 버린겁니다.

미치겠데요... 마을에 가서 물어보니 온로드 언덕을 넘으면 민속마을

보일꺼라네요... 전 코스인줄 알았습니다.

또 기냥 올라오고 있는데 십자수님과 포니님 오십니다. 내립다 쏴 왔더니만
글쎄 일등입디다. 어이 성질납니다. 빡시게 올라 갔던 아스팔트 다운힐을 못하고 내려 왔습니다.

51km 3시간 28분, 12km , 65km 짝혀 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나머지 코스 탔으면 한 3시간 50분정도 였을 텐데...

장거리 타니 몸은 지금도 뻑쩍해도 아침에 체중계 달아보니 우석님 말씀대로 2kg 빠졌드라구요..

다이어트 필요하신분들 권장합니다. 매일 광덕산 한바퀴씩만 도세요.

바퀴당 2kg책임 집니다.

29일날 3시 30분안에 들어올려고 노력할랍니다.

심심하지 않게 같이 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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