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올wrote:
:어젯밤.... 아니.. 오늘 세벽 2시까지 놀다가.. ;;;
:
:무거운몸을 이끌고 잔차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
:정비를 게을리한 탓에
:패달질 하면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크랭크는 약간 황토빛을 띄더군요... --+++
:(아앗.. 따가운 눈초오리.. ㅠ_ㅠ;;)
:
:오늘 라이딩의 주요목적은
:클리트 착용후 여의도까지의 시간단축 여부와
:시간이 남으면 벙개참석.. 혹은
:인근산 라이딩 이었습니다..
:
:일단 여느때와 같이 군포를 지나서 금정역 쪽으로 달려가는데..
:오옷~~~~
: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군포 - 금정간의 인도에 펼쳐진
:벗꽃길.....
:
:마치 눈발이 날리듯이
:벗꽃이 제 머리위에서 춤을 추면서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그와는 상반되게...
: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빵꾸난데가 많아서
:웨이백 제대로 안하면 앞으로 튕겨져 날라갈..
:그런 길이어서...
:열심히 뿌려지는 벗꽃의 기분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그길을 탈출(!) 했습니다..
:헥헥...
:
:머.. 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기분이 좋긴 했씁니다..
:아.. 기분좋은건 여기까지 해두고.. ;;;
:
:안양 경찰서를 경유해서 명학역 - 안양역을 지나
:관악역에 거의 접근했을때..
:뒷쪽에서
:"퍽! 피쉬쉬쉬쉬~~~"
:소리가 났는데..
:이때까지는 그게 설마 그 소리일라구........ 라는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덜덜덜덜덜덜"
:그리면서 뒷바퀴에서 무거운 느낌이 나더군요..
:
:얼렁 반대편 인도로(제가 달리던 쪽엔 인도가 없었음...)
:무단횡단 하구서 사태를 파악할려고 보니까...
:귀찮아서 안가져온 빅토리녹스칼(일면 맥가이버칼)
:을 안가지고 왔더군요...
:이런 띱.... ㅠ_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것을 아직 몰랐죠..)
:
:암튼 손바닥만한 몽키스패너를 조금 벌려서
:그걸루 타이어 일부분을 들어내고..
:맨손으로 타이어를 벗겨내었습니다..
:강선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
:
:바람이 새는곳을 봤는데..
:음... 튜브의 이음새 부분이
:아예 찢어져 버려서 너덜너덜 해졌더군요..
:
:어차피 튜브팻치 안가져 왔고..
:그걸 튜브패치로 해결할수도 없었고..
:암튼.. 미리 준비하고 있던 예비튜브를
:꺼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그것으로 튜브교체는 마무리를 지었죠..
:
:다시 달려서 안양천변 도로를 타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머.. 이때까지도 앞으로 뭔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마냥 시간 빼앗긴거 단축한다고 정신없이 달렸죠..
:
:이때 클리트를 이용한 패달질의 감을 잡긴 했는데..
:체력소모가 너무 크더군요..
:이것을 조절하는게 관건일텐데.. 음냥..
:암튼.. 체력증진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죠..
:
:이제 슬슬 안양천이 끝나고
:넓디 넓은 한강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
:우회전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망할넘의 국회의사당을 향해 달렸습니다..
:
:행주대교쯤에...
:사람들이 많아졌구나... 날씨가 풀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별 생각없이 달렸습니다..
:
:오늘의 목표지는 마포대교..
:근데.. 행주대고 지나서.
:제대로된 한강둔치를 만나자마자....
:기겁을 했습니다...
:
:전엔 허허벌판에 모형헬기를 날리던 곳에..
:푸른 잔디가 깔리면서..
:그곳에만 인파 200 여명이 돗자리를 깔고 놀고 있고...
:자전거 도로에는
:걷는 사람, 뛰는사람, 잔차탄사람, 오토바이 탄사람,
:인라인 탄사람, 유모차 탄 사람...... 등등해서..
:그전에 여의도 왔을때보다
:인구밀도(?)가 5배는 많아진듯한.. --+++=
:
:이건.. 뭐.. 속도 10킬로 이상 낼 수 없는..
:말그대로 정체구간이었습니다..
:
:그렇다고 기분좋게 놀러 나온 사람을
:마구마구 추월해 가는것도 좋은 기분도 아니고.. 에휴....
:
:열받아서 옆의 오프로드로 마구마구 달렸습니다..
:MTB 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오프로드를 이용해서
:더 빨리 마포대교에 도착할 수.....
:있었을텐데....
: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지... 림에 문제가 있는지...
:오프로드에 뭔가 뾰족한게 있었는지...
:
:튜브에서 바람이 새기 시작하더군요...
:"Oh~~ shit!!!!!!!!"
: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꺼리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펌프질 했습니다.. --++++
:
:일단.. 한번 새기시작한 튜브는
:계속 새는군요.. 흠냥..
:
:암튼.. 오늘의 라이딩은 이만 접고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자.. 마음 먹었는데..
:달리고 보니까 원효대교까지 와있었네.. --++
:
:원효대교에서 마포대로교로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이야.. ㅠ_ㅠ;;;;;
:
:암튼.. 고생고생해서 마포대교까지는 왔고..
:여의나루역은 보나마나 사람들 때문에
:접근조차 못할 것이고... 여의도 역으로 가자...
:
:가는길에... 오오오~~~
:초등학교 앞에서 팔던 아이스크림을
:도로변에서 아줌마가 팔더군요..
:
:옛 향수도 느껴볼겸 잔차도 쉬어서 갈겸
:하나 샀는데... 천원이라네... (사기꾼!!! ㅠ_ㅠ;;)
:
:암튼.. 그거 먹구.. 더 갈증 느끼고.. --+++
:
:여의도 공원에서
:여의도역으로 가는 길은..
:정말....
:
:잔차를 타서 조금 위에 있다보니까..
:무슨.. 콩나물들이 걸어가는 듯한..
:출근길 지하철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
:이런길은 서서 잔차를 끌고 가야 하는데..
:실수 했습니다... 걍 타고 갔습니다......
:
:공원에서 역까지 80%.. 90% 정도 왔을때..
:그때까지 잘해오던 스탠딩에 미스가 나면서..
:왼쪽클리트를 뺀답시고 비틀었지만..
:이미 쓰러지는 도중이었습니다..
:
:결국 왼쪽 핸들바로 지나가던 여자애를.. 찍을뻔했지만..
:그애 아줌마의 전광석화 같은 몸놀림으로
:꼬마애는 다행이 아무데도 다치지 않았고..
:저도 쓰러지면서 무릎보호대로 땅을 찍어 버려서
:별 타격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
:다만...
:
:콩나물들이 밀집된 지역을
:발로 한번 밟은듯한.....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그것도 나만 바라보는 사람들 가운데에..
:오른쪽 클리트가 빠지지 않아서
:어그적 대고 있는 모습이란.. --++++
:
:암튼.. 꽤 오랫동안 자빠져 있었던것 같은데도
:그 아줌마는 계속 날 째려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낮게 깔아주니까..
:한번더 눈을 흘기면서 걍 가더군요...
:
:에휴.....
:
:암튼.. 여의도역 플랫폼까지 가는길에는
:더이상 별일이 없었고..
:신길역에서 갈아타고.. 영등포 역에서...
:
:맨 끝에 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있어서..
:새로 들어 오는 사람들이 좀 불편할것 같더군요..
:
:아닌게 아니라
:문이 열리자 마자
:밖에 있던 여자분이 좀 불편해 하시는것 같아서
:잔차를 좀더 뒤로 밀었는데..
:
:그렇기 비켜줬는데도 제 잔차 앞바퀴를 퍽~~
:치고 지나가더군요..
:그리곤 새하얀 바지에 얼룩 묻었다고 찡그리네.. --+++
:에뛰.. 피했는데 그걸 걷어차면 낸들 어쩌라구.. --+++
:
:암튼... 짜증.. 엄청 납니다..
:
:그렇게 오늘 하루일때문에
:기분 상해 있다가..
:금정에서 갈아 탈라구 내릴라구 하는데..
:오른쪽에 서있던 아저씨...
:절대 안비키는군요.. --++++
:
:그래서 어그적 대면서 좀 피해갈라구 전차를 좀 들었는데..
:그때.. 오른쪽 가방끈에 매달려 있던
:레오파르도 고글이 전철과 플랫폼 사이로 빠져버렸습니다..
:헛! 참... 어이가 없어서..
:
:딴사람들 다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에 쉬 ~ 8 "
:그리고 잔차를 집어 던지듯이 기둥에 세워두고
:가방도 대충 집어 던지고
:전철 문닫고 갈때까지
:옆구리에 손 끼고 열라 인상 찡그리고 서있었습니다..
:
:전철 출발하고 플랫폼 아래로 내려가서 고글 줍고..
:음.. 아랫쪽에 약간 흠집이.. --+
:
:그리고 플랫폼으로 올라오다가..
:(참고로 전 평소에 청바지 계열 즐겨 입습니다..)
:라이딩 쫄바지에 구멍을 내버렸습니다.. --+++
:(웃띵!!!!!!!!!! --+++)
:
:차라리 일자로 찢어지거나 그러면..
:어서 배웠던것처럼.. 줄무늬처럼 만들어서
:깔끔하게 매꿀 수도 있을텐데..
:아예 구멍이 나버렸으니.. 에뛰.. --++
:
:글케 한대앞 오고서..
:개찰구 빠져나갈라는데..
:가방안에 있는 지갑 꺼내는게..
:왜 그리 짜증나던지.. 에휴...
:
:역에서 나오기전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버린 뒷바퀴에
:바람 한번 더 넣어 주고
:집까지 달려 왔습니다... 에휴...
:
:암튼.. 뭔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인가 봅니다..
:(하늘이 잘생긴 나를 시기하나? 에휴...)
:
:오늘의 result 는 없습니다..
:내려서 걸은 거리도 꽤 되고
:지난날 여의도 라이딩때와 다른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
:어젯밤.... 아니.. 오늘 세벽 2시까지 놀다가.. ;;;
:
:무거운몸을 이끌고 잔차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
:정비를 게을리한 탓에
:패달질 하면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크랭크는 약간 황토빛을 띄더군요... --+++
:(아앗.. 따가운 눈초오리.. ㅠ_ㅠ;;)
:
:오늘 라이딩의 주요목적은
:클리트 착용후 여의도까지의 시간단축 여부와
:시간이 남으면 벙개참석.. 혹은
:인근산 라이딩 이었습니다..
:
:일단 여느때와 같이 군포를 지나서 금정역 쪽으로 달려가는데..
:오옷~~~~
: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군포 - 금정간의 인도에 펼쳐진
:벗꽃길.....
:
:마치 눈발이 날리듯이
:벗꽃이 제 머리위에서 춤을 추면서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그와는 상반되게...
: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빵꾸난데가 많아서
:웨이백 제대로 안하면 앞으로 튕겨져 날라갈..
:그런 길이어서...
:열심히 뿌려지는 벗꽃의 기분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그길을 탈출(!) 했습니다..
:헥헥...
:
:머.. 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기분이 좋긴 했씁니다..
:아.. 기분좋은건 여기까지 해두고.. ;;;
:
:안양 경찰서를 경유해서 명학역 - 안양역을 지나
:관악역에 거의 접근했을때..
:뒷쪽에서
:"퍽! 피쉬쉬쉬쉬~~~"
:소리가 났는데..
:이때까지는 그게 설마 그 소리일라구........ 라는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덜덜덜덜덜덜"
:그리면서 뒷바퀴에서 무거운 느낌이 나더군요..
:
:얼렁 반대편 인도로(제가 달리던 쪽엔 인도가 없었음...)
:무단횡단 하구서 사태를 파악할려고 보니까...
:귀찮아서 안가져온 빅토리녹스칼(일면 맥가이버칼)
:을 안가지고 왔더군요...
:이런 띱.... ㅠ_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것을 아직 몰랐죠..)
:
:암튼 손바닥만한 몽키스패너를 조금 벌려서
:그걸루 타이어 일부분을 들어내고..
:맨손으로 타이어를 벗겨내었습니다..
:강선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
:
:바람이 새는곳을 봤는데..
:음... 튜브의 이음새 부분이
:아예 찢어져 버려서 너덜너덜 해졌더군요..
:
:어차피 튜브팻치 안가져 왔고..
:그걸 튜브패치로 해결할수도 없었고..
:암튼.. 미리 준비하고 있던 예비튜브를
:꺼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그것으로 튜브교체는 마무리를 지었죠..
:
:다시 달려서 안양천변 도로를 타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머.. 이때까지도 앞으로 뭔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마냥 시간 빼앗긴거 단축한다고 정신없이 달렸죠..
:
:이때 클리트를 이용한 패달질의 감을 잡긴 했는데..
:체력소모가 너무 크더군요..
:이것을 조절하는게 관건일텐데.. 음냥..
:암튼.. 체력증진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죠..
:
:이제 슬슬 안양천이 끝나고
:넓디 넓은 한강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
:우회전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망할넘의 국회의사당을 향해 달렸습니다..
:
:행주대교쯤에...
:사람들이 많아졌구나... 날씨가 풀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별 생각없이 달렸습니다..
:
:오늘의 목표지는 마포대교..
:근데.. 행주대고 지나서.
:제대로된 한강둔치를 만나자마자....
:기겁을 했습니다...
:
:전엔 허허벌판에 모형헬기를 날리던 곳에..
:푸른 잔디가 깔리면서..
:그곳에만 인파 200 여명이 돗자리를 깔고 놀고 있고...
:자전거 도로에는
:걷는 사람, 뛰는사람, 잔차탄사람, 오토바이 탄사람,
:인라인 탄사람, 유모차 탄 사람...... 등등해서..
:그전에 여의도 왔을때보다
:인구밀도(?)가 5배는 많아진듯한.. --+++=
:
:이건.. 뭐.. 속도 10킬로 이상 낼 수 없는..
:말그대로 정체구간이었습니다..
:
:그렇다고 기분좋게 놀러 나온 사람을
:마구마구 추월해 가는것도 좋은 기분도 아니고.. 에휴....
:
:열받아서 옆의 오프로드로 마구마구 달렸습니다..
:MTB 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오프로드를 이용해서
:더 빨리 마포대교에 도착할 수.....
:있었을텐데....
: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지... 림에 문제가 있는지...
:오프로드에 뭔가 뾰족한게 있었는지...
:
:튜브에서 바람이 새기 시작하더군요...
:"Oh~~ shit!!!!!!!!"
: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꺼리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펌프질 했습니다.. --++++
:
:일단.. 한번 새기시작한 튜브는
:계속 새는군요.. 흠냥..
:
:암튼.. 오늘의 라이딩은 이만 접고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자.. 마음 먹었는데..
:달리고 보니까 원효대교까지 와있었네.. --++
:
:원효대교에서 마포대로교로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이야.. ㅠ_ㅠ;;;;;
:
:암튼.. 고생고생해서 마포대교까지는 왔고..
:여의나루역은 보나마나 사람들 때문에
:접근조차 못할 것이고... 여의도 역으로 가자...
:
:가는길에... 오오오~~~
:초등학교 앞에서 팔던 아이스크림을
:도로변에서 아줌마가 팔더군요..
:
:옛 향수도 느껴볼겸 잔차도 쉬어서 갈겸
:하나 샀는데... 천원이라네... (사기꾼!!! ㅠ_ㅠ;;)
:
:암튼.. 그거 먹구.. 더 갈증 느끼고.. --+++
:
:여의도 공원에서
:여의도역으로 가는 길은..
:정말....
:
:잔차를 타서 조금 위에 있다보니까..
:무슨.. 콩나물들이 걸어가는 듯한..
:출근길 지하철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
:이런길은 서서 잔차를 끌고 가야 하는데..
:실수 했습니다... 걍 타고 갔습니다......
:
:공원에서 역까지 80%.. 90% 정도 왔을때..
:그때까지 잘해오던 스탠딩에 미스가 나면서..
:왼쪽클리트를 뺀답시고 비틀었지만..
:이미 쓰러지는 도중이었습니다..
:
:결국 왼쪽 핸들바로 지나가던 여자애를.. 찍을뻔했지만..
:그애 아줌마의 전광석화 같은 몸놀림으로
:꼬마애는 다행이 아무데도 다치지 않았고..
:저도 쓰러지면서 무릎보호대로 땅을 찍어 버려서
:별 타격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
:다만...
:
:콩나물들이 밀집된 지역을
:발로 한번 밟은듯한.....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그것도 나만 바라보는 사람들 가운데에..
:오른쪽 클리트가 빠지지 않아서
:어그적 대고 있는 모습이란.. --++++
:
:암튼.. 꽤 오랫동안 자빠져 있었던것 같은데도
:그 아줌마는 계속 날 째려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낮게 깔아주니까..
:한번더 눈을 흘기면서 걍 가더군요...
:
:에휴.....
:
:암튼.. 여의도역 플랫폼까지 가는길에는
:더이상 별일이 없었고..
:신길역에서 갈아타고.. 영등포 역에서...
:
:맨 끝에 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있어서..
:새로 들어 오는 사람들이 좀 불편할것 같더군요..
:
:아닌게 아니라
:문이 열리자 마자
:밖에 있던 여자분이 좀 불편해 하시는것 같아서
:잔차를 좀더 뒤로 밀었는데..
:
:그렇기 비켜줬는데도 제 잔차 앞바퀴를 퍽~~
:치고 지나가더군요..
:그리곤 새하얀 바지에 얼룩 묻었다고 찡그리네.. --+++
:에뛰.. 피했는데 그걸 걷어차면 낸들 어쩌라구.. --+++
:
:암튼... 짜증.. 엄청 납니다..
:
:그렇게 오늘 하루일때문에
:기분 상해 있다가..
:금정에서 갈아 탈라구 내릴라구 하는데..
:오른쪽에 서있던 아저씨...
:절대 안비키는군요.. --++++
:
:그래서 어그적 대면서 좀 피해갈라구 전차를 좀 들었는데..
:그때.. 오른쪽 가방끈에 매달려 있던
:레오파르도 고글이 전철과 플랫폼 사이로 빠져버렸습니다..
:헛! 참... 어이가 없어서..
:
:딴사람들 다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에 쉬 ~ 8 "
:그리고 잔차를 집어 던지듯이 기둥에 세워두고
:가방도 대충 집어 던지고
:전철 문닫고 갈때까지
:옆구리에 손 끼고 열라 인상 찡그리고 서있었습니다..
:
:전철 출발하고 플랫폼 아래로 내려가서 고글 줍고..
:음.. 아랫쪽에 약간 흠집이.. --+
:
:그리고 플랫폼으로 올라오다가..
:(참고로 전 평소에 청바지 계열 즐겨 입습니다..)
:라이딩 쫄바지에 구멍을 내버렸습니다.. --+++
:(웃띵!!!!!!!!!! --+++)
:
:차라리 일자로 찢어지거나 그러면..
:어서 배웠던것처럼.. 줄무늬처럼 만들어서
:깔끔하게 매꿀 수도 있을텐데..
:아예 구멍이 나버렸으니.. 에뛰.. --++
:
:글케 한대앞 오고서..
:개찰구 빠져나갈라는데..
:가방안에 있는 지갑 꺼내는게..
:왜 그리 짜증나던지.. 에휴...
:
:역에서 나오기전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버린 뒷바퀴에
:바람 한번 더 넣어 주고
:집까지 달려 왔습니다... 에휴...
:
:암튼.. 뭔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인가 봅니다..
:(하늘이 잘생긴 나를 시기하나? 에휴...)
:
:오늘의 result 는 없습니다..
:내려서 걸은 거리도 꽤 되고
:지난날 여의도 라이딩때와 다른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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