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듭니다.

김정기님이나 저나 바조의 문제아, 지진아였습니다.
저는 다리의 힘보다는 심폐기능에 문제가 있어 거친 호흡으로 인해
업힐에서 자주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번째 업힐 휴식장소
(바리케이트)에 거친 호흡으로 도착했을때 먼저와 쉬고있던 어느분이 "저래 가지고 완주 할 수 있나?" 라고 하더군요!

아주 야비한 생각이지만, 내뒤에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만족한다는
생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슈류탄님 빼고...)
두번째 업힐부터 적응이 되어 가더군요!
김정기님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느낀점은 저보다 업힐에서의
지구력이 강하더란 것입니다.
내한몸 추스리기 바빠 김정님이나 저나 서로에게 힘이나 위안이
되지 못했던점이 아쉽게 남는군요!

처음부터 잘 할순 없지만, 이다음에도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다음번 초보번개때 저보다 늦게 입문한 후배들에게 "처음엔 다그래요"
라며 격려하기 위해서...

김정기님, 그날을 위해 같이 노력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