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내용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강인한 체력이 그저 부러울뿐입니다.
엄기석wrote:
:이번 투어에는 모드 18명의 동호인이 참여했습니다.
:무지원으로 하는 모험 투어링이 아니고, 훈련에 중점을 둔 투어였습니다.
:
:>>6:30 마포 출발 누적거리: 0
:오늘은 내가 후미를 보게 되었다. 맨날 초반에 오바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것인가?
:광화문-종로-신설동을 지나 천호대교방면으로 빠졌다. 선두와는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보이지 않는다. 아침시간이라 그래도 차가 적긴 했지만, 버스가 신경쓰인다. 천호대교 북단에서 박영철 회원이 합류한다.
:워커힐을 지나 구리방면으로 향한다. 서서히 도시를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 상쾌해 진다.
:양수리를 가는 새로 생긴 터널구간은 위험하여, 그 아래 구도로를 따라 라이딩한다.
:후미를 보다 보니, 선두와는 거리가 벌어졌지만,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라이딩 할 수 있어 좋다. 아침 안개가 강물위로 유유히 흐르는 경치가 그만이다. 사진이라도 한 컷 찍고 싶지만, 버스에 카메라가 있는걸...
:
:>>9:00 옥천 쉼터 누적거리: 60
:옥천 쉼터에 다다랐다.
:여전히 아침안개가 가시기 전이다.
:해장국에 계란을 풀어 아침식사를 한다. 출발할때 어수선해서 인사도 못 나누었는데, 이제 서로 인사를 나눈다. 휴게소를 지나는 다른 라이딩 팀들도 몇몇이 보인다.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많아 자전거가 더 빠른 느낌이다. 김호선씨의 체인에 기름좀 칠하고 다시 출발!!
:새로 닦은 6번 국도가 시원스럽다.
:한참을 가다 보니 정선이 형이 최익수씨와 함께 길가에서 자전거를 손 보고 있다. 그냥 지나가라고 손짓한다. 이제 정선이 형이 후미를 맡았다.
:속도를 높였다. 앞에보이는 긴 오르막에 몇몇이 가고 있다. 정상에 다다랐을때는 앞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_-
:내리막엔 신나게 쏘았다. 시속 78KM.. 사이클이라면 더 밟을 텐데...... MTB라 아무리 빨리 돌려봐야 헛발질이다...
:
:어?? 저 앞에 김종맹씨가 펑크가 났는지 바퀴를 꺼내 들고 있다.
:cat eye를 타고 넘어서 앞바퀴가 펑크났단다. 나에겐 가스가 있었으나, 뒤에 오는 사람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금방 올테니까.............
:2명이 지나가고, 김세현씨에게서 펌프를 빌렸다.
:
:이내, 정선형이 오더니, 최익수씨 드레일러가 고장이라고....
:버스기사에게 연락한다.... 홍천이란다. 최익수씨는 히치하여 홍천까지 오기로 하고,
:다시 라이딩.... 쳐진 걸 보충하기 위해 조금 속도를 높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경치가 생각이 안난다.
:
:12:00 홍천 누적거리:110
:버스를 만났다.
:아직 점심식사를 하려면 20키로를 더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바나나를 몇개 먹었다. 이온음료도 마셨다.
:최익수씨는 버스에 타고서 드레일러를 손보기 시작했다.
:후미까지 다 오고.... 좀 더 쉬고.........
:
:다시 출발!!
:장현섭씨, 김세현씨 정선형, 정휘 그리고 난 맨 나중에 출발했다.
:정선형과 정휘가 쏘기 시작했고, 난 따라 붙었다. 이러다가 나중에 퍼지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어느새 화양강 휴게소...
:작년 6월에 여기에 왔을 때는 더워서 수돗물로 샤워를 하는 등 난리였는데...
:오늘은 땀도 별로 나지 않는다.... 그것 참!!!
:초반에 후미 보느라 무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컨디션도 좋다. 그것 참!!!
:
:돌솥 비빔밥으로 점심을 한다. 김종맹씨는 펑크 수리하는라 쉬지도 못하는것 같다. 땀흘리며 하나가 되어가는 우리는 어느새 오랜 친구처럼 되어서..... 왁자한 대화가 오간다.
:
:12:40 화양강 휴게소 누적거리: 130
:
:시간을 많이 지체한거 같다.
:후미를 정선형에게 맡기고 선두 그룹으로 나선다.
:일단, 초반에는 탐색전..... 내내 후미에 오느라 아직 다른 사람의 라이딩 실력을 몰라서... 이화균씨와 몇번의 드래프팅을 하다보니 앞에는 군축령이 가로 막는다.
:저기 위에 정휘가 댄싱으로 올라가는게 보인다.
:좀 있으려니 무전기로 정휘가 " 다 올라왔다!!"라는 전문을 보낸다.
:난 "으악"으로 화답했다.
:
:군축령 내리막을 가차없이 쏜다. 신난다. 눈에 뵈는게 없다.@.@
:...................................
:이화균씨가 앞지른다. 얼만큼을 따라가 보지만, 너무 무리하면 미시령에서 숨을 거둘지 몰라 페이스를 찾으려 노력했다.
:조금 가니 신남 휴게소다.
:
:14:45 신남 휴게소 누적거리:156
:버스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 몇컷을 찍었다.
:그리고 노닥노닥.................
:
:그리고 다시 출발
:처음엔 25정도의 속도를 유지한다. 그러다 점점 빼기 시작한다.
:소양강을 끼고 도는 구불구불한 길이 조금은 직선화되었다. 언덕도 낮아졌다.
:속도는 40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혼자가 되었다. 속도는 35였지만, 혼자라 더욱 힘든거 같다.
:결국 한계리 민예단지 앞에서 뒤에 오던 조윤형 그룹에게 잡혔다.
:
:한계리 민예단지에서 휴식!!! 거리와 시간을 적지 않았다.
:
:이제 앞에는 설악산의 자태가 펼쳐지고 있다. 바람도 배풍이다.
:십이선녀탕도 지나고, 백담계곡도 지나고...몇년전 등산을 할때 수없이 다니던 능선과 계곡길이다. 백담계곡 입구 용대리는 지난 겨울 이화균씨와 정선형과 함께 설악산 등반 후 내려와서 술잔을 기울이던 곳이다. 그 때 정선형이 대취했었지.....이화균씨는 홍천에서 버스를 놓칠뻔 하기도 했고........... ^^ 시간 가는게 무섭게 느껴진다. 그랬던 정선형이 멀리 떠나간다............
:이생각 저생각하다보니 용대 삼거리다
:
:17:30 용대 삼거리 누적거리 200
:
:이제 런닝을 할 차례다.
:자전거 타는게 더 쉬울거 같았지만, 내년 여름 아이언맨 대회를 생각해서 달리기를 해 보기로 했다. 역시 달리기 연습이 제대로 안되어선지 다리가 무겁다.
:1KM마다 서있는 거리표지판(정상기점 0KM) 의 숫자가 하나씩 줄어든다.
:약 2KM정도 남았을 지점은 약간의 내리막이 되면서 크게 굽이를 돈다.
:굽이를 돌아 지나온 길을 보니, 자전거를 타고 support를 하고 있는 정선형이 팔을 휘젔는다. 나도 손을 흔들었다.
:조금 더 가니 이화균씨가 걷고 있다. 나도 따라 걸었다. 이 얘기 저얘기 하면서....
:정상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
:19:00 미시령 정상 7 207
:
:자전거로 미시령을 다운힐 하고 싶었지만, 자전거 내리는게 번거로울거 같다.
:그냥 참았다.
:
:숙소에 도착했고, 저녁식사는 삼겹살 파티다.
:하루동안의 힘든 여정을 함꼐 했던 사람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모두들 힘든 기색이 전혀 없다.
:다음엔 왕복 라이딩을 해야 할거 같다.
:
엄기석wrote:
:이번 투어에는 모드 18명의 동호인이 참여했습니다.
:무지원으로 하는 모험 투어링이 아니고, 훈련에 중점을 둔 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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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마포 출발 누적거리: 0
:오늘은 내가 후미를 보게 되었다. 맨날 초반에 오바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것인가?
:광화문-종로-신설동을 지나 천호대교방면으로 빠졌다. 선두와는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보이지 않는다. 아침시간이라 그래도 차가 적긴 했지만, 버스가 신경쓰인다. 천호대교 북단에서 박영철 회원이 합류한다.
:워커힐을 지나 구리방면으로 향한다. 서서히 도시를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 상쾌해 진다.
:양수리를 가는 새로 생긴 터널구간은 위험하여, 그 아래 구도로를 따라 라이딩한다.
:후미를 보다 보니, 선두와는 거리가 벌어졌지만,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라이딩 할 수 있어 좋다. 아침 안개가 강물위로 유유히 흐르는 경치가 그만이다. 사진이라도 한 컷 찍고 싶지만, 버스에 카메라가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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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옥천 쉼터 누적거리: 60
:옥천 쉼터에 다다랐다.
:여전히 아침안개가 가시기 전이다.
:해장국에 계란을 풀어 아침식사를 한다. 출발할때 어수선해서 인사도 못 나누었는데, 이제 서로 인사를 나눈다. 휴게소를 지나는 다른 라이딩 팀들도 몇몇이 보인다.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많아 자전거가 더 빠른 느낌이다. 김호선씨의 체인에 기름좀 칠하고 다시 출발!!
:새로 닦은 6번 국도가 시원스럽다.
:한참을 가다 보니 정선이 형이 최익수씨와 함께 길가에서 자전거를 손 보고 있다. 그냥 지나가라고 손짓한다. 이제 정선이 형이 후미를 맡았다.
:속도를 높였다. 앞에보이는 긴 오르막에 몇몇이 가고 있다. 정상에 다다랐을때는 앞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_-
:내리막엔 신나게 쏘았다. 시속 78KM.. 사이클이라면 더 밟을 텐데...... MTB라 아무리 빨리 돌려봐야 헛발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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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 앞에 김종맹씨가 펑크가 났는지 바퀴를 꺼내 들고 있다.
:cat eye를 타고 넘어서 앞바퀴가 펑크났단다. 나에겐 가스가 있었으나, 뒤에 오는 사람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금방 올테니까.............
:2명이 지나가고, 김세현씨에게서 펌프를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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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정선형이 오더니, 최익수씨 드레일러가 고장이라고....
:버스기사에게 연락한다.... 홍천이란다. 최익수씨는 히치하여 홍천까지 오기로 하고,
:다시 라이딩.... 쳐진 걸 보충하기 위해 조금 속도를 높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경치가 생각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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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홍천 누적거리:110
:버스를 만났다.
:아직 점심식사를 하려면 20키로를 더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바나나를 몇개 먹었다. 이온음료도 마셨다.
:최익수씨는 버스에 타고서 드레일러를 손보기 시작했다.
:후미까지 다 오고.... 좀 더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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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장현섭씨, 김세현씨 정선형, 정휘 그리고 난 맨 나중에 출발했다.
:정선형과 정휘가 쏘기 시작했고, 난 따라 붙었다. 이러다가 나중에 퍼지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어느새 화양강 휴게소...
:작년 6월에 여기에 왔을 때는 더워서 수돗물로 샤워를 하는 등 난리였는데...
:오늘은 땀도 별로 나지 않는다.... 그것 참!!!
:초반에 후미 보느라 무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컨디션도 좋다. 그것 참!!!
:
:돌솥 비빔밥으로 점심을 한다. 김종맹씨는 펑크 수리하는라 쉬지도 못하는것 같다. 땀흘리며 하나가 되어가는 우리는 어느새 오랜 친구처럼 되어서..... 왁자한 대화가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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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화양강 휴게소 누적거리: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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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많이 지체한거 같다.
:후미를 정선형에게 맡기고 선두 그룹으로 나선다.
:일단, 초반에는 탐색전..... 내내 후미에 오느라 아직 다른 사람의 라이딩 실력을 몰라서... 이화균씨와 몇번의 드래프팅을 하다보니 앞에는 군축령이 가로 막는다.
:저기 위에 정휘가 댄싱으로 올라가는게 보인다.
:좀 있으려니 무전기로 정휘가 " 다 올라왔다!!"라는 전문을 보낸다.
:난 "으악"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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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축령 내리막을 가차없이 쏜다. 신난다. 눈에 뵈는게 없다.@.@
:...................................
:이화균씨가 앞지른다. 얼만큼을 따라가 보지만, 너무 무리하면 미시령에서 숨을 거둘지 몰라 페이스를 찾으려 노력했다.
:조금 가니 신남 휴게소다.
:
:14:45 신남 휴게소 누적거리:156
:버스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 몇컷을 찍었다.
:그리고 노닥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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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출발
:처음엔 25정도의 속도를 유지한다. 그러다 점점 빼기 시작한다.
:소양강을 끼고 도는 구불구불한 길이 조금은 직선화되었다. 언덕도 낮아졌다.
:속도는 40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혼자가 되었다. 속도는 35였지만, 혼자라 더욱 힘든거 같다.
:결국 한계리 민예단지 앞에서 뒤에 오던 조윤형 그룹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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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리 민예단지에서 휴식!!! 거리와 시간을 적지 않았다.
:
:이제 앞에는 설악산의 자태가 펼쳐지고 있다. 바람도 배풍이다.
:십이선녀탕도 지나고, 백담계곡도 지나고...몇년전 등산을 할때 수없이 다니던 능선과 계곡길이다. 백담계곡 입구 용대리는 지난 겨울 이화균씨와 정선형과 함께 설악산 등반 후 내려와서 술잔을 기울이던 곳이다. 그 때 정선형이 대취했었지.....이화균씨는 홍천에서 버스를 놓칠뻔 하기도 했고........... ^^ 시간 가는게 무섭게 느껴진다. 그랬던 정선형이 멀리 떠나간다............
:이생각 저생각하다보니 용대 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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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용대 삼거리 누적거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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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런닝을 할 차례다.
:자전거 타는게 더 쉬울거 같았지만, 내년 여름 아이언맨 대회를 생각해서 달리기를 해 보기로 했다. 역시 달리기 연습이 제대로 안되어선지 다리가 무겁다.
:1KM마다 서있는 거리표지판(정상기점 0KM) 의 숫자가 하나씩 줄어든다.
:약 2KM정도 남았을 지점은 약간의 내리막이 되면서 크게 굽이를 돈다.
:굽이를 돌아 지나온 길을 보니, 자전거를 타고 support를 하고 있는 정선형이 팔을 휘젔는다. 나도 손을 흔들었다.
:조금 더 가니 이화균씨가 걷고 있다. 나도 따라 걸었다. 이 얘기 저얘기 하면서....
:정상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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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미시령 정상 7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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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미시령을 다운힐 하고 싶었지만, 자전거 내리는게 번거로울거 같다.
:그냥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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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했고, 저녁식사는 삼겹살 파티다.
:하루동안의 힘든 여정을 함꼐 했던 사람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모두들 힘든 기색이 전혀 없다.
:다음엔 왕복 라이딩을 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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