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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수류탄님, 재성님 다 거짓말...-_-;

........2001.05.14 23:44조회 수 26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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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빼고 다들 힘들이 넘쳐보이던데요...
다들 쌩쌩하게 잘만 달려놓고...돌아와서 말들을 그렇게 하시다니...

그제 강촌 왕복...
제대한지 이제 1년도 안되고 아직까지 체력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그 자신감이 무참히 망가지는 날이었습니다..
강촌 10km이전부터 위태위태...해서...
돌아올 무렵..업힐에서는 기어가 모자르더군요..T_T;

암튼..집에도 겨우 들어갔슴다...
지금 허리, 손가락, 발목, 엉덩이..다 맛이 가서....
죽겄습니다...
낼 도선사도 가려 했느데...몸이 따라줄지 모르겠습니다..
비나 오라고 빌어야 겠슴다...

이번 강촌 왕복...훈련의 필요성을 뼈아프게 느꼈습니다..
무릎이 안 좋으신데도 계속 달리신 와우님, 평지든 업힐이든
마구 쏴서 저한테 절망감을 팍팍 주신 재성님, 꺼져가는 촛불..
인상깊은 한마디였슴다(정말 그 당시 생각이 절로나네요..헤)
...수류탄님, 뒤에서 오랬동안 봐주신 우석님...
다들 감사드립니다...

글구 담 훈련은...좀 짧게 안됄까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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