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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연인산에서 시합을?...

........2001.05.16 02:39조회 수 27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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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보고 거의 환상적인 코스라고 생각하며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맘으로 밤잠을 설치고,

새벽5시30분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하고 챙기다보니 어느사이6시30분,
이크, 늦겠다 싶어 준비하고 자전거로 출발하여 가평까지 온로드를 달리기시작,

시간 맞추기위해 아침을 중간에 먹고 가려다 포기하고 가평 공설 운동장에 도착하니,몇몇분들이 계시고,

본진은 아직,
가평군청에서 체육담당이라는 분이 오셔서 이병진님을 찾으시고,
코스에 돌이 좀 많다고 하시길래,

뭐,돌 없는 코스가 어디있나요.
돌도 좀있고 해야 재미도 있죠하고 ,말은했지만.

본진이 늦게도착하고,
라이딩이 시작되어 코스 잘못알고 마냥 가다가 이병진님 전화 받고 뒤로
막상 코스에 접어드니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주위 경치며,계곡의 맑은 물하며.
그냥 마셔도 물맛도 좋고 탈도 안나고, 다좋은데.

계속 코스를 가다보니,
이것은 크로스 컨트리 코스가 아니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끌고 올라야 했고, 라이딩기술이 미숙하신분들은 내려 올때도 거의 끌고 내려와야 합니다.

돌밭도 이러한 돌밭코스는 처음이였지요.

우리가 코스 답사겸 해서 온 라이딩 이기때문에 이정도 였지만(타이어 옆구리 찢어지기,체인끊어지기,타이어 펑크나기,돌에 긁혀 잔차 상처나고. 넘어지거나 둘에 긁혀 종아리 상처나기:물론 어느곳에서나 있을수도 있는 일들...)

그러나 이것이 만약 시합이였다면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칠수 있는 무모한 코스임을 실감한 라이딩였지요.(시합때는 모두들 오바해서 달리기때문에 사고의 확율은 그만큼 높지요.)

다행이 가평군청에서 코스 정비를 한다고 하니,
어느정도 안도는 하지만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코스 정비는 쉽지 안으리라 봅니다.

필히 크로스컨츄리대회에서도 안전가드를 착용하고 시합을 해야 하지않을까....(심히 노파심에서 걱정이 됨)

돌들도 그저 양념정도로만 섞여 있더라면 그야 말로 최상의 드림코스가 될수도 있는데.....

가평군청에서는 어차피 시합을 주관하시는것이니까,
최선을 다해 정비를 해주셔야 할것이고,
특히 참가자들의 안전에 최우선하여야 할것입니다.

PS: 이번 번개를 이끄신 이병진님 수고 하셨구요.
번장하면 항상 힘들고 어렵지요^^
그리고 그날 함께 라이딩하신 여러분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제대로 인사들도 못하고 헤어져서 죄송했습니다.
다들 건강 하시죠?
물론 저도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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