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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 둘이가서 혼자한 라이딩!!

........2001.05.21 17:17조회 수 2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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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위에도 썼지만..~

걱정끼쳐드려 죄송여~~

안전은 최상의 미덕<?>...

동행자와의 협력은 필수란걸 깨달았네요...

민패끼쳐서 죄송스럽네요..~

흐흐~~ 체력을 과신해서 생긴일이니..~

앞으로 쬐금식 절제하도록 하지요..

(산에서는 풀페이스 헬멧 흐미...

소리가 안들려서리.. 도로에서도 좀 그랬지만..

암튼..~ 모두 무사고 운전합시다...)

장수산wrote:
:라이딩 시작후 첫 업힐 약 1~2km 이후 이갑민님이 앞으로 치고
:나가더니 영 안보이다가 첫번째 다운힐이 끝날무렵에 꼬리를 잡고
:잠깐 조우, 이갑민님이 돌에 앞바퀴를 부딪치며 틀어진 핸들을 잡아
:주고 나니(이게 마지막) 다시 치고 나가더군요!
:두번째 업힐이 시작되고 갈래길(우측으로 급히 오르는길, 좌측은 내리
:막)에서 예감이 이상하여 에어혼을 수차례 울리며 위치 확인을 시도
:하였으나 응답이없더군요!
:할수 없이 홀로 라이딩하여 밥집에 도착하여 전화통화를 시도하여
:어렵게 통화하였더니 출발점이라는 표지가 보인다는 황당한 말...
:우째 시작한데로 도로 내려 간다냐?
:그래서 가정3리(밥집)를 찾아오라고 한후, 평상에 앉아 1시간 넘게
:점심도 거르고 기다렸으나 나타나질 않더군요!
:배고픈데, 산속을 헤메고 있을 나보다 더 초보인 이갑민님이 주린 배를
:움켜쥐고 고생할걸 생각하니 먼저 먹을 수도 없구...
:어느덧 10시에 시작한 라이딩이 벌써 2시... 벌써 2시간여를 있었더니
:땀은 다 마르고, 잠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불현듯 퍼질것 같다는 예감이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일단 강촌으로 넘어가자! 전화라도 잘 터지는 곳
:에서 연락을 시도하자!
:밥집 아주머니께 미아를 보면 우찌해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출발.
:마지막 업힐은 너무 힘듭니다.
:배도 고프고, 온도는 오를대로 올라 숨을 막습니다.
:이 자연속에 완벽한 혼자가 되어 타다가...걷다가...정상에 섭니다.
:잠깐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곧바로 다운힐...
:갑자기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갑민님인가 했는데 슈류탄님입니다.
:초보들만 둘이가서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정말 고맙습니다. 슈류탄님! 왈바의 정이 물씬 느껴집니다.
:산밑 주차장에 도착하여 전화를 합니다.
:바로 연결이 되면서 이갑민님이 제코스를 찾아 마지막 업힐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먼저 차로 이동하여 자전거를 싣고 지쳐있을 이갑민님을 픽업하기
:위해 강촌으로 이동하다가 중간에 만나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둘이가서 혼자한 라이딩... 굶어가며 한 라이딩...
:
:여기서 저를 포함한 초보 라이더들이 지켜야 할 원칙 몇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1. 기본적인 응급수리 툴은 준비 되었는가?
: (이갑민님은 펑크등 모든 고장에 대비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
: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2. 코스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하였는가?
: (체력안배나 만일의 경우 코스를 이탈했을때도 고생을 덜합니다.
: 시작점에서 이갑민님에게 코스 안내도를 보고 개념을 파악하라
: 했는데, 머릿속에 넣지 못했습니다)
:3. 동행한 라이더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호 위치 파악이
: 가능하도록 행동하는가?
: (돌발적인 사고나, 탈진, 대응할 수 없는 고장등으로 원치읺는
: 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배려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이갑민님! 고생했습니다.
:(이갑민님은 풀페이스 헬멧에다가 핸들바에는 큼직한 자물쇠를
: 달고, 통학 겸용으로 쓰기에 스탠드도 달려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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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둘이가서 혼자한 라이딩!! (by ........) 짧지만 행복했던 솔로 라이딩.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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