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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시나요 원효대사의 골수를...

........2001.05.27 10:59조회 수 3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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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러브님, 원효대사께서 해골속의 물을 마시고 득도 하셨다는걸....
근데 난 왜 건망증이 심할까요?^^





BikeLovewrote:
:중증이십니다. 중증... 증상이 심해요,.
:몸살 감기로 쉬어여하는 판에 야밤에 혼자서 공동묘지를 코스를 45km씩이나.. 어휴~
:정말로 못말리는 말발굽님이시내요,
:그런데 망우리 약수물 그거 먹어도 괜찮은지...
:송장이 하도 많은데라서..
:
:
:
:
:malbalgub54wrote:
::***나도 후기를 써 보자^^ ***
::
::오늘은 (토요일5월26일)에니메이션 동호회의 정기 라이딩이 있는날,
::그런데 나는 참석을 못합니다.-_-;;
::왜?
::
::지난주 가리왕산을 갈때부터 좋지않았던 몸이 계속 컨디션이 안좋아
::병원을 들락 날락,(가리왕산 투어때도 몸이 안좋아서 약먹고 약기운으로 라이딩했죠.ㅋㅋ)
::
::맘은 불곡산과 맹산을 향하는데...
::용가리님(우리팀총무)에게 못간다고 연락을하곤, ㅠㅠ
::
::혼자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려니 일이되나, 은근히 열받아가지고는,
::에라~ 일이고 뭐고 일찍 집에나 가서 다리뻗고 왕건 이나보고, 일찍 잠이나 자야겠다 하곤 퇴근.
::
::막상 집에와서 잔차를 쳐다보니 아~ 미치겠더라구요.
::나의 후배님들은 열쉬미 불곡산과 맹산을 타고있을텐데...
::아니, 이제 라이딩이 끝나고 뒷풀이 하겠지,하고 생각하니, 더욱
::스뚜레스에 온몸이 근질근질,
::
::에라 몰것다, 잔차 타고와서 또 아프지 뭐.
::연로하신 어머님께 잔차좀 타고 오겠습니다.
::하고는
::연장꾸려 잔차에 올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망우산으로 향했죠,
::망우산 라이딩코스 입구는 집에서 5분거리도 안되죠^^
::
::약수터를 향해서 업,업,헉,헉,
::시작부터가 업이거든요.(몸풀시간도없이)
::그동안 약으로 살았더니,힘이없네요, 호흡도 무척 가쁘고.(사실은 늙어서?그럴꺼야)
::앗! 선배님들죄송합니다. 어린것이 늙었다고 망발을해서리...^^
::
::아무튼 형제약수터 까정 올라가니 약수길러 오신분들 몇분,
::땅거미는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
::준비해간 라이트를 머리에달고(헬멧용 라이트) 본격적으로 타기시작 합니다.
::
::약수터위의 순환도로서부터는 공동묘지입니다.
::순환도로를 엎해서 드디어 싱글코스로 들어갑니다.
::제법 숲이 우거지기 시작 합니다.
::계절이 조금더 지나면 팔과 다리에나뭇가지에 긁힌 자국 들이 생겨나겠군요.
::
::싱글코스좌,우 앞,뒤는 모두 누군지 알수없는분들이누워계시는 묘지들입니다.
::묘지 사이로난 길을 달리는 망우리 공동묘지 싱글코스 무척 재미 있습니다^^
::
::(참고로 망우리 공동묘지에는 유명하신 애국지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만해 한용운.소파방정환. 지석영.선생님등등...다 기억 못하는것은 말발굽의 건망증 때문입니다.)
::
::또한 묘지 사이의 약수터의 물맛은 기가 막히게 맛 있습니다.^^
::산아래 구리시의 야경과 강건너 암사동쪽의 야경이 멋있죠.
::또한 면목동과 남산쪽,도봉산쪽의 야경도 기가막히지요.
::
::어느덧 한바퀴를 돌고 원점으로,
::다시 약수먹고 숨돌리고 다시 한바퀴를 더 돕니다.
::이제는 인적도 없고 간간히 들리는 소쩍새소리와 풀슾에서 부시럭대는
::들쥐?다람쥐의 소음과 나의 거친 숨소리, 자전거의 거친 금속성 소리뿐 입니다.
::보이는것은 라이트에 비추어 보이는 원의 반경속의 모습뿐...
::
::아무생각 안납니다.
::그동안 싸였던 스트레스,몸의 피로,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릅니다.
::오로지 헉헉대는 숨소리와 흐르는 땀 뿐입니다.
::어느사이 다시원점.
::아기자기한 싱글코스를 한참을 내려와서 무당촌을 지나서
::차도로 내려섰지요.
::
::집으로 가려니 이제 몸이 풀립니다.
::가만히 생각 합니다.
::약간은 아쉬운듯....
::에라~
::
::내친김에 일자산으로 달립니다.
::보훈병원앞 가게에서 음료수 하나와 연양갱하나와 자유시간을 사서
::허기진 배를 메꾸고 육교로 향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코스는 정해진대로 갑니다.
::
::빡센업,을 지나 일자산 공동묘지위(또 공동묘지?)숨고르고,계단으로 탁탁탁 내려서서 공동묘지로 가는 싱글을 타기위해 마을을 지나 돕니다.
::개들이 짖어댑니다.
::멍멍 왕왕(된장발라 달라는것 같군요^^)
::ㅋㅋㅋ짜식들 쬐매만 기둘려라 복날에 보자 쩝~(이크,돌 날아온다.)
::
::역시 산과 나,
::거친 숨소리, 자전거 소음,
::소쩍새 소리...
::해돚이 광장위. 이제부터,
::가믐으로 말라 먼지를 날리는 일자산의 넓은 싱글? 코스를 라이트만 믿고 마구 달립니다.
::
::정말 아무도 없는 일자산을 홀로 라이딩 해 보기는 처음 입니다.
::그것도 야밤에...
::
::운동기구 있는곳에서 다시 되돌아 달립니다.
::야밤에 아무도 없는 홀로 라이딩 이거 끝내줍니다.
::아이들 말로 정말 짱 입니다.^^
::
::여러분,
::야밤에 공동묘지 라이딩을 혼자서 해보세요.
::정말 아무생각 없읍니다.
::무아지경 입니다.
::선입감 갖지말고 타 보세요.
::
::아무튼 그렇게, 망우산 가볍게 타고 온다는것이 일자산 까지 다녀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잔차놓고 저녁밥 먹고 심야 사우나에서 따끈한 물에 몸당구니,세상에 부러울것이 없군요.
::오늘 그럭저럭 망우산에서 일자산 ~집까지 45키로 탔습니다^^
::
::허접한 후기 읽으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저런, 읽으시고 재미 없으니까 하품하시는군요.^^
::그나저나, 자고나면 또 아픈거 아닌가 몰건네....-_-;;
::
::PS; 망우산과 일자산의 잠들어계신 영 들께 죄송합니다.
::편히 쉬시지도 못하게 소란을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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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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