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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산 답사 기행

........2001.05.29 18:32조회 수 477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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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최첨단 커뮤니티를 이용한 번개 공지
우리는 아버님댁에서 번개를 공지하고 즉석에서 굴비를 단다
어떻게?
이렇게
(서로에 얼굴을 보며)
산지기: 낼 문형산 가자?
바이크리: 그래
산지기: 유진이에게도 연락 해야지
(따르릉 따르릉)
산지기: 응 난데 낼 문형산 가자?
(유진: 좋아)

일요일
우리는 율동공원 주차장에서 문형산을 향하여 온로드 업힐을 한다
어떻게?
빡세게

오늘 라이딩 목적은 다음주에 있을 문형산 번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코스 답사 산지기님은 번장의 소임으로 나는 초보 실력으로 가능한가를 타진하기 위해

드디어 임도 입구 도착 처음에 보이는 임도가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러나 산지기님 왈 "좀 빡세게 타야 운동이 된다 내리지 말고 좍좍 올라가라 끝까지"
인간이 저 경사를 보고도 나에게 그런 망말을..... 까지것 가자!
"어라" 오를만 하네 처음 보이는 업힐만 심했지 나머지는 할만한 코스 아 이리 가까운데 이리 좋은 임도가 있다니 뿌듯 임도는 가운데와 양쪽이 풀로 덮여있는 전형적인 시골길 양쪽으로 나뉘어 관광라이딩 하기엔 최고 허나 난 관광라이딩을 안 믿는다 이 싸이트 이름이 와일드 바이크 이기에 어디 "즐거운 잔차"나 "한가한 바이크" 뭐 그런 싸이트 없나...쩝

어느덧 업힐은 끝 신나는 다운힐 쏜다 그러나 일부구간이 물길이 나있어 콘트롤 하기가 힘들다 (이 구간에서 있었던일 생략 왜? 팔리니깐)

다시 업힐 그러나 이런 것도 힐짜를 써야 하나 잔차들고 오르기 끌고도 아닌 잔차 들쳐업고 오르기 그것도 낑낑 오랜 만에 만들어 보는 개거품

올랐으니 그다음은 당근 내려 가야지 그러나 험난(초보적 기준으로 만 험난 고수들은 쫄지 말기를 그렇다고 초보는 상심 말길 끌고 내려 오면 되니깐)제법 긴 싱글 다운힐 짱 아기자기 아까 다운힐 하던 임도를 지나 계속 다운 힐 좁은 산길을 이리저리 요리조리 잘도 빠져 나가는 우리의 " 리 페밀리" 그러나 공사가 다망한? 유진님 다른 길로 하산 다시 계속 다운 힐 하는 우리의 "전주이씨 덕양군파 14대손" 다운힐은 마을에서 끝나고 우리는 온로드 이동 맹산 으로 고고고고

우리의 번장 산지기님 약수터로 다운힐 할꼬냐? 아님 코미디 능선으로 다운힐 할꼬냐? 부번장 바이크리에게 의사 타진 가자 코미디 능선으로 거북터에서 이어지는 코미디 능선
=====여기서 잠깐 ======
왜 코미디 능선인가?
길이는 짧으나 잼있다고 해서도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이 싱글 끝에 이주일씨 별장이 있어서란다

내가 보기에 코미디 보다는 컬트에 가깝다.
======여기서 잠깐=======
험난한 코미디 능선을 바이크리는 무사히 다운 했는가?
당근 했지요.
산지기님이 마구 내려가며 내가 따라오자 "어라 네가 따라오네 너 많이 늘었다" 그럼 자기만 느나 "꺄불고 있써" 으쓱 으쓱

어느덧 율동공원 주차장

이렇게 우리의 문형산 답사 기행은 끝이 난다.
코스 총평은 쓰지 않겠습니다. 왜?
지야 다 힘들죠.

출석부
"리 페밀리"=산지기, youjin, 바이크리
"덕양군파 14대손"=산지기, 바이크리

추신: 6월 3일날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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