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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참가한 강촌 초보번개^^

........2001.06.07 00:13조회 수 635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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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음~ 내일은 뭘할까?
특별한것이 없는데 회사에가서 일 이나 할까?
아냐, 지겨워,
음~에이 일찍자자.

다음날(그러니까 오늘6월6일)
새벽에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며 벌떡일어나는겁니다.
시계를보니
새벽5시30분.
으~다시자야지,
그러나 잠은 안오고.....

그러다 벌떡일어나 세수하고 유니폼 갈아입고,살그머니.....
가족들은 모두자고 있고,
특히 마누라님은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없는것을 보면 무척 황당 하겠지
생각하며,

잔차를 타고 강촌을 향해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기 시작 합니다.
평상시 회사가기를 이렇게 일찍나가 일했으면 부자 됐겠다 하는생각으로 달립니다.-_-;;

마석에 도착하여 유명한 쌍둥이 해장국을 한그릇 비우고,
다시 달리기시작,

모란공원묘지앞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웬, 잔차가 있고 누군가 빵을 먹고 있더군요.

지나가면서 뒤돌아힐끗보니,

엥? 재성이님,

다시되돌아 올라와서 반가운 해후,

재성이님 어디가요?

강촌가는데요.^^

어? 나도 강촌가는데, 번개에 참석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강촌까지 같다올려구.......

혼자가기 심심 했는데 동행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 하며 같이 강촌까지
가자며 내리쏘는찰라 웬 봉고차가 휙 ~
지붕엔 잔차가 두대가....

헉!

아니 자연사랑님?

열나게 쫒아갑니다.
간단하게 인사 하고 쫒아갈께요.

했는데 재성이님 빵꾸~

예전에 수리산 시합에서 내가 빵꾸나듯이 대못이 뒤타어어를 관통했더라구요.
손으로 뺄수가 없어 쁘라이어펜치로 잡아뽑고 두군데 펑크 때우고,
절라 달립니다.

가평쯤가는데 갑자기 옆에서,말발굽님 화이팅~

돌아보니 나이트바이크님 가족들태우고 강촌 초보번개에 가십니다.^^

강경역에 도착하니 초보번개에 오신분들 전열을 가다듬고 계시더군요.
그리하여 얼떨결에 저도 같이 강촌 초보번개에 합류하여 라이딩을 합니다.

많으신 분들이 오셨더군요.

그러나 그분들은 이미 초보아닌, 초보들이였습니다.

잘들 타시더군요.

허니비님도 잘타시고 자연사랑님 사모님도 잘타시고.

오늘처음 엠티비를 산에서 타본다는 심지님의 귀여운 아드님,

정말 잘타더군요.

아빠닯았나봐요. 잘생기고 잔차 잘타고...
..
그동안 저는 미루님과 이병진님이 가장 부러웠거든요.

아이들 데리고 함께 라이딩 할수있는것,
얼마나 멋있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든든해보입니까.

ㅠㅠ 그런데 심지님이 저의 염장에 또한번 구멍을 내셨습니다.
심지 주니어,

잘생기고 인사성 밝고, 처음산에서 타는데 어른들한데 뒤지지않고
다운시 한번도 안넘어 지고,

심지님 정말 부럽습니다.
엉엉~

참고로 저는 다큰 딸만 둘이거든요.
그런데 잔차타기 싫답니다.ㅠㅠ

암무튼 무척이나 더운날씨 (온도계를보니 영상30도이더군요.)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초보번개가 끝나고,
참, 에어님은 역시 강촌에 에어가 왔다갔노라고 도장을 어김없이 찍으시고^^

라이딩후 가평으로 들어와서 자연사랑님이 소개한 두부전문집에서
두부전골을 정신없이 먹습니다.

그리곤,서울로 출발,

저는 온몸에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전거로 서울로 향합니다.

강촌 갈땐 재성이님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는데,

올라 갈땐 차타고 간다기에 지혼자 절라 헥헥 댑니다.(외로운 하이에나?)

대성리를 지나가다 세터로 빠져서 양수리방향 으로 달립니다.
북한강의 강바람이 정면으로 불어오지만 시원한것이 더위를 식힐수 있어 좋더군요
.
가다보니 양수리근처에서 왈바 강촌팀 자동차들과 만납니다.

차가 막혀 천천히 가는 바람에 다시 만납니다.
그후 차들이 막히는바람에 제가 더 먼저 달립니다.
그 후론 못봅니다.

덕소를 지나 구리시로 들어와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들려 가족들에게 아부용으로 오징어회를 사서 집에 옵니다.

맛있게 저녁먹고 (얼마나 물을 많이 먹었는지...)

심야사우나에서 따끈하게 몸풀고 MBC수목드라마 호텔리어보고
썰렁후기씁니다.(글빨이 없어서...)

다들 잘 들어 가셨죠?

오늘 라이딩거리를 보니 총 160km 정도 탔더군요.
평균속도 30km/h 정도로 달렸더군요.

집에와서 보니 온몸이 썬크림을 발랐는데도 까맣게 탔군요.
그러나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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