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한 드라마입니다.
이 한편에 드라마를 읽은 가운데 마음은 동강을 끼고 달리고 있습니다. 사고 없이 완주하셨으니 감사합니다.
말발굼님의 지칠줄 몰으는 체력 부럽습니다.
그 체력 잘 보존하시고요, 내년에는 더욱 힘이 넘치게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는.......?)
가내가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최고 축복 받으세요
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다시 재미없는 랠리후기 2부가 시작 됩니다.^^ ***
:
: 이제 서서히 가리왕산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 합니다.
: 비도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 합니다.
:
: 말발굽의 잔차 이상으로인한 느림보 라이딩은 계속되고,곁에서 인내와 끈기로 동행하시는 왕창님 정말 답답할겁니다.
: 왕창님의 성격상 냅다 달려야 하는데........
: 말발굽이 아니라 노새발굽하고 가는것 같을겁니다.^^
:
: 한참을 그리가다가 A조의 레인50님 일행이 뒤에서 오십니다.
: 잔차를 점검하다 왕창님이 말발굽 잔차의 체인에 이상을 발견,
:
: 레인님이 체인 수리를 해줍니다,(넘감사^^)
: 그러나 얼마 못가서 다시 이상징후,
: 다시살펴보니 또 체인부분에 이상이 ,
: 역시 레인님이 다시한번 체임수리를 해주고....
:
: 이제부터는 우드득대는 체인 이탈현상은 없어지고 단지 드레일러의 플리와스프라케이 서로 맞다아 덜덜거리는 상태로 운행을 합니다.
: 더이상의 악한 상황은 없기를 바라며,
:
: 레인님팀에게 감사하며 먼저갑니다.
:
: 비가 오는 와중에 가리왕산에 어둠은 깔리기 시작하고, 늦어진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앞이잘 보이지 안는 상황에서 왕창님과 말발굽은 겁나게 다운을 합니다.
: 마구마구 달립니다.
: 나중에 왕창님 하는말 " 세상에 이처럼 무시무시하게 다운힐을 하다니, 앞으로 다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 죽기살기로 달렸어요."하더군요.
:
: 그런데 해가 지기시작하니 많은 무리의 산토끼들이 산책을 나왔다가
: 잔차달리는 소리에 놀라 바로 우리 앞에서 뛰기 시작 합니다.
:
: 그런데 바보들같이 옆으로 피하면 될것을 우리가 달리는 그길을 그대로 앞에서 전력질주 달립니다.
: 잔차에 깔릴것 같습니다.
: 헥헥거리며 달립니다.
: 근,1km정도를 그리 달린것 같습니다.
: 그러다가 커브길에서 어디론가 사라 졌습니다.
: 바부 산토끼 ㅎㅎㅎ
:
: 드디어 완전히 어두워 졌습니다.
: 거기다가 안개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짙게 깔립니다.
:
: 설상가상 왕창님의 라이트가 빗물에 젖어 작동이 안됩니다.
: 할수없이 말발굽의 헬멧용 라이트 불빛으로 같이 갑니다.
: 다행이 임도라서 길이 넓어 옆으로서서 같이 라이딩을 합니다. 업힐,다운힐, 같이하니 호흡도 잘맞습니다.
:
: 얼마동안을 그렇게 안개속을 뚫고 달리다보니
: 저멀리 불빛이 보입니다.
:
: 아~지원조구나.
:
: 드디어 다왔구나.
: 하고 달려가 보니 아니?
:
: 십자수님과 아이언윙팀의 한분이 함께 계십니다.
:
: 엥? 십자수님 여기서 머해요?
: 앗 말발굽님, 지쳐서 쉬고 있어요.ㅋㅋㅋ
:
: 여기서부터는 두팀이 함께 야간 라이딩을 합니다.
: 십자수님쪽도 라이트가 한개로 두분이 같이갑니다.
:
: 앞으로 15km는 더 달려야 합니다.
:
: 저멀리 자동차 불빛이 보입니다.
: 드디어 가리왕산의 종주가 끝난 것입니다.
:
: 아이언윙팀의 지원차량이 한명을 기다리며 서있습니다.
: 그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시원한 콜라한병 얻어 마시고, 헤어집니다.
:
: 마지막 다운을 하니 수류탄님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 그곳에서부터 수류탄님의 탑차 라이트에 의존하여 온로드 다운힐을 시작 합니다.
:
: 드디어 자연사랑님이 확보해놓으신 민박집에 도착을 하니 일부는 자고 있고 지원조분들은 부산하게 움직이시며 정리정돈 ,팀을 위한 식사준비,
: 정말 바쁘십니다.
:
: 다시한번 지원조가 없었다면 이렇게 편한 라이딩을 할수가 있었을까?
: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지원조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
: 그리고 여기서 헤어졌던 대청봉님과 캡싸이즈님을 만나 이산가족의 감격어린 상봉을 합니다.
:
: 저녁을 허겁지겁 먹고 나서 그냥 옆으로 쓰러져 마루에서 잠을 청합니다.
:
: 가리왕산 라이딩을 하면서 중간중간 졸음 라이딩을 하였던 터이라...
: 졸음 운전은 해보았지만, 졸음 라이딩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
: 깜박 시끄럽고 추위를 느끼며 잠에서 깹니다.
:
: 레인님팀이 도착을 하였고,
: 이리하여 왈바의 모든팀은 가리왕산 라이딩을 무사히 사고 없이 완료 합니다.
:
: 한참후 유니클의 마지막 팀이 도착을 합니다.
: 탈진된것 같군요.산에서 봤을때도 많이 지친 상태 였습니다.
:
: 잠시후에 온로드 차량 이동입니다.
: 지원조와 다른 분들이 랠리팀의 잔차를 모두 차에 실어 줍니다,
:
: 지친사람들에대한 배려,
: 역시 왈바의 진한 사랑입니다.^^
:
: 온로드로 이동하여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하여 캠프를 설치 합니다.
:
: 이곳에서 마지막 오대산코스와 아침가리골을 완주하기위한 팀구성이 이루어집니다.
:
: 그리곤 약 서너시간의 짧은 시간속에 잠에 빠져 듭니다.
: 정신없이.........................................................................
:
: 기상소리에 잠이깨어 마지막 준비를 합니다.
:
: 역시 자연사랑님과 와우님의 신속한 새벽 라면 끓이기,
: 선수들 식사하고 준비완료,
: 밀어내기 한판하고,
:
: 토네이도팀은 맨마지막으로 출발을 합니다.
: 힘찬 구호와 함께.!!
:
: 토네이도 최종 완주를 위한 선수들은
:
: 말발굽,왕창,비탈리,캡싸이즈 입니다.
:
: 시작부터 가파른 업힐이 시작됩니다.
:
: 예전에 승용차를 가지고 이코스를 넘다가 자동차 밑바닥을 엄청 긁힌적이 있는 험한 코스 였습니다.
: 그럼데 이제는 정말 길이 잘 정돈된 코스로 변해 있었습니다.
:
: 정상에 헉헉 대며 도착을 하니 왈바 완주팀선수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 여기서 하나로 뭉쳐서 완주 하기로 합니다.
:
: 아쉽게도 A조는 완주선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 B조는 말발굽,왕창,비탈리,캡사이즈.
: C조는 태백산,재성이,
: D조는 왕초님을 재외한 모든선수, 트레키,코요테,노해성,안지.좋은아빠.
: 그리고 미루님 입니다.
:
: 안지님 안장시트포스트가 두동강 나서 뒤에 지원조 기다리며,
: 제일먼저 올라오신 자연사랑님과 합류하여 잠시 이야기 나누고 시원한
: 쥬스 얻어 마시고,
:
: 드디어 명계리 온로드까정 엄청 신나는 다운힐을 합니다.
:
: 예전에 이코스를 자전거로 넘어보겠다던 계획이 실천된 순간 입니다.
:
: 엄청나게 쏩니다,
: 팔다리에 쥐가 납니다.
: 길이 너무좋아 사고날걱정 안 하고 쏩니다,
: 이러다 방심속에 오히려 사고가 날정도로....
:
: 온로드도착하니 내리던 비가 폭우로 변해 쏟아집니다.
: 이폭우를 뚧고 라이더들은 달립니다
: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
: 역시 우리나라 덤프트럭 화이팅 입니다.
: 빗속을 달리는 라이더들에게 트럭을 옆으로 붙이며 굉음을 울리며 빗물을 마구 튀기며 달립니다.
: 튀어오르는 빗물에 앞이 안보입니다. 눈을 뜰수가 없읍니다.
:
: 역시 온로드는 무서워, 특히 덤프트럭은.........
:
: 드디어 아침가리골 입구에 도착,
: 마지막 최후의 관문 입니다.
:
: 마을 입구의 비닐하우스안에는 체인지의 두기님팀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새벽 3시30분에 출발하여 이곳에 왔으나 쏟아지는 비때문에 라이딩을 계속해야할찌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
: 워낙 계곡이 깊고,협곡이다보니,
: 급류에의해 중간에 고립될수도 있는 위기의 선택입니다.
:
: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 그러나 미루님 특유의 밀어부치기식 공격법,
:
: 미루님 "출발 합시다 " 하면서 먼저 떠납니다.
:
: 나머지 왈바팀들은 고민하며 의견을 나눕니다.
: 갈것이냐,말것이냐,
: 고립될수도 있느데 구조요청도 하기 힘든곳인데......
:
: 그러나 왈바의 정신,
: 좋다 출발이다. 가다가 못가면 되돌아 오더라도 걍 진행 합니다.
:
: 비는 계속 쏱아 집니다.
: 아침가리골의 길은 정말 험합니다.
:
: 온통 돌밭입니다,
: 구르는 돌, 날으는 짱돌(?) 박힌돌 등등.....
:
: 업힐코스의 반정도는 끌고 올라갑니다.
: 돌밭이라서 자전거가 헛바퀴돌고 옆으로 쓰러 집니다.
:
: 모두 끌고 올라가는데 말발굽 악을 쓰며 타고 올라갑니다.
: 뒤에서 대원들 함성을 지릅니다.
: 기분좋아 으쓱대는 말발굽,
: 그러나 얼마못가서 옆으로 미끈덩 쓰러지는 말발굽,
: 에이 ㅆ~
: 말발굽 헥헥 대며 끌고 올라갑니다.
:
: 드디어 정상 이제는 다운힐 입니다.
: 산은 언제나 정직 하지요.
: 올라온 만큼,
: 다운힐로 보상을 해줍니다.
:
: 그러나 역시 온통 돌밭으로 이루어진 다운힐 코스,
: 넘어지면 아작 이지만 그러나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다운힐코스 입니다.
: 온바이크님이 가장 좋아할 타입의 다운힐 코스 입니다.
:
: 곳곳에 물웅덩이 작은 개울,
: 마구 마구 치고 나갑니다.
: 마치 마지막 특공대가 폭탄을 들고 적진속으로 뛰어가듯 괴성을 지르며 달립니다.
:
: 눈에는 광채가 나고 물보라는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 사람이 안다녀 임도를 좌우로 가려버린 나뭇가지에 걸리고 긁히며
: 마구 헤쳐 달립니다.
: 그험한 돌밭길을 달리는데도 넘어지거나 다친 사람이 없읍니다.
: 천만다행 입니다.
:
: 그리고 큰개울에 급류가 흐르고 있지만 모두 그위로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 이것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 이콘크리트 다리가 없었더라면,
: 우리는 중간에 포기또는 고립되거나 했을겁니다.
:
: 다행이 콘크리트 다리덕분에 무사하고 안전하게 아침가리골을 돌파할수 있었습니다.
: 콘크리트가 이렇게 반가울때도 있군요.^^
: 무사히 아침 가리골을 빠져 나옵니다.
:
: 이제 가장 힘들다고하는 엄청난 업힐이 기다고 있습니다.
:
: 처음엔 잘들 타고 올라갑니다.
: 그러나 가도가도 끝이없이 이어진 업힐.....
: 구비를돌아 이제는 정상이다 싶으면 또다시 업.업. 억.억.
:
: 드디어 재성이님 비명을 지릅니다.
: 너무지루하고 지겨운 업힐이 드디어 끝이 납니다.
:
: 잠시 휴식후 역시 다운힐의 연속 입니다.
: 험한 돌밭길,
: 트레키님 겁줍니다.
: 작년에보니 엄청난 경사에 엄청난 돌밭이라 넘어지면 사망 가까이간다면서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
: 그러나 팀원들 다운힐코스에 주저없이 다가갑니다.
: 그러나.......
: 엥?
: 콘크리트를 깔아 놨더군요.
:
: 가파른 콘크리트다운을 지나 돌밭길을 다운합니다.
:
: 다시 콘크리트길을 다운합니다.
: 그리곤, 드디어 저아래 마을이 보이고 행사요원들과 왈바의 식구들이 보입니다.
:
: 만세~~~~~~
: 드디어 해냈습니다.
: 약 60여명의 라이더들중에 왈바 12명,체인지1명,유니클2명이 완주에 성공합니다.
:
: 이제 그 지루하고 험했던.졸음에 쫒기며 빗속을 달리던 280km의 산길...........
: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이들의 격려와 힘찬 박수소리를 들으며 280랠리의 막이 내립니다.
:
: 정말 가슴벅찬 환희와 눈시울이 찡한 감동을 느낍니다.
:
: 비가많이 내려서 걱정을 하던 마누라의 음성 멧세지가 6개나 핸폰에[ 들어 왔군요.
:
: 여보,나 완주 했어요.
: 280km의 험한 산길을 잠도 제대로 못자고........
: 새삼스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
: 여보 사랑해요.
: 아이들아 사랑한다 아빠는 해냈다.
:
: 이번랠리에 여러모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랠리팀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 감사를 드립니다.
:
: 완주하신분들 수고 하셨구요.
: 구간 완주하신분들도 애 쓰셨습니다.
:
: 다음을 기약하며 와일드바이크 여러분 사랑합니다.
: 와일드바이크 화이팅 입니다.
:
: 완주하신분들.: 미루.말발굽,왕창,비탈리,캡사이즈.태백산,재성이.코요테,트레키,좋은아빠,안지,노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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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에 드라마를 읽은 가운데 마음은 동강을 끼고 달리고 있습니다. 사고 없이 완주하셨으니 감사합니다.
말발굼님의 지칠줄 몰으는 체력 부럽습니다.
그 체력 잘 보존하시고요, 내년에는 더욱 힘이 넘치게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는.......?)
가내가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최고 축복 받으세요
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다시 재미없는 랠리후기 2부가 시작 됩니다.^^ ***
:
: 이제 서서히 가리왕산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 합니다.
: 비도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 합니다.
:
: 말발굽의 잔차 이상으로인한 느림보 라이딩은 계속되고,곁에서 인내와 끈기로 동행하시는 왕창님 정말 답답할겁니다.
: 왕창님의 성격상 냅다 달려야 하는데........
: 말발굽이 아니라 노새발굽하고 가는것 같을겁니다.^^
:
: 한참을 그리가다가 A조의 레인50님 일행이 뒤에서 오십니다.
: 잔차를 점검하다 왕창님이 말발굽 잔차의 체인에 이상을 발견,
:
: 레인님이 체인 수리를 해줍니다,(넘감사^^)
: 그러나 얼마 못가서 다시 이상징후,
: 다시살펴보니 또 체인부분에 이상이 ,
: 역시 레인님이 다시한번 체임수리를 해주고....
:
: 이제부터는 우드득대는 체인 이탈현상은 없어지고 단지 드레일러의 플리와스프라케이 서로 맞다아 덜덜거리는 상태로 운행을 합니다.
: 더이상의 악한 상황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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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님팀에게 감사하며 먼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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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는 와중에 가리왕산에 어둠은 깔리기 시작하고, 늦어진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앞이잘 보이지 안는 상황에서 왕창님과 말발굽은 겁나게 다운을 합니다.
: 마구마구 달립니다.
: 나중에 왕창님 하는말 " 세상에 이처럼 무시무시하게 다운힐을 하다니, 앞으로 다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 죽기살기로 달렸어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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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해가 지기시작하니 많은 무리의 산토끼들이 산책을 나왔다가
: 잔차달리는 소리에 놀라 바로 우리 앞에서 뛰기 시작 합니다.
:
: 그런데 바보들같이 옆으로 피하면 될것을 우리가 달리는 그길을 그대로 앞에서 전력질주 달립니다.
: 잔차에 깔릴것 같습니다.
: 헥헥거리며 달립니다.
: 근,1km정도를 그리 달린것 같습니다.
: 그러다가 커브길에서 어디론가 사라 졌습니다.
: 바부 산토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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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완전히 어두워 졌습니다.
: 거기다가 안개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짙게 깔립니다.
:
: 설상가상 왕창님의 라이트가 빗물에 젖어 작동이 안됩니다.
: 할수없이 말발굽의 헬멧용 라이트 불빛으로 같이 갑니다.
: 다행이 임도라서 길이 넓어 옆으로서서 같이 라이딩을 합니다. 업힐,다운힐, 같이하니 호흡도 잘맞습니다.
:
: 얼마동안을 그렇게 안개속을 뚫고 달리다보니
: 저멀리 불빛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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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원조구나.
:
: 드디어 다왔구나.
: 하고 달려가 보니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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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수님과 아이언윙팀의 한분이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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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십자수님 여기서 머해요?
: 앗 말발굽님, 지쳐서 쉬고 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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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는 두팀이 함께 야간 라이딩을 합니다.
: 십자수님쪽도 라이트가 한개로 두분이 같이갑니다.
:
: 앞으로 15km는 더 달려야 합니다.
:
: 저멀리 자동차 불빛이 보입니다.
: 드디어 가리왕산의 종주가 끝난 것입니다.
:
: 아이언윙팀의 지원차량이 한명을 기다리며 서있습니다.
: 그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시원한 콜라한병 얻어 마시고,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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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다운을 하니 수류탄님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 그곳에서부터 수류탄님의 탑차 라이트에 의존하여 온로드 다운힐을 시작 합니다.
:
: 드디어 자연사랑님이 확보해놓으신 민박집에 도착을 하니 일부는 자고 있고 지원조분들은 부산하게 움직이시며 정리정돈 ,팀을 위한 식사준비,
: 정말 바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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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한번 지원조가 없었다면 이렇게 편한 라이딩을 할수가 있었을까?
: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지원조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
: 그리고 여기서 헤어졌던 대청봉님과 캡싸이즈님을 만나 이산가족의 감격어린 상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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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허겁지겁 먹고 나서 그냥 옆으로 쓰러져 마루에서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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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왕산 라이딩을 하면서 중간중간 졸음 라이딩을 하였던 터이라...
: 졸음 운전은 해보았지만, 졸음 라이딩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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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박 시끄럽고 추위를 느끼며 잠에서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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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님팀이 도착을 하였고,
: 이리하여 왈바의 모든팀은 가리왕산 라이딩을 무사히 사고 없이 완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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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후 유니클의 마지막 팀이 도착을 합니다.
: 탈진된것 같군요.산에서 봤을때도 많이 지친 상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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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에 온로드 차량 이동입니다.
: 지원조와 다른 분들이 랠리팀의 잔차를 모두 차에 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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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사람들에대한 배려,
: 역시 왈바의 진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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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로드로 이동하여 오대산 상원사 입구에 도착하여 캠프를 설치 합니다.
:
: 이곳에서 마지막 오대산코스와 아침가리골을 완주하기위한 팀구성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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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곤 약 서너시간의 짧은 시간속에 잠에 빠져 듭니다.
: 정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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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소리에 잠이깨어 마지막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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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자연사랑님과 와우님의 신속한 새벽 라면 끓이기,
: 선수들 식사하고 준비완료,
: 밀어내기 한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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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팀은 맨마지막으로 출발을 합니다.
: 힘찬 구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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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 최종 완주를 위한 선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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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발굽,왕창,비탈리,캡싸이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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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가파른 업힐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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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승용차를 가지고 이코스를 넘다가 자동차 밑바닥을 엄청 긁힌적이 있는 험한 코스 였습니다.
: 그럼데 이제는 정말 길이 잘 정돈된 코스로 변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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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헉헉 대며 도착을 하니 왈바 완주팀선수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 여기서 하나로 뭉쳐서 완주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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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A조는 완주선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 B조는 말발굽,왕창,비탈리,캡사이즈.
: C조는 태백산,재성이,
: D조는 왕초님을 재외한 모든선수, 트레키,코요테,노해성,안지.좋은아빠.
: 그리고 미루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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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님 안장시트포스트가 두동강 나서 뒤에 지원조 기다리며,
: 제일먼저 올라오신 자연사랑님과 합류하여 잠시 이야기 나누고 시원한
: 쥬스 얻어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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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명계리 온로드까정 엄청 신나는 다운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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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이코스를 자전거로 넘어보겠다던 계획이 실천된 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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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쏩니다,
: 팔다리에 쥐가 납니다.
: 길이 너무좋아 사고날걱정 안 하고 쏩니다,
: 이러다 방심속에 오히려 사고가 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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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로드도착하니 내리던 비가 폭우로 변해 쏟아집니다.
: 이폭우를 뚧고 라이더들은 달립니다
: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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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우리나라 덤프트럭 화이팅 입니다.
: 빗속을 달리는 라이더들에게 트럭을 옆으로 붙이며 굉음을 울리며 빗물을 마구 튀기며 달립니다.
: 튀어오르는 빗물에 앞이 안보입니다. 눈을 뜰수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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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로드는 무서워, 특히 덤프트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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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아침가리골 입구에 도착,
: 마지막 최후의 관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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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입구의 비닐하우스안에는 체인지의 두기님팀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새벽 3시30분에 출발하여 이곳에 왔으나 쏟아지는 비때문에 라이딩을 계속해야할찌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
: 워낙 계곡이 깊고,협곡이다보니,
: 급류에의해 중간에 고립될수도 있는 위기의 선택입니다.
:
: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 그러나 미루님 특유의 밀어부치기식 공격법,
:
: 미루님 "출발 합시다 " 하면서 먼저 떠납니다.
:
: 나머지 왈바팀들은 고민하며 의견을 나눕니다.
: 갈것이냐,말것이냐,
: 고립될수도 있느데 구조요청도 하기 힘든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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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왈바의 정신,
: 좋다 출발이다. 가다가 못가면 되돌아 오더라도 걍 진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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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계속 쏱아 집니다.
: 아침가리골의 길은 정말 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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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통 돌밭입니다,
: 구르는 돌, 날으는 짱돌(?) 박힌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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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힐코스의 반정도는 끌고 올라갑니다.
: 돌밭이라서 자전거가 헛바퀴돌고 옆으로 쓰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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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끌고 올라가는데 말발굽 악을 쓰며 타고 올라갑니다.
: 뒤에서 대원들 함성을 지릅니다.
: 기분좋아 으쓱대는 말발굽,
: 그러나 얼마못가서 옆으로 미끈덩 쓰러지는 말발굽,
: 에이 ㅆ~
: 말발굽 헥헥 대며 끌고 올라갑니다.
:
: 드디어 정상 이제는 다운힐 입니다.
: 산은 언제나 정직 하지요.
: 올라온 만큼,
: 다운힐로 보상을 해줍니다.
:
: 그러나 역시 온통 돌밭으로 이루어진 다운힐 코스,
: 넘어지면 아작 이지만 그러나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다운힐코스 입니다.
: 온바이크님이 가장 좋아할 타입의 다운힐 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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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물웅덩이 작은 개울,
: 마구 마구 치고 나갑니다.
: 마치 마지막 특공대가 폭탄을 들고 적진속으로 뛰어가듯 괴성을 지르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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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는 광채가 나고 물보라는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 사람이 안다녀 임도를 좌우로 가려버린 나뭇가지에 걸리고 긁히며
: 마구 헤쳐 달립니다.
: 그험한 돌밭길을 달리는데도 넘어지거나 다친 사람이 없읍니다.
: 천만다행 입니다.
:
: 그리고 큰개울에 급류가 흐르고 있지만 모두 그위로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 이것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 이콘크리트 다리가 없었더라면,
: 우리는 중간에 포기또는 고립되거나 했을겁니다.
:
: 다행이 콘크리트 다리덕분에 무사하고 안전하게 아침가리골을 돌파할수 있었습니다.
: 콘크리트가 이렇게 반가울때도 있군요.^^
: 무사히 아침 가리골을 빠져 나옵니다.
:
: 이제 가장 힘들다고하는 엄청난 업힐이 기다고 있습니다.
:
: 처음엔 잘들 타고 올라갑니다.
: 그러나 가도가도 끝이없이 이어진 업힐.....
: 구비를돌아 이제는 정상이다 싶으면 또다시 업.업. 억.억.
:
: 드디어 재성이님 비명을 지릅니다.
: 너무지루하고 지겨운 업힐이 드디어 끝이 납니다.
:
: 잠시 휴식후 역시 다운힐의 연속 입니다.
: 험한 돌밭길,
: 트레키님 겁줍니다.
: 작년에보니 엄청난 경사에 엄청난 돌밭이라 넘어지면 사망 가까이간다면서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
: 그러나 팀원들 다운힐코스에 주저없이 다가갑니다.
: 그러나.......
: 엥?
: 콘크리트를 깔아 놨더군요.
:
: 가파른 콘크리트다운을 지나 돌밭길을 다운합니다.
:
: 다시 콘크리트길을 다운합니다.
: 그리곤, 드디어 저아래 마을이 보이고 행사요원들과 왈바의 식구들이 보입니다.
:
: 만세~~~~~~
: 드디어 해냈습니다.
: 약 60여명의 라이더들중에 왈바 12명,체인지1명,유니클2명이 완주에 성공합니다.
:
: 이제 그 지루하고 험했던.졸음에 쫒기며 빗속을 달리던 280km의 산길...........
: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이들의 격려와 힘찬 박수소리를 들으며 280랠리의 막이 내립니다.
:
: 정말 가슴벅찬 환희와 눈시울이 찡한 감동을 느낍니다.
:
: 비가많이 내려서 걱정을 하던 마누라의 음성 멧세지가 6개나 핸폰에[ 들어 왔군요.
:
: 여보,나 완주 했어요.
: 280km의 험한 산길을 잠도 제대로 못자고........
: 새삼스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
: 여보 사랑해요.
: 아이들아 사랑한다 아빠는 해냈다.
:
: 이번랠리에 여러모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랠리팀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 감사를 드립니다.
:
: 완주하신분들 수고 하셨구요.
: 구간 완주하신분들도 애 쓰셨습니다.
:
: 다음을 기약하며 와일드바이크 여러분 사랑합니다.
: 와일드바이크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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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하신분들.: 미루.말발굽,왕창,비탈리,캡사이즈.태백산,재성이.코요테,트레키,좋은아빠,안지,노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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