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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첼린져 엽기 라이딩 후기 입니다.^^

........2001.07.27 15:18조회 수 566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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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스케줄 끝났읍니다.

에니메이션(이하 ,에니동)잔차동호회 후배님들 중복날 강촌 첼린저코스 라이딩하러 가자고 합니니다.

라이딩후 멍,으로 중복땜 하자고 합니다.

OK, 입맛을 다시며,
혼쾌히 승낙 합니다.

말발굽:  야, 그런데 난 잔차타고 갈거다,
후배님: 왠만하면 차타고 오세요, 노인네가 객기 부리지 마시고....
말발굽: 뭔소리야,강촌까지 2시간이면 충분하지,
후배님: 그럼 돌아 올때도 잔차타고 올꺼예요?
말발굽: 아~그럼 말밥이쥐,^^
후배님: 그럼 돌아올때 차 태워 달라고 하지 마세요?
말발굽 : 알았어, 뚜발. 후배라고 인심하곤,,,,,,,,,,,,,-_-;;

그런데 다행이 법진님이 우리팀에 깍뚜기(여기서 깍뚜기란 조폭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놀이할때 양념으로 끼는 사람을 말하죠.^^)로
함께 라이딩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오늘(중복날,7월26일) 드디어 아침 6시30분에 구리시에서 법진님을 만나 함께 강촌을 향해 달리기 시작 합니다.

중복 더위 장난이 아닙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입에서 거품 납니다.

헥헥 거리며 달립니다.
바람도 없읍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마석에 도착 합니다.
쌍둥이해장국집에서 맛있는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제조금 기운도 나고 몸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 합니다.

식사후 다시 달리기 시작 합니다.
이제부턴 법진님이 선두에서 리딩 합니다.
말발굽 뒤따라서 열심히 페달질 합니다.
청평을 지나기 직전 옆에서 차가 지나가며 소리칩니다.

화이팅!!

쳐다보니 에니동 후배님들 차위에 잔차들 잔뜩 싣고 지나갑니다.
청평에서 만납니다.
후배님들 아침먹고 간답니다. 시간이 아침 8시30분정도 되었군요.

그럼 식사하고 오라고 하면서 법진님과 말발굽은 절라 달립니다.
나중에 차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강촌의 강가를 달리는데도 바람이 없읍니다.
땀은 비오듯 하고 이온음료는 쉴세없이 카멜백에서 쭉쭉 빨아 먹으며 달립니다.

강촌에 9시40분쯤 도착하여 먼저온 다른 후배 한명과 만나 쉬고 있는데,한 5분후에
후배님들 차량이 도착 합니다.
주차후 이것저것 준비,
라이딩준비 완료,

식사는 라이딩후 강가에서 먹는답니다.
허~ 드디어, 멍. 을 먹는구나 (꿀꺽 침넘어가는소리)
그런데 이게 웬 청천벽력 같은 소리?

잔차님 왈, 멍이 아니고, 생삼겹살 이랍니다.
말발굽, 이론,이론,분명히 멍 이라고 했잖아, 쒸~
나 도로 갈꺼야.ㅆ~

잔차님왈, 허~난 멍,이라고 한적 없어요,
분명히 난 계(큰소리로)곡 에서(작은소리로) 고기 먹자고 했어요.
              =계곡에서고기먹자 =개고기 먹자로 들렸지요.
이런~ 아 ,더운데 열 받네.........
ㅋㅋㅋ
한바탕 웃음후 라이딩은 시작 됩니다.

오늘 라이딩인원 : 말발굽,사또, 잔차,엔직,김찬조.=주니어(중2생)
홍문수=주니어(초딩6년생)엄형식, 그리고 깍뚜기 법진님.

열심히 강을따라 시멘트길을 절라 달립니다.

시멘트길 새로 포장을 했더군요.

지난 폭우로 엉망이도니 강기슭을 포크레인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군요.

드디어 임도가 시작됩니다.
비로인해 길이 많이 파여져있고 돌들도 많이 돌출되어 있군요.
헛바퀴가 많이 돕니다.

무지 헉헉 댑니다.
초입의 가파른 긴 업힐코스,
전부들 입에 개거품을 뭅니다.
땀은 비오듯 하구요. 숨소리 절라 거칠어 지구요.
이쒸~이더운 복날에 라이딩 이라니.......
다행이 해가 쨍쨍 비추지않고 흐린것이 천만다행,

중간쯤 가다가 전부들 포기하고 널부러져 쉽니다.
땀이 분수처럼 솟아 납니다.

드디어 여기서 부터 엽기 라이딩이 시작 됩니다.^^

말발굽 더위를 못참고  윗도리를 벗어 배낭속에 넣습니다.
눈치를 보던 일행들,
전부 옷을 벗어배낭에 넣습니다.

그중에 도저히 벗지못하겠다는 몇사람을 제외하곤 전부 웃옷을 벗었지요.
푸~~하하하하~
정말 볼만 합니다.
늘어진 가슴살,
쳐진 배, 볼록나온배, 쭈굴쭈굴한 배, 아빠닯아 뽈록 배가나온 주니어,^^
쳐진배를 감추기위해 반바지를 끌어올려 가슴밑에까지 올려부친 영구버전 똥배, 물론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명단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 똥배가 없이 단단한 모습의 배근육을 보여주는 법진님 만은 제외 입니다.
법진님의 몸매는 정말 짱 입니다.

말발굽 바지까지 벗고 라이딩하려고 했으나 맨살에 땀이 흘러 안장에서
살이 쓸려 까질까봐 참고 ,추~ㄱ 쳐진 똥배를 들어낸채(아차, 명단 공개하면 안되는데.....) 라이딩을 시작 합니다.

전부들 뱃살을 출렁이며 업힐,업힐, 헥헥, 거품거품,
그러나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군요.
엔직님, 이러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비디오카메라에 담습니다.
줌~인, 줌~아우트,
ㅋㅋㅋ 나중에 보면 포복절도할 모습들이 많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거친숨을 몰아쉬며,나무그늘에서 쉽니다.
우리들의 주니어들 거침없이 잘도 따라 옵니다.

드디어 신나는 다운힐이 시작 됩니다.
맨살을 드러낸체 마구 달립니다.,
바람에 땀이 식어 시원합니다.
임도 좌우로 무수하게 자란 나뭇가지에 맨살들이 마구 긁힙니다.
그러나 신나게 달리지요.
뱃살을 출렁이며.........

샘터에 도착 합니다.
비가온후라 수량도 풍부하고,
물속에 업드려 등목을 합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비명들도 가지가지 입니다.

이이구~으이구~
헉.아~헉.아~
으~음,으~음.
아그그그.....
으매 좋은거,
기타 등등.......

다시 휴식후 달립니다.
한치령가는길,
많이 패였더군요.
헛바퀴(삑싸리)돌다가 넘어집니다.
꽈~당, ㅋㅋㅋ

드디어 한치령 정상 이곳만 내려 가면 시원한 물속에서 물장구 치면서 쉴수 있다는 생각에 다운을 시작 합니다.

그러나 길은 엉망입니다.
지난 비에 마구 파헤쳐져서 엄청스런 돌밭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꽈당,
저기서 붕~날라서 쳐 박힙니다.(신기하게 별로 다친곳들이 없습니다.왕창 까져야 되는데,ㅋㅋㅋ)

왜 이런 심통을 부리느냐구요?
ㅎㅎㅎ 저는 풀~샥을 가지고 갔거든요.
너 움푹파인 돌밭이야?
나 풀샥이야.
내가 돌밭에 넘어지면 풀샥에대한 배...배신이야,배신,(송광호버젼)
그런대로 다들 잘내려갑니다.

엔직님 갑자기 자전거만 보입니다.
숲속에서 나좀 잡아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서보니 엔직님 나무뿌리를 잡고 절벽(?)위에서 대롱대롱 메달려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낭떠러지 쪽으로넘어져서 나무뿌리 붙잡고 안떨어지려고 버둥대고 있는거죠.^^

드디어 가정리(아! 이때는 이미 한치령 정상에서 웃옷을 전부 입은 상태입니다. 마을로 내려가니까 최소한의 예의를.....)

그시원한 가정리 개울을 자전거로 박차고 달립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맨마지막 다리 있는곳,
봉화산 밑의 마지막 업힐이 있는곳이지요.

역시 맑고 풍부한 수량의 개울이 우릴 반겨 줍니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가정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복땜을 하러들 오셔서 개울에 발을 담그고 나무그늘아래 모여 계시고 커다란 무쇠솥을 걸어놓고 무엇가 열심히 끓이고 계십니다.

순간우리들 머리를 스치는 예감,
아~저것은 멍,이다.
겻다리껴서 쩝~
그러나 가서 뚜껑을 열어보니 먹음직한 매운탕 이였습니다.

다들 웃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말발굽은 개울 안쪽의 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기가 막힌 곳이 있지요,
가슴까지 오는 깊은물, 얼음같이 차가운 물.
ㅋㅋㅋ 죽여 줍니다.
숲에가려 저아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보이지 않습니다.

니체가 그랬던가요?

자연으로 돌아가라,

그말을 되세기듯 말발굽과 법진님은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진짜 복더위 싹 물러갈 정도로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어느사이 아담이 나뭇잎으로 가렸던 태초의 나의 모습은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야한가? 아닌데? 자연으로 돌아간거잖아.)

이때 저멀리에서 엔직님 몰카를 찍습니다,.

적나라한 말발굽의 모습을 줌~~~~~~인, 해서 찍습니다.(설마 몰카테잎판매용은 아니겠지.-_-;;

이시원한 맛을 왈바의 여러분들은 라이딩 도중 느껴 보셨습니까?(염장 입니당)^^

드디어 마지막 개거품 업힐,
지친상태에서의 긴업힐은 듀금이지요.
헥헥대며 다들 잘 올라갑니다.
충분한 휴식과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힌 탓이겠지요.

봉화산 정상 ,이젠 마지막 다운힐이다.
돌상황이 안좋으니 쏘지말고 조심히 내려가길 바랍니다라는 주의를 하며 달립니다.

전부들 구곡폭포 주차장에 집결,
잔차님 아무리 기다려도 안내려 옵니다.
핸폰 칩니다.
이론,
문배마을로 들어갔답니다.
길을 잘못들어서........

그래도 잔차님 하는말,
문배마을이라고 해서 문배주 만드는곳인가해서 한잔 빨러 갔다나 뭐라나....

아무튼 무사히 내려오시구,
오늘의 중복날 라이딩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리곤 온로드로 경강역근처의 철교아래 개울가에 진을 칩니다.
말발굽과 법진님은 이강가의 시멘트길을 오늘만 세번째 입니다.
그럭저럭 한 120km 탓군요.^^

아침에 강촌 올때 한번,
라이딩하러가기위해 한번,
고기 궈먹으러 오기위해 또한번. 지겹다.ㅠㅠ

번개탄세개를 피워놓고 석쇠를 올립니다.

생고기 삼겹살을 굽자마자 정신없이들 먹어댑니다.
배가 고프지요.
쏘주도 한잔씩,

하늘에선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하며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군요.
먹는데 정신 팔려 비가 오던 말던 신경 뚝 입니다.
그러나 다행이 몇방울 떨어지다 맘니다.

그바람에 말발굽과 법진님은 핑계김에 자동차 얻어타고 편하게 졸면서 돌아올수있게 됩니다.(여기서 주의사항: 제신발 노스웨이브 지난번 광덕산 대회에서 밑창이 떨어져서 수입상에게 교환해 달라고하다가

수입상에서 그렇겐 못해주겠다며 싸게 다시 사라고해서 언쟁이되었던 신발 결국 나중에 수입상이 뽄드로 붙여서 보내준 신발이 이번에 오른쪽 신발 밑창이 떨어져 덜렁덜렁, 정말 한심한 신발.

여러분 노세이브신발 문제 있습니다.

사실때 신중을 기해 선택하십시요,

제가 아는 다른분도 밑창이 떨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수입상은 이러한 문제를 노세이브 본사에 연락해서 문제점을 개선 하도록 주지시켜야 하는데,그저 신발 파는데만 신경쓰는것 같더군요, 한심한.......
아무튼 신발 밑창이 또 덜럭 거리며 떨어져서 ,그리고 비가 쏱아질것 같다는 핑계로  서울로 돌아갈때도 법진님과 함께 잔차 타고 가려고 했다가 자동차에 묻어 가게되었습니다.)

이상이 중복날 개거품물며 강촌첼린지코스 라이딩한 허접스런 후기 였습니다.

PS; 라이딩이 끝난후 시원한 강가에서 삼겹살에 쐬주 한잔의 파티도 아주 좋다고 생각 되는군요.

비가온후라 코스의 여러곳이 많이 패여져  상태가 좋지않습니다.
특히 한치령 올라가는길과 다운하는곳이 상태가 좋지않아서 라이딩 하실분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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