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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타잔능선 번개..

........2001.08.05 12:18조회 수 238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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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록 ******

(#3 정상 비스름한 곳)
"휘영청~ 달도 밝네요. 그래도 으스스 한게... 혼자 여기 오면
옆에서 여우가 재주넘는 거 보겠어요, 그쵸?"

"네. 그 여우.. 윌리랑 호핑 해요."  - 바꾸리


(역시 같은 장소)
"음.. 밥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또 배가 고파요. 업힐이  빡셌나?"

"연비가 나쁘군요.." -무명씨.


***** 소 감 *****
다운힐 할때 주간이라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 타이어가 지나갈 곳에 나무 둥치가 있는지 어떤지 정확히 살피지
않고 그냥 타는 것.. 이런때는 둥치나 기타 이물에 걸려 뒤집어져도
할 말 없다. 전방 주시 태만이니까.

처음으로 참가한 야간라이딩은.. 볼 수 없어 안 보는 게 아니라
아예 못 보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때는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는데
이거 너무 '재수'의존적이다.
보통 업힐이 두렵고 다운힐에서 재미를 찾기 마련인데..야간엔 다운이
겁나 못 밟겠는걸..?  라이트 문제만도 아닌 거 같고.....음.
앞으로 야간 라이딩은 신중해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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