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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민망해서 2

........2001.08.17 12:15조회 수 3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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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때 이것 저것 챙기시면서 후기까지...
이거 민망합니다.다음부터 제가 후기 올리겠습니다.
말밥굽님과 라이딩 하면 언제나 빡세지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주 뵙도록 하죠
태백산님 소실적 이야기에 용기가 저절로 솟아납니다.

malbalgub54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제가 라이딩후 사무실로 들어와서 새벽까정 일하다가 보니 컴 볼 시간이 없어 이제서야 확인해 보니까  후기가 없네요.
: 그리고 김정기님의 협박성 글이 있어 후기를 씁니다.^^
:
: 토요일 새벽,
: 무지 쏟아집니다.
: 비가,
: 번쩍 거립니다.
: 번개가,
:
: 걱정이 됩니다.
: 비가와서 라이딩을 폭파 시켜야 하나 아님 강행 해야 하나.......
: 걱정근심속에 잠들었습니다.
: 아침에 눈을 떠보니 햇빛이 보입니다.
: 창밖을 보니 아스팔트가 말라 있습니다.
: 올커니 하늘이 라이딩하라고 기회를 주시는구나^^
:
: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갑니다.
: 집밖을 벗어나면서 뭔가 찝찝 합니다.
: 차를 세우고 다시한번 차안을 살펴 봅니다.
: 허~ㄱ, 앞바퀴........
: 다시금 악몽이 살아납니다.
: 헐레벌떡 집으로가서 앞바퀴 찾아서 차에 싣고 구리,판교 고속도로를
: 달립니다.
: 햇빛이 밝습니다.
:
: 성남요금소 앞에 거의 왔을 무렵,
: 띠리리릴~~~~~
: 나이트바이크님의 전화 입니다.
:
: 나: 말발굽님, 번개 폭파 입니까?
: 말: 예? 폭파아닌데요.
: 나: 지금 비가 무지 쏟아지는데요.
: 말: 엥? 해가 쨍쨍 비추는데요.
: 나: 어떻게 하지요?
: 말: 일단 가서 이야기 하지요.
: 통화 끝.
:
: 요금소 천백원내고 통과하려는순간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 집니다.
: 얼른 창문닫고 와이퍼 좌우로 샥샥 돌리며 갑니다.
: 머리가 와이퍼 따라 좌우로 움직입니다.^^
:
: 판교 요금소 도착, 순간,
: 아~차,
: 영수증...........
: 요금받는 아줌마와 싱갱이합니다.
: 요금내고 영수증을 못받아왔다니까 악착같이 천백원 내랍니다.
: 싱갱이하고 있는데,
: 티리리리~~~~~~~
: 바이크러브님 전화 입니다.
: 비가 많이 온다고......
: 통화하랴, 요금시비하랴, 뒤에서 밀린 차들이 빨리 가라고 빵빵 거리며 난리 입니다. -_-;;
: 이쒸.....
: 신경질내며 아까운 천백원 더내고 ,요금소 아줌마한테 인상 뿍~쓰고 요금소 빠져 나옵니다.(융통성없는 아줌마 같으니라구.........중얼,중얼,.....)
:
: 비는 억수같이 쏱아 집니다.
: 허~말복날 비가 오다니......
: 말복번개쳤더니 비가오나?
:
: 율동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1분전 입니다.(쩝,10시에출발이라고 내가 이야기해놓고선.......)
: 빗속에 유니폼들 입고 화장실 입구에 쪼구리고들 계십니다.^^
: 앗,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
: 앞으론 굴비좀 답시다.
:
: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 오랫만에 뵙는 바이크 러브님,
: 분당의 모든 엠티비코스를 지키시는 산지기님,
: 정말오랫만에 만나는 산지기님의 처남(?)유진님.
: 나이트바이크님,김정기님,태백산님,아나와님,
: 그리고 게리피셔 한국팀 모델이신 마린보이님.^^
: 지난겨울에 보고 정말,정말 ,오랫만이신 마스크님,쑤니님 형제.
: 모두들 반갑습니다.
:
: 인사들 하고 있는동안 비가 서서히 그칩니다.
: 잠시후 구멍쟁이님 좀늦게 도착 하시고,(친구분 기다리시고...)
: 쫌 있다가 바이크러브님 후배분 오셔서 합류하여 준비하니 ,비가 그치며 하늘이 개일 조짐이 보입니다.
:
: 자, 드디어 출발 합니다.
: 말복번개 ,흥행성공 입니다.
: 모두 14명이 라이딩을 시작 합니다.
: 태제고개를 향해 올라갑니다.
: 모두들 순식간에 태제고개를 오릅니다.
:
: 정상적인 코스를 벗어나 변칙코스를 오릅니다.
: 마을 안쪽으로 온로드이동하여 한참가니 풀이 우거진 산길이 보입니다.
: 개들을 키우는곳입니다.
: 말복인데 아직 살아 있는걸 보면 운 좋은 녀석들 입니다.(축하한다 멍~멍~)
:
: 숲이 우거지고 바닥은 물이흐르며 골이 파여져 있는데.잘들 올라 가십니다.
: 숲을 헤치며 정글 라이딩이 계속 됩니다.
: 드디어 주능선으로 올라섭니다.
: 어려운(힘든)코스는다 비켜 갔습니다.
: 불곡산 정상 아래더군요.
: 모두들 도착하여 쉬고 있는데,
: 아나와님 늦게 올라오시너니 속이 안좋아서 오바XX 나오려고 한답니다.
: ㅋㅋㅋ ID에 걸맞는 행동 입니다.
: 아~나와.
: 나올려구 해요. 켁,켁,
: 역시 잘지은 ID입니다.^^
:
: 다시 출발 합니다.
: 신나는 다운힐...
: 흔히 오케이 목장이라고 부르는 통나무의자들이 있는곳에 도착 합니다.
: 잠시 휴식후,
: 구멍쟁이님,
: 친구분이 아래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며 먼저 출발 하십니다.
: 잔차 잘 타시더군요.
: 이후 구멍쟁이님은 라이딩이 끝나고 율동공원 주차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
: 자~이제정말 신나는 다운힐 입니다.
: 그러데 정글같아야할 길이 누군가에의해 풀들이 전부 다듬어져 있습니다.
: 완전히 대로처럼 되어 있습니다,.
: 풀에 베이면서 달릴각오를 했었는데.......
: 오히려 뭔가 아쉬운것 같습니다,.
: 아무튼 편하게 다운을 합니다.
: 한참을 다운하다가 ,
: 우리의 게리피셔 한국팀모델이신 마린보이님 나무뿌리에 걸려 옆으로 쓰러집니다.
: 그런데 의외로 다리에 상처가 큽니다. -_-;;
:
: 음~ 말발굽 대신에 마린보이님이 신고식을 하는군,
: 스타일 망가진 마린보이님,
: 말발굽대신 희생해주셔서 고마워용~^^
: 역쉬 해병대출신이라서 희생정신이.......
:
: 드디어 환상의 타잔코스다운힐을 끝내고 마을로 내려 섭니다.
: 마지막 부분에 길을 다듬어 놨더군요.
: 전에는 다운할 엄두를 못냈었는데,
: 다음엔 잔차타고 내려가봐야 겠습니다.
:
: 문형산으로 이동 합니다.
: 문형산 가기전에 점심을 먹고 라이딩하기로 하고  해장국집으로 향합니다.
: 진솔(?)해장국집인가. 아무튼 되게 맛 없읍니다.
:
: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전 아나와님 모두에게 박카스 쏩니다.
: 아나와님 잘먹어슈.^^
: 온로드로 문형산을 향해 달립니다.
:
: 문형산 입구,
: 비로인해 진흙이 흘러내려 길이 엉망 입니다.
: 발이 진흙속에 푹푹  빠지며, 잔차 끌고 올라갑니다.
: 드디어 마른땅.
: 그러나 그땅들도 고랑이 많이 생겨 돌들이  돌출되어 있었고,
: 인적이 없는 산길은 풀로 덮혀 있습니다.
: 농장같은곳을 지나는데,
: 헉~ㄲ.
: 모두들 외면을 하면서 부랴부랴 그곳을 빠져 나갑니다.
:
: 엽기적인 장면이 목격되었기 때문 입니다.
: 말복이라고 농장 주인이 개 한마리를나무에 목을매달아 놓고 장작불로
: 털을 태우고 있었고, 털과 살이타는냄새가 매케하게 번집니다.
: 역시 인간은 잔인 합니다.-_-;;
:
: 문형산임도,
: 풀들이 우거져, 어디 동남아 정글을 누비는 도전 지구 탐험대 같습니다.
: KBS TV 방송 불러서 도전 지구탐험대 찍자고 난리 입니다.
:
: 허리까지 차는 풀숲을 헤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달립니다.
: 역시 즐거운데 비명지르는것은 어른아이 할거 없이 똑같은것 같습니다.
: 문형산 정상은 포기 하기로 합니다.
: 싱글도로상태가 안좋고 시야확보가 어려워 위험할것같아 중간 합류지점에서 바로 다운하기로 합니다.
:
: 맹산을 향해 다운을 합니다.
: 요리조리, 지그재그, 정말 환상의 싱글 다운힐 코스 입니다.
: 김정기님 비명을 지릅니다.
: 환상의 즐거운 비명입니다.
: "" 야~죽인다~ 야~죽인다~"
: ㅋㅋㅋ 죽이긴 누굴 죽여.......
:
: 싱글이 끝나며 골프장 정문앞으로 나옵니다.
:
: 다시온로드 약 200여미터 이동
: 맹산으로 올라 섭니다.
: 맹산도 역시 전코스는 생략하고 율동공원 방향으로 다운힐을 합니다.
:
: 요리조리 꼬불꼬불, 오락 내리락, 신납니다.
: 비가온후라 등산객들도 없으니 부담없이 쏩니다.
:
: 김정기님 비명 지릅니다."
: "야~죽인다~ 야~죽인다~
: ㅋㅋㅋ 또 여럿 죽었습니다.
:
: 신나는 다운힐이 끝나고 율동공원 주차장에 모두 모입니다.
: 모두들 잘타니 지체하는시간없이 순조롭게 라이딩이 끝납니다.
: 지난번 나이트바이크님, 문형산 매복조의 불명예를 가볍게 씻어 버립니다.
: 정말 재미 있었던 라이딩 이였습니다,
: 이로서 말복의 더위를 찐~한 땀과 거친 숨소리로 이겨 냈습니다.
: 인사들 나누고 일부 헤어지고 나머지,
: 말발굽,나이트바이크,김정기,태백산,산지기,유진,아나와, 모두 한솔 엠티비로 몰려갑니다.
:
: 한솔엠티비옆에 있는 셀프세차장에서  진흙탕으로 엉망이된 잔차를 일열로 눕혀놓고 세차를 합니다.
: 순식간에 깨끗해 집니다.
:
: 한솔엠티비로 끌고와서 AIR GUN으로 물기를 날려 버립니다.
: 그리고 정비를 받습니다.
: 더운데도 불구하고 한솔 사장님 웃으며 잔차 손봐주십니다.
: 각자 셀프로 커피한잔씩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헤어집니다.
:
: 광복절,말복, 정말 뜻있고 즐거운 라이딩 이였습니다.
: 라이딩하신분들 수고 하셨구요.
: 즐거우셨습니까? ^^
:
: PS: ㅠ.ㅠ  회사에와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쏟아 집니다.
: 엉~엉~ 기껏 잔차세차하여 에어건으로 물기 말려서 케리어에 올려 놨는데......
: 폭우속에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 비 그친후 잔차를 내리니, 빗물이 좌를르 흘러 내립니다.
: 허걱~ 우짤거나........
: 이밤중에 에어건도 없는데.........
: 아마 이순간 잔차는 녹이 슬었을겁니다.-_-;;
:
: 허접한 말발굽 후기였습니다.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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