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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과 속리산 정말 좋은곳이죠...

........2001.08.23 06:17조회 수 5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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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 여러분 안녕하세요...
1200투어 환영행사때 여섯분의 얼굴을 보려고 경북 구미에서
올라왔던 사람입니다. 그때 십자수님 YS님과 홀릭님도 뵙고 또 몇몇분도 뵌것 같았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내요(같이 단체사진도 찍었죠)...

나중에 전설상의 그 유명한 말발굽님도 오셌는데 인사도 못해서 그 다음날  열렸던 코렉스배 동두천대회에서 뵙는데 못알아 보시더군요 ㅎㅎㅎ

아래 안빵님의 여행기 정말 잘읽었습니다.
옛날 제가 참 많이 여행했던 지역 이지요. 정말 파노라마 사진처럼 연상
되는군요.
제가 충북 제천에서 공중보건의 생활을 했거든요.

그때 추억을 되새기며 시간은 좀 지났지만 올겨울 눈이 많이 왔을때
문경새재를 잔차로 갔다왔거든요.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참 저는 4학년 2반 이구요 하루에 다섯번
이상은 왈바에 들어오는 골수팬이랍니다.

그리고 여기 구미지역에도 잔차 탈곳이 무궁무지 많답니다.


** MTB로 문경새재 정복 **

한번 가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꼭 가야만이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잔차 타고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문경새재를 MTB로 한번
정복하고 싶었다.

남들은 설이라 귀성길을 재촉하지만 나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 당직(순천향 구미 병원 마취과 과장)이라 좀 멀지많은 이번에 갔다오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을것 같아 집에서 오전 11시쯤 출발했다.

구미에서 약 2시간후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장(2000원)에서 잔차를 꺼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것 같았다.

입장료(1900원)를 지불하고 들어가니 표받는 관리인이 처음에는 자전거 타고는 들어갈 수 없어요 하는게 아닌가?
나는 1관문 까지만 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들어갔다.

<후에 우리 회원들(구미 금오바이크)이 문경새재 갔다 왔는데 이번에는
자전거타고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 옆의 등산로로 들어갔다가 나올때는 보부도 당당히 정문으로 통과했다고 함.>

1관문까지는 눈이 녹아 자전거로 갈 수 있지만 그이상은 눈이 녹지않아 힘들거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누구인가?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이 아닌가?
나는 걱정하지 말고 힘들면 내려 오겠다고 했다.

역시 1관문(주흘관) 까지는 눈이 녹아 진탕길이었다.
사람들은 녹지 않은 눈위로 조심조심 걸어가지만 나는 늠름하게
보부도 당당히(?) 진흙위로 손살같이 지나갔다.

1관문을 지나니 요즘 KBS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왕건의 야외 스튜디오 세트가 멋지게 만들어져 있었다.

정말로 멀리서 보면 옛날의 성과 가옥이 꼭 같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약간어설프게는 보였지만 고려궁궐과 백제궁궐은 멋지게 잘지었으며
전쟁때 사용된 성문깨는 나무수레와 큰돌들을 쏘는 고사포같이 생긴
무기들도 같이 진열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문경새재의 여러 관문들보다 왕건 세트장에 관심이
더 많은것 같았다.

잠깐 구경하고 2관문으로 출발했다.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의 왕래가
덜한지 눈은 그렇게 녹지 않았다. 그리고 눈위에 사람들이 편하게
걸어가라고 눈위에 모래를 잘뿌려 놓았다.

잔차로도 충분히 갈만했다.
약 3.5KM 정도 올라가니 드디어 2관문에 도착했다.

거기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3관문(조령관)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눈위에 흙이 군데군데 뿌려져 있었으나 조금 더 가니 눈이
온 산과 길에 하나도 녹지 않았다.

힘들고 숨차지만 페달을 열심히 밟았다.
중간에 자전거를 끌고갈까 하고 생각했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대단하십니다. 라는 격려에 좋아 끝까지 한번 가보자라는 오기가 발동했다.

드디어 제 3관문에 도착했다. 2관문에서 부터 3관문까지 3.8KM 여기서 부터 밑으로 내려가면 충북땅 중원군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정 중간지점 드디어 문경새재를 자전거로 정복했다.

백두대간 휴게소에서 떡라면과
커피를 한잔했다.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내려오는길은 정말로 신나는 눈에서의 다운힐 뭍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으로 손살같이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구미 오는 길에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문경온천에서 오늘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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