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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팀과 함께 우면산..

........2001.08.26 20:40조회 수 56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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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후기를 써 보네요.

어제 3시까지 빨래를 하면서 마신 소주가 아침에 찬호 경기 보는것도 못 보게 만들었네요(늦잠)..

12시반경 누가전화를 했는데.. 누군지 모릅니다.. 못받아서... 그냥 끊기데요.
그 소리에 깨서 생각을 해보니 이런 용갈님 만나서 점심먹기로 했는데.. 다른
용무도 있고... 여차저차 용갈님께 전화 드리고 선우를 향해 패달질...

어제(전날)보다는 좀 낮더군요.
선우에 가니 용갈님,잔차님,앤직님,사또님이 환영을 해 주시공.. 자연스레부대찌개로 점심을 해결 한 다음... 사무실 입구의 휴게실에서 썰 풀기...

그러다가 애니팀 오늘 정기 라이딩 있다고 같이 가잡니다...
어~~~ 난 출근 해야는데..  그때 시간이 3시경...
에라 좀 빨랑 타면 되겠다 싶어서 같이 가기로 합니다..

주섬주섬 애니팀들이 옷 갈아입고... 우면산을 향해 출발.
양재천은 복잡하니깐 시내로 갑니다.. 양재천 옆길.. 선두의 사또님 무지 쏩니다... 언덕만 만나면 인터벌~~~~! 글쎄 한강 하루 탔다고 제 엔진도 허접은 아니더군요...ㅎㅎㅎ 대충 따라 갑니다..30을 왔다 갔다로...

임도 입구에 도착해서 중등생(?) 아들을 데리고 오신 홍선생님이란분과 인사하고... 편자님도 와 계시네요.. 편자님은 벌써 한바퀴 타고 오셨다는군요  .. 정말 대단한 편자님입니당..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계단을 메고 오셨다는군요...ㅎㅎㅎ

임도 업힐 합니다.. 비때문 이었겠지요?  길에 흙은 잘 안보이고 돌들이 많이 돌출 되어 있어서 슬립 무지 나네요.. 사또님 선두에 앤직님 그 뒤에, 편자님 뒤에 오시다가.. "저것들이 날 잡으려고 하네" 하시며 저를 추월해서 먼저 가십니다..  근데 그 임도 누가 늘려놨습니까?  왜 이리 긴지... 그리고 과천 살때 몇 번 와 봤던 기억에 이렇게 빡쎄지 않았는데...

언덕의 경사도가 심하더군요... 선수들(?)이 여기서 연습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길지 않은데 땀은 비 오듯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시원합니다..
앤직님 잔차에 작은 문제가 생겼는지 잔차를 마구 때립니다..ㅎㅎ(핑계지 모)

임도 업힐이 끝나고 모르는 분 두 분이 계셔서 인사합니다..안녕하세요?
한대는 켄델 렙티, 한대는 티탄 솝텔..(스윙암이 없는 풀샥)

우린 좀 더 쉬고 그 분들은 먼저 가시고..
출발합니다... 용갈님 먼저 가시고..다음 사또님,, 다음 편자님....ㅎㅎㅎㅎ
편자님 뒤집어지기 시범 보이십니다.. 안그래도 즐거운데... 웃으면 안되는데..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자세로 뒤집어 졌어요 그 싱글 초반 빡쎈 업힐
타고 오르신다고. 하시다가 변속이 안되어서... 우측 풀숲에 뒤로 벌러덩...
다친곳은 없고요...살짝 풀 자욱바껭 없는데 엄살 떠십니다..

앤직님도 시도 하다가 포기하시고 그 후로 다들 오르시고..(물론 끌고)

헬기장에서의 다운힐... 용갈님은 먼저 코스 상태가 어떤지 가보겠다고 하시더니... 안오시데요...(다 알아요! 끌고 가면 뭐랄까봐 먼저 끌고 내려 가신거ㅎㅎㅎ) 그 헬기장 다운힐 하는데는 전엔 조금은 타고 갈수 있었는데.. 길 상태가 너무 형편 없이 망가졌더군요... 완전히 V자형으로 계곡이 되었어요.

앤직님 왈..."팍스 비디오에 나오는 애들 델다 놔도 못 내려 갈거라구..."

그렇게 끌고 내려갔지요.
이젠 다운힐.. 아주 신나게 쏩니다.. 아직 잔차에 적응이 안되어선지.. 브레이크 감도 아직이고 좀 겁도 나더군요. 하지만 쏩니다. 등 뒤엔 배낭(카멜백)이 있으니 뒤집어져도 좋다..ㅎㅎ

한참 갔나요? 그 머리 위로 나무 쓰러져 있는 곳(삼거리)-- 우측으로 가면 약수터 우린 편자님의 제의로 좌측으로 갑니다. 이 길 죽입니다...

주로 짱똘밭이지만.. 다운힐 하는맛 죽입니다.  또 한참을 갔지요..갈림길에서 기다리는데... 뒷팀이 안오네요.. 홍선생님,아들, 잔차님..

이유는 우리 성용군이 다 불었습니다.. 안물어도 다 나오데요...

잔차님 뒤집어 졌답니다..잔차님 이거 불혹인데 아직도 뒤집기만 하시면 어쩝니까?  약 오르시죠? ㅎㅎㅎ

다운힐 계속 합니다.. 무덤도 나오고... 다운힐 다 끝나가는데... 앤직님 저 뒤에 잔차 집어 던지고 앉아 있네요... 가 보니 그립을 잘 못 잡아서. 우측 엄지가 약간 삐였다네요... 이런... 말발굽님 위로는 커녕 꾸짖습니다...뭐가어쩌니 저쩌니... 그러니깐... 놓치지...하시면서...앤직님 아픈데 말은 못하고 열 좀 받았을 겁니다...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닙니다..

마을 나옵니다...


[잠깐 광고]
GT ZIXANG 프레임 판답니다...(아시죠? 티탄)
사또님의...
비비XTR, 시트포스트, 안장, 앞 드레일러 포함해서...(사또님 맞나요?)
70받을 수 있겠냐구 물어보시데요? 제가 뭐 압니까?  관심 있으시면....017-225-1242 사또~!  참 17인치(맞쥬?)
[광고 끝]

무사히 슈퍼까지 갑니다..오늘의 번장격인 편자님께서 맛난 쮸쮸바 한개씩 쏩니당... 전 뭉치님이 금방 도착한다고 전화가 와서 뭉치님 오나 안오나 본다구... 길가에 있는데... 우리 학생 성용군 쮸쮸바 들고 뛰어 옵니다.. 뭐 알아서 찾아 오겠지 하고 자리 잡습니다...
편자님 쮸쮸바 잘 먹었습니당..한 3분 후에 뭉티님의 코뿔소 들어옵니다..

한참을 놀았지요.. 출발 하려는데 용갈님이 말발굽님 잔차의 뒷바퀴에 이상발견.. 타이어가 찢어졌다네요... 그 사이로 튜브가 아주 조금 삐져 나와 있는것이 보입니다... 패치를 작은걸 붙였더니 삐져 나왔군.. 하시면 말발굽님은 대수롭지 않게 말씀 하시는데... 그넘을 자꾸 용가리님이 놀리면서 만집니다.. 아니 이게 모냐구... "이걸로 산에 올 생각을 하셨단 말예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계속 만지작 합니다.. "이거 뭐 만지는 기분이다..."허허 근데 요넘이 자꾸 부풀어 오릅니다.. 뭐 커지듯이...ㅎㅎㅎㅎ  강아지도 만져주면 좋아하던데...히히~(죄송혀유! 야한 야그 해서.. 근데 다른 표현방법이 읍는디..)

드뎌 이넘이 딱 그(?) 크기만 해 졌을때... (새끼 손가락 마디 한마디만 해졌을때)  그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에구 고만 할랍니다  더 야한 얘기 나온다..ㅎㅎ)  어쨌든 펑!

편자님 깜짝 놀라서 "뭐야" " 야 용가리!" 너 책임져... 비싼 튜브레스 허친슨 아작냈다구...방방 뜨십니다.. 용가리님은 '이거 원래 못써요!..저나 주세요...

펑크 때우는데..(잔차님이랑 용갈님이) 빼 보니 타이어 패치도 아니고 튜브 때우는 패치를 거기다 덧대셨더군요.. 참 나....!  편자님 고수 맞아요?

그게 뭔 힘이 있다구...오히려 튜브보다 더 늘어나는게 패치이거늘...

그렇다고 타이어 패치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타이어 패치 붙이고 힘 써가면 튜브 넣고 펌프질 ... 에어 안들어 갑니다. 용갈님이 그 무식한 완력을 이용해서 타이어 조립하더니... 씹어 먹었더군요...
다시 빼고 그 옆에서 조용히 앉아서 아까의 튜브 때우던 저는 세군데를 때웁니다.. 근데 그 튜브를 다시 사용합니다...ㅎㅎㅎ
또 때웁니다...덕분에 패치를 다 써버렸군요... 편자님 나중에 패치 주세용..!

그 사이 저 일을 저지르지요.  글쎄 아까 뭉치님이 제잔차 몇 번 타 보고 스탠딩도 해보고 하더니... 샥을 잠궈둔 것을 모르고 올라탔다가...(느낌이 이상해서) 거기 신경 쓰다가... 클리트 못빼고 콰당탕... ~~~~~~~!좌측 무릎을 도로에 약 10센치를 밀고 갈아 버렸네요... 눈 앞엔 별이 왔다갔다... 실로 얼마만에 까 먹는건지... 3월에 까 먹고 첨입니다... 아고 아파라..!!!!!

가루 뿌리고 EB감고 테이핑 처리...거뜬 하군요...후기 쓰는 지금은 피가 흥건히 배어 나왔네요..

근무자(대학동기)에게 조금 늦겠노라고 전화한 다음 다시출발... 뭉치님 잔차 조립후에 차 파킹 하고 다시 출발.약수터로 업힐...
다들 잘 올라깁니다.. 한사람 빼고.누군지 아시죠?

마냥 이어지는 업힐...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씩 마시고... 편자님은 큰거 보시고 뭉치님은 작은거 보시고..  또 업힐... 배영성님과 마니님이 다친 곳.. 이젠 길이라 인정을 못할 정도로 낭떠러지가 되었더군요.. 한 1미터는될 듯...
지금은 옆에 길이 새로 생겼구요...

또 업업업... 넓은 길 끝나는 지점에서 낑낑낑.. 다들 타고 가 보겠다구.. 하지만 한사람도 성공 못합니다... 잔차님은 옆으로 구를뻔 하고... 편자님도 ..너도나도 다 포기...

또 업힐... 유격장(체력단련장) 지나서. 또 업......
헬기장 다운힐 끝나는 지점에 좌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오늘은 애초부터 그리 가 보기로 했습니다... 초반엔 약 100미터는 타고 갑니다...그리곤 아주 초 고수 정도는 타고 갈수 있음직한 계단인데.. 꺽이는 각도가... 넘 쎄서... 약 150도 정도?  잭나이프로 꺽어야 합니다....우리요?  당근 다 끌고 갔지요..

또 약수터가 있고... 갈림길 두 군데... 돌계단  약 50개를 끌고 갑니다...

우측에도 길이 있고 좌측에도 있는데... 우측길은 실크로드 처럼 뻗어 있는데,.길을 물어 보셨는지 저기 뒤에서 편자님의 후퇴 명령이 떨어집니다...
제일 앞서가던 사또님과 전 이쪽 길 죽이는데요?

다들 이 길은 첨이라...
할 수 없지 번장임의 말씀을 따라서  ...
조금 더 끌자 아주 좁은 싱글이 나오네요... 거기서부터 약 1키로 정도는 되었던것 같은데... 노면 상태좋구요.. 나무 뿌리, 돌 무지 많지만 박혀 있는 놈들이라  타고 넘습니다..  길이 좁아집니다.. 등산객들 피해주시는데 대해 저희는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진행합니다.
조금 더 가다가 직진과 우회전의 갈림길... 편자님께서 우회전 명령을 합니다. 좌측의 길은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이 길도 무지 재미 있습니다.. 허니비 무속연구원 가는 마지막 다운힐 정도의 난이도와 풀섶들... 혹시 풀 속에 나무뿌리나ㅡ 돌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하여튼 쏩니다... 마지막 무허가 판자집 같은데 돌계단이 턱이 꽤 되는데...그거도 텅텅텅 타고 내려옵니다...(계단 수는 몇개 안됩니당..ㅎㅎㅎ한 열개 되나?)
새 잔차 박살 낼 일 있냐구 누군 그럽니당.ㅎㅎㅎㅎ!

동네 아짐니들 모여서 전 부치는데.... 배는 고픈데... 얼마나 먹고 싶던지..

해는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고...날은 어두워져 갑니다..

도로 나왔습니다... 주위를 보니... 바로 코 앞에 동덕여고(앤직님이 추측했습니당--근데 맞는 듯)----분명한건 개나리 아파트 맞은편 이라는겁니당...

여기서 차량팀(홍선생님과 아드님 성용군---임도 입구, 뭉치님---선바위역)은 남태령을 넘기로 하고, 잔차팀은 양재쪽으로...
인사 나누고... 냅다 쏩니다..사또님 인터버 치는데  저는 앉아서 가구요...속도는 똑 같네요...ㅎㅎ 내리막 들어서자 용갈님의 가속도를 못 따라갑니다..ㅎㅎ
말발굽님은 방배동쪽으로 빠지시고... 우린 계속 예술의전당쪽으로 다운 힐.

제뒤에 오시던 앤직님과만 인사 나누고 사또님과 용갈님은 매정하게 쏘셨습니다.ㅎㅎㅎㅎ

병원 와서 조금후에 오신 뭉치님과 핏짜 시켜 먹고..

졸린 눈 비비며 밤 샜습니당.

총 거리 : 31.5
최고 속도; 57
평속 : 13.5

출석부: 말발굽(펀자)님, 홍선생님과 그 아들 성용군(선숩니다), 잔차, 사또, 용가리, 앤직님 뭉치 그리고 한달만에 산에 가본 접니당..

나중에 망우산 야벙도 이 코스로 진행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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