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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승가사 유람(?)번개 후기

........2001.09.04 00:17조회 수 31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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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논두렁입니다.
: 첨으로 후기 올립니다.
: 잼없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 아침에 렛츄레이스에 번장님인 법진님이 못나오실거란
: 글을 보고 전화를 합니다.
: 그래서 새롭게 임명된 마린보이님과 통화하고 4:30~5:00쯤에
: 인사동입구로 오실거라고 해서 일찌감치 그리로 갑니다.
: 사실 남산까지 갈 시간이 있었는데 힘들까봐...ㅋㅋ
: 근데 4시 30분이 지나고 40분, 50분,...나타나질 안으십니다.
: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폰을 때려보지만 안받습니다.
: 허걱, 또 어제처럼 미아되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습니다.
: 제가 어제 망우산 번개에 너무 늦는 바람에 못갔거든요.ㅜㅜ
: 5시가 조금넘어 멀리 횡단보도에 헬헬멧이 보입니다.
: 우와 무지 반가웠습니다.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데
: 혼자 멀뚱하니 30분정도 있으니까 졸라 무안합니다.
: 마린보이님, 법진님, 까만고양이님, 아나와님, 재성이님, 산초님
: 그리고 초고수님, 그리고 첨뵙는 두분(지송 제가성함을..),
: 저 포함 10명입니다.
: 서두가 너무 길었나?~~
:
: 이제 유람(?!)번개 시작입니다
: 인사동 인파를 헤치고 청와대로 갑니다.
: 히히 신납니다. 평지잖아요.
: 청와대정문앞에서 경찰아저씨와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 괜히 정겨워 보여서 기분이 조습니다.
: 청와대를 끼고 고개를 하나 넘습니다. 뒤에오든 법진님이 앞으로
: 슈우웅차고 나갑니다. 초고수님과 함께 앞으로 쭈우욱~~~
: 그뒤를 마린보이님, 까만고양이님 열심히 따릅니다. 논두렁도
: 아직은 힘이 남는지라 대견(?)하게 잘 쫒아 갑니다.
: 언덕정상에서 잠깐 휴식하고 꼴지(ㅋㅋ) 아나와님이 도착하기도전에 번진님 출발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10~....3,2,1 출발
: 신나게 다운. 전 진짜 이재미로 잔차탑니다.
:  다른 분들도 그렇겟지만.ㅎㅎ
: 승가사 업하기전에 수퍼에서 맛나는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휴식.
: 출발하기전에 법진님과 마린보이님 안내리고 승가사까지
: 올라가면 저녁은 공짜라고 흥분시킵니다. 공짜 조챦아요.
: 안가봤으니 모르죠.
: 업시작 아스팔트부터 장난아닙니다.
: 그리곤 바로 쬐끔 울퉁불퉁한 시멘트도로,
: 으 이거 진짜 장난이 아니네~~ 우이동에 도선사도 업이
: 센편인데 거긴 쨉도 안됩니다. 헉헉 헥헥..
: 어찌어찌 처음 업힐은 그런대로 올라갔습니다.
: 초고수님, 마린보이님, 재성이님, 까만고양이님은
: 이제 보이지도 않습니다 . 우이, 부러버라. 난 언제쯤~~
: 법진님도 저희들을 내버려두고 걍 올라갑니다.
: 겨우 뒤를 따라 한 30m올라가니 정말 90도 업이 나타납니다.
: 길이는 한 10m정도 되는 업입니다.
:
: *1라운드*
:
: 바로 위에서 법진님이 이제부터 진정한 승가사 업힐이랍니다.
: 그리고 잔차두고 내려오셔서 한명씩 올라가라고 합니다.
: 선두로 산초님 중간(5m정도임)쯤에서 기아지맘대로 변속되는
: 소리 나며 멈춥니다. 법진님 다시내려가라고 합니다.
: 승가사왔으면 꼭 그업을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 두번째로 논두렁 3m도 못가서. 주저 앉습니다.
: 다른 분들은 한번에 다차고 올라갑니다. 전 그러기까지
: 3번 도전해서 3번실패... 흑 눈물납니다. 족팔리기도 하고..
: 산초님도 3번째 성공합니다.
: 법진님과 저 둘만 남았습니다.
: "핸들을 당기지 말고 밀고, 엉덩이는 안장앞쪽에 붙이고.."
: 4번째 한 5m정도 올라갔습니다.
: 이러다가 여기서 날새는거 아닌가... 진짜 내자신이 싫습니다.
: 법진님 그래도 또 해보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감사감사..
: 5번재로 제가 드뎌 첫관문을 통과했습니다.
: 월매나 기쁘던지.. 법진님 뒤에서 잘했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보냅니다.
: 그렇게 천관문을 오르고 중간에 좀 타다가 끌고 가다가 반복..
: 절대 유람번개 아닙니다. 저같은 업힐초자에게는 듀금입니다.
: 좀올라가니 아나와님 한쪽옆에서 살짝 맛이간 얼굴로 서있습니다.
: "올라 올라하는데요" 뭐가 올라올라하는지는 몰라도. ㅎㅎ
: 컨디션이 영 말이아닌가 봅니다. 전 챙겨줄 정신없습니다.
: 제몸하나 가누기도 힘듭니다. 아나와님 미안&&
:
:  *2라운드*
: 그리고 2라운드, 또 다른분들은 잘 올라갑니다. 법진님의 코치하에,
: 산초님 또 기어가 말썽을 부립니다.
: 논두렁도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서 도전합니다.
: 이번엔 80%성공입니다. "우헤 인자(이제) 진짜 좀 되네"
: 속으로 참말로 기쁩니다.
: 어떻게 저렇게 목적지인 약수터에 도착하니
: 먼저 가신 4분들이 수고햇다고 한마디씩 건넵니다.
: "네 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 잔차탄지 얼마 안됐지만 승가사처럼 가파르고 힘든 업힐 처음입니다.
: 정말 업, 억, 어억, 소리납니다.
: "뭐 이런길도 다 있노?"  올라가면서 계속내 머리속에 맴돕니다.
: 그래도 그 고생이 션한 약수물 한바가지로 싹 사라집니다.
:
:  *정상에서 생긴 일*
:
: 1.지가 힘든 마음에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습니다.
: 공원내 금연인겄도 모르고 말입니다. 무지 부끄러웠습니다
: 왈바 애연가님들 공원내에서 절대 금연입니다.
: 2. 아나와님 드러눕다.
: 전날 무리한 탓인지 아나와님 한쪽 구석에
: 모로 시체(ㅋㅋ)마냥 드러누웠습니다.
: 이기회를 노칠세라 산초님 사진 박습니다.
: 왈바에 그 사진 올려지면 아나와님은 조켔다.
: "아나와님 가다. 어디로~~~ 헤헤"
: 라이딩전날 무리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사진이 될것같네요.
:
: *마무리*

: 이제 다운입니다.
: 가팔라도 다운은 잼납니다.
: 신나게 내려와서 진짜 맛있는 "M4"님 보증 김치보쌈으로
: 저녁 먹고 오늘 승가사 유람 아닌 유람번개 끝냈습니다.
: 그리고 저는 헤어지고 바로 사무실로 와서 이렇게
: 허접번개 올립니다.
: 번장님이 헤어지면서 까지 후기 올리라고 하기에
: 큰맘먹고 두서없이 몇자 올렷습니다.
:
: 오늘 너무 힘들엇지만 많이 배우고 재미있었습니다.
: 논두렁 앞으로 다른번개는 안가도 승가사번개 꼭 갑니다.
: 참가하신 모든분들 너무 즐거웠습니다.
: 특히 법진님 진짜로  고맙습니다. 마니 갈켜 주셔서.
: 왈바분들 정말 너무 조아여!!
:
: P.S : 승가사가는 길은 절대 유람아닙니다. 안가보신분들 참고하세요ㅋㅋㅋ
:
:
:
논두렁님! 드디어 승가사 올라가셨군요 한번해볼만하죠!!
담에또가시면 훨신 쉬울거예요 글구 이젠외지간한 업힐은
자신있게 올라가시겠군요 암튼 추카드려요..지난번도선사번개때
카라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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