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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한산성 허니비 - 추가 후기

........2001.09.04 07:33조회 수 29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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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실로 오랜만에 잔차를 탔습니다.
그동안 집안일로 회사일로 잔차탄지 오래다가 드뎌 Riding 했습니다.

아침 6시
일요일 일어나자 마자 컴으로 번개확인합니다.
어제꺼정은 오늘이 기약이 없어, 확인도 못하다가 모처럼 시간이 생겨, 확인하니 반가운 뫄일드 바이크 번개가 있네요.
장소도 아픈 기억이 있는 허니비 코스..

아침 7시
잔차를 확인하니, 그동안 방치했던 티가 납니다.
잔차 바람은 약간 빠져 있지, 변속할 때 소리나지, 등등
고쳐보려 애쓰보지만 기술 부족. 걍 포기하고 집을 나섭니다.

아침 8시
둔치따라 잠실로 가서, 전철타려고 둔치를 쏩니다.
나름대로 쏜다고는 하나, 숨이 턱까지 차올라 속도를 못내고 빌빌거리고 갑니다.
가는 길에 황금색 그랜져 XG가 지나가다 정차를 합니다.
YS님이 불러 세웁니다. 그동안 어디 있었냐고 다정하게 물어 봅니다.
그동안 번개에 가지도 않은 것이 송구스럽지 그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YS님은 팔목이 안 좋아 2주 정도 잔차를 못타신다
합니다. 빨리 나으셔서 같이 Riding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아침 9시
정시에 도착하니, 바이크리님이 먼저 와 계시네요.
오랜만이라 인사드리고, 속속 제킬님, 슬로우 바이크님, 김영제님, 제킬님, 산지기님이 도착해서 정원을 채웁니다.
코스를 논의하고 허니비로 정한 후 드뎌 출발
온로드 업힐... 간만에 하니 무쟈게 힘드네요.
산기지님 한마디 합니다. "잠수했던거 표나네요".

아침 10시
허니비를 신나게 탑니다. 오늘도 두번 굴렸습니다.
슬로우 바이크님, 무쟈게 힘좋고 기술좋으신 분입니다. 게다가 1.5리터 물통까지 넣고 업힐합니다.

감탄, 감탄, 무림의 숨은 강호는 이다지도 많다니....
허니비는 코스 좋고 순간순간 짜릿하기 까지 합니다.

오후 12시
너무나 신나는 Riding을 끝내고 맛있는 냉면으로 점심.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까지.

오후 1시
하남으로 해서 집으로 쏩니다.
오는 길도 맞바람때문에 지치고, 엉덩이도 아프지만, 오랜만에 Riding했다는 포만감이 듭니다.
샤워 후 낮잠 1시간.

Riding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J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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