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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허니비 (부제: 정녕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

........2001.09.03 10:00조회 수 511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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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로 오랜만에 안장에 궁디를 올려놔 봅니다. 산음 이후로 이 얼마만 인가? 아울러 실로 오랜만에 후기도 써봅니다...한 이개월됐나?...

참간자 명단 공개 (요즈음 무슨 명단 공개가 그리 많은지....)

-산지기님-
사실상 번장에 임무
뫄일드를 익사익팅으로 만든 주초의 무리
나중에 쮸쮸바를 쏨 허나 그 면면을 살피면 너무 빡세게 진행을 했다는 죄값의 성격이 농후함

-슬로우 바이크님-
다운힐에선 부번장
업힐에선 줄번장(?)
평페달에 달인

-제이크님-
허니비에 아품을 간직한 가련한 인물 (잔차와 함께 날라 나무에 걸렸다함)

-김영제님-제킬님-바리크리옹-
우열을 가리기 힘든 그저그런 또래 집단

약속시간 9시
집을 나선 시간 8시 50분
도착시간 8시 55분
5분만에 약속 장소인 편의점에 도착
하나둘 모여드는 오늘에 주인공들

오늘은 어디를 탈까를 모이합니다
1안: 황성공원 업힐후 수퍼크런치 다운후 오로드 다운
2안: 허니비
결국은 아스탈트 다운힐은 산잔차에 대한 모독이라는 인식하에 허니비로 향합니다. 온로드 업힐 선봉에서는 바이크리 그러나 그 선봉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산지기님의 그 무정한 말한마디로 "그냥 추월들 해가세요" 내가 그리 질질 거리며 오르고 있었나? 아 갑자기 동해바다 파도가 생각납니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x팔림 오랜만에 탔다고 똥꼬 까지 아파옵니다. 역시 자주 타줘야 하는데....

어찌하여 온로드 업힐을 끝내고 쉽니다. 그.런.데. 슬로바이크님 베낭에서 1.5리터 생수를 빼 듭니다. 허거덩 온로드에서 힘을 길르기 위해 타이어를 끈다는 사람은 봤어도 1.5리터 생수 병을 꼽고 오르다니 힘이 만빵입니다. 온바이크님 보고 놀란 가슴 슬로바이크님 보고 졸도 합니다. 아마도 삼손과는 힘에 근본이 정반대 인가 봅니다.ㅋㅋㅋ

다시 업 업 성곽을 끼고 오르는 짧지만 무자제 빡신 업힐 거기를 제가 성공하는 쾌거를 올립니다. 거친 숨소리로 느껴지는 익사익팅의 피 역시 난 안죽었어 제 스스로도 놀랍니다
-----잠시 회상: 3월초 바이크리의 첫번개 허니비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그길 전 그냥 끌고 오릅니다 그러나 다른 님들 그길을 타고 오릅니다. 정말로 대단하다 저 사람들은 진정 보통사람이 아닐 꼬야를 연발하는 바이크리-----그러나 그길을 오늘 제가 타고 오르다니 대단해하며 스스로 또 놀랍니다.

이제 시작 하는 다운힐 자 신나게 쏴 볼까 허나 쏠 수가 없습니다. 허니비에 좁은 경사도 코스만 나오면 전 더이상 잔차를 탈 수가 없습니다.
-----잠시 회상 : 3월초 바이크리의 첫번개 허니비 제가 그 좁은 경사도 싱글길에서 무려 5미터가 넘게 잔차와 함께 굴릅니다 정말로 징하게 굴러떨어 집니다.-----그 생각이 제 뇌리에 완존히 각인 되어 제 익사익팅의 피를 흐려놉니다. 아마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찌 어찌하여 허니비를 하산하여 온로드로 산성역으로 향하고 오늘에 치욕은 끝을 냅니다.

추신: 정신과 치료도 의료 보험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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