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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의 번개..즐거웠습니다.@_@;;

........2001.10.04 07:17조회 수 24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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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집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려 XX님(밝혀지면 좀 곤란한 일이 있습니다.)  아차산 참가하시겠다고 전화 왔습니다.
광나루역에서 X님과 합류, 돌산 업힐하는데 X님 오전부터 밥 한끼도 안드셨다는데 그 험한 돌산을 슉슉 올라가십니다.
'역쉬 선수라 다르지만....  이건 인간이 아니군!'
헬기장까지 도착하고도 만두님 기다릴때까지 30여분동안 싸들고온 송편먹고 감먹고....    유난히 등산객들이 많아 우리가 쉬는동안 자전거는 등산객들의 전시품이되었고.....
이윽고 저쪽 능선에서 만두님 조그맣게 보이더니 후닥 올라왔습니다.
셋이서 올라왔던 길을 유턴해서 돌산 다운힐해서 첫번째 번개는 종료.
그러나 약 1시간 가량이나 시간이 남아 천천히 일자산으로 이동.
그래도 시간이 남더군요.  담부턴 시간 계산 잘해둬야지...
어제 일자산 번개요청하신 파란하늘님과 육교위에서 합류.
넷이서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일자산을 서둘러 올라갑니다.
........중략.........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도 뭔가 조금 부족한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집에들어와서 밥먹고 TV보며 잠깐 앉아있는데 꾸벅꾸벅 졸립더군요.
음...  다음엔 남산부터 시작해서 아차산을거쳐 일자산에서 마무리하는 트리플 번개를 구상중입니다.
머, 다른분이 먼저 추진해주셔도 좋겠군요.
그럼.... 다음에 뵙죠.
ps: 카메라를 가지고 갔으나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지 못했군요.
이 건망증......  죄송합니다.
다음에 날씨 좋으면 꼭 찍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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