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에 가끔들러 정보만 챙기고 벼룩 시장에서 물건이나 사고 팔고 하다가 왈바에 신세 갚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주말에 분당 근처에서만 잔차를 타다가 이번 추석은 신물나게 off road를 타겠다는 생각으로 강원도 피닉스 파크에 한달전에 예약완료. 집에는 회사일이 바빠 해외출장간다고 속이고 30일 새벽 자전거를 분해하고 장비를 챙겨 고속도로가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골라 새벽2시 분당을 출발 영동 고속도로로 진입.
그런데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문막쯤 지날무렵 완전히 폭우로 바뀌어 이제 집으로 돌아갈수도 없는 신세로 전락. 거기다가 긴장까지 풀려 피곤이 엄습, 만종 쯤에서 정차 차안에서 취침 시작,
빗방룰이 차창을 치는 소리에 놀라 깨보니 벌써 7시30분, 동이 트고 말았다. 빗줄기는 점점더 굵어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 한후강행하기로 결심. 차를몰아 면온Tall Gate 거쳐 피닉스 파크에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하여 Check In 거부 당하고 2시간 동안 나홀로 수영하고 정오 쯤 방에 들어 섰는데 하늘은 계속 나를 도와 주지 않고 있다.
방안에 홀로 있는것이 서러워서 차를 몰고 무작정 방을나서 현지 답사차 추위를 돌아 보기로함. 아무런 코스 계획도 없이 여기 까지 오고 빗속에 보이는 강원도 비탈길은 계속 부담스럽게 마음을 누르는것 같아 소주 한잔하고 자정쯤 취침.
아침 7시쯤 눈을 떠보니 안개는 자욱 하지만 땅은 말라 있고 특유의 강원도 숲 냄새가 나기 시작. 간단히 해장국 사먹고 무작정 잔차를 타고 나섬.
콘도를 떠나자 마자 이게 웬 재수인지 출발하자마자 약 3KM Down Hill 이다. 면온 Tall Gate를 왼쪽에 두고 장평 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이제 잘 포장된 Up Hill시작, 약 2-3Km 치고 올라가니 바로 터널을 만난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니 이상하게도 일반 국도 같은데 올라오는 동안 차를 2대 밖에 보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과거 영동고속도로 였는데 추후 고속도로 직선화 작업으로 지금 은 동네 사람들만 가끔 다니는 도로라 한다. 어쨌든 자전거로 고속 도로를 달리고 맨날 부럽게만 쳐다보던 고속도로 터널을 잔차로 통과하니 기분은 최고다.
터널 통과후 다시 기분 좋은 고속도로 Down Hill을 끝내니 오른 쪽으로 금당계곡이란 표시판이 있다. 금당 계곡 쪽으로 코스모스길을 달리니 절경의 계곡이 왼쪽으로 이어 지면서 Off Road 가 시작 된다. 아마도 여름 철에 레프팅을 하는듯 간간히 민박 집이 보이고 기암 절벽과 아름 다운 숲, 아울러 10km 넘는 Off Road를 달리는 기분은 어제 하늘을 원망 했던 것이 부끄러워진다.
약 15km 쯤 달리고 나니 자그마한 시골이 나오고 유포리 란 지명이 보인다.이제 이 멋진 길도 긑났구나 생각하고 숨이나 한숨 돌리려고 조그만 폐교 앞에 않아 담배를 피고 있는데 아까 부터 내뒤를 조심 스럽게 따라오던 자동차가 과열이 되어 젊은 여자 운전자가 도와 달란다, 한가족인듯 나이드신 부모님과 동생을 태운 차인데 서울 번호판이 달려 있는 것을 보니 이차도 경치 따라 무작정 이길을 따라온 모양이다. 마침 주위에 민가가 한채 있어 물을 얻고 차를 식혀 응급 조치를 취해주고 이길이 어디서 끝났는가 하고 민가에 있는 젊은이 에게 물어보니 길이 점 험하지만 계속 산길을 가면 면온으로 다시 갈수 있단다. 길이 험하니 웬만 하면 산길로 가지말고 돌아 가란다.
이게 웬 재수냐 그런 험한길을 찾아 추석도 무릎쓰고 여기까지와서 돌아 가려고 생각하니 억울한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좋은 일을 하다보니 하늘도 나를 도와 이 귀중한 정보를 주는 구나.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는 젊은 주인장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물고기 물만난 듯이 냅다 달린다.
조그만 마을을 막 벗어나 본격적인 숲속 라이딩이 시작. Single Track약 2배 정도 되는 길인데 굴곡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비가 오고 난 직후라 여기 저기 웅덩이가 패이고 너덜 지대가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한층 느낄수 있다. 한가지 더욱더 재미있는 것은 원시림 같은 숲과 차가 다니기는 좁고 산악 자전거면 충분히 통과 하기에 적당하고 길, 계속해서 금당 계곡으로 흐르는 자그만 계곡이 연결 되어 계곡 물 소리와 함께 식 수 걱정이 필요 없는 코스 였다. 산길로 약 8KM 정도 가니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에 벌써 빨간 단풍이 들어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다. 약간은 추웠지만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식수 보충, 맛을 보니 완전 최고급 생수다.
다시 라이딩를 시작 언덕을 넘으니 주그만 마을에 폐교가 있고 집이 서너채 있는데 마을이 비어 있고 사람이 전부 떠난 폐가 뿐이다. 이런 산꼴에 마을이 있었다니. 폐교의 문은 전부 부서지고 조그만 운동장엔 잡초만 우거지고, 교실 옆 엔 금빛으로 도금한 이 승복 군의 동상만이 초라함을 조금 덜어 주는것 같다.
갑자기 학교 괴담이란 영화가 생각 나고 어렸을 때 들었던 수많은 학교에 얽힌 괴담들이 떠올라 한 낮 인데도 등골이 오싹 해진다.
자전거에 얼른 올라 타고 겁난김에 꽤 가파른 언덕을 단숨에 넘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학교 까지는 돌이 많은 너덜 지대 인데 학교를 지나고 부터는 산속인데 길은 바닷 모래정도 되는 고은 모래 지대다, 잔차 Brake를 잡으면 모래가 끼어 찍찍 소리가 난다. 모랫길에서 한바탕 Up Hill을 하고 고생한 댔가로 신나는 Down Hill을 즐긴다.
여기서 부터 고랭지 채소 밭이 시작된다, 넓은 구릉지대를 힘차게 통과, 빨리 산을 벗어나서 산채 비빔밥이라도 한 그릇 먹어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는 차에 아뿔사 길이 막혔네. 갑자기 숲속에서 길이 끊어지고,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벌써 물도 없다. 시계를 보니 벌써 3시다.
어려울때 침착하자. 조용히 주위를 살피니 조그만 또랑이 있어 식수 보충하고 담배 한대 피는데 웨 인기척. 방향도 모른 산중에서 성묘객을 만난다. 길을 물어보닌 계속가면 그냥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어려운 길이 있는데 아마도 내일 까지 산에서 못 내려간단다.
다시 역으로 3KM 후퇴 아까 망설였던 갈림길로 들어선다. 계속 되는 Up Hill. 약 3KM 오르다 허기짐으로 도저히 패달질이 않되다. 자전거를 팽계치고 땅 길옆 숲속에서 먹거리를 찾기시작. 그런데 무슨 열매는 많이 보이는데 알아야 먹지. 갑자기 과거 잠수함 침투 사건때 도주한 무장공비 생각이 난다. 마치 내가 같은 신세다. 생존법도 배워야 살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차에 어디서 자동차 소리가 난다. 산길에 겔로퍼를 끌고온 또다른 성묘객이다. 그 분 왈 마지막 1KM 만 오라가면 정상이고 거기서 부터는 계속 내리막길 이란다. 아울러 정상에서부터 임도가 있는데 둔내 까지 연결되고 편도 로 약 20KM 정도 라한다.
마지막 힘을내어 잔차를 끌고 정상에 도착 완전히 퍼짐. 면온 으로 가는 길 옆으로 들꽃이 우거진 멋진 임도가 보인다. 성묘객 왈 거의 능선으로 연결된 직선 도로로 산 밑 경치를 계속감상할수 있는 임도란다. 그 분 왈 자기가 여태까지 이길에서 산잔차 타는 사람은 처음 보았단다. 이 말을 듣고 왈바에 신세 갚는 의미에서 글을 쓰고자 생각한다. 오늘 식량 준비만 잘 하면 이길 까지 도전해 보는건데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마지막 엉덩이가 뒷바퀴에 달 정도로 Weight Back을 하고 거북이 등처런 갈라진 콘크리트길을 내리 쏜다. 자전거는 덜컹거리고 고개는 뒤로 젖혀져 헬멧과 자꾸 내려온다. 드디어 하산을 하였는데 고속 도로 바로 옆으로 내려 왔고 도저히 방향 감각이 없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물어보니 바로 면온 Tall Gate옆 이란다.
마지막 힘을 모아 콘도로 복귀. 아침에 거져먹은 Down Hill을 마지막 힘을 햫하여 올라 간다. 패달 한번에 허벅지가 욱신 거리지만그래도 가을 향기와 땀 냄새를 섞어 맏으며 개선 장군처럼 힘차게 패달을 밟는다.
우연히 발견한 길인데 어쩌면 다른 고수들이 벌써 섭렵한 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처럼 무리하지 않고 즐딩을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코스인것 같아 처음에는 코스 소개에 올리려 했지만 정확한 측정과 조사를 하지않아 후기에 올려본다.
이 코스는 약 50KM 정도로 모든 산차 Mania들이 원하는 한바퀴도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초중급 정도면 갈수있는 난이도와 만일 둔내 까지 연결되는 임도를 포함 시킨다면 당일 70-80KM이상의 코스 개발이 가는하다.
아울러 금당 계곡 초입을 빼면 거의 비 포장 도로로 OFF ROAD을 실컷 즐길수 있으며 계곡길, 산촌마을, 울창한 숲길, 너덜지대,모래지대를 두루 즐길수 있고 계속이어지는 맑은 계곡물은 특히 여름철 라이딩에 제격인것 같다.
조만간 준비 단단히 해서 전체 임도까지 도전 예정임. 추후 다시 정보 올리겠읍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주말에 분당 근처에서만 잔차를 타다가 이번 추석은 신물나게 off road를 타겠다는 생각으로 강원도 피닉스 파크에 한달전에 예약완료. 집에는 회사일이 바빠 해외출장간다고 속이고 30일 새벽 자전거를 분해하고 장비를 챙겨 고속도로가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골라 새벽2시 분당을 출발 영동 고속도로로 진입.
그런데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문막쯤 지날무렵 완전히 폭우로 바뀌어 이제 집으로 돌아갈수도 없는 신세로 전락. 거기다가 긴장까지 풀려 피곤이 엄습, 만종 쯤에서 정차 차안에서 취침 시작,
빗방룰이 차창을 치는 소리에 놀라 깨보니 벌써 7시30분, 동이 트고 말았다. 빗줄기는 점점더 굵어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 한후강행하기로 결심. 차를몰아 면온Tall Gate 거쳐 피닉스 파크에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하여 Check In 거부 당하고 2시간 동안 나홀로 수영하고 정오 쯤 방에 들어 섰는데 하늘은 계속 나를 도와 주지 않고 있다.
방안에 홀로 있는것이 서러워서 차를 몰고 무작정 방을나서 현지 답사차 추위를 돌아 보기로함. 아무런 코스 계획도 없이 여기 까지 오고 빗속에 보이는 강원도 비탈길은 계속 부담스럽게 마음을 누르는것 같아 소주 한잔하고 자정쯤 취침.
아침 7시쯤 눈을 떠보니 안개는 자욱 하지만 땅은 말라 있고 특유의 강원도 숲 냄새가 나기 시작. 간단히 해장국 사먹고 무작정 잔차를 타고 나섬.
콘도를 떠나자 마자 이게 웬 재수인지 출발하자마자 약 3KM Down Hill 이다. 면온 Tall Gate를 왼쪽에 두고 장평 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이제 잘 포장된 Up Hill시작, 약 2-3Km 치고 올라가니 바로 터널을 만난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니 이상하게도 일반 국도 같은데 올라오는 동안 차를 2대 밖에 보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과거 영동고속도로 였는데 추후 고속도로 직선화 작업으로 지금 은 동네 사람들만 가끔 다니는 도로라 한다. 어쨌든 자전거로 고속 도로를 달리고 맨날 부럽게만 쳐다보던 고속도로 터널을 잔차로 통과하니 기분은 최고다.
터널 통과후 다시 기분 좋은 고속도로 Down Hill을 끝내니 오른 쪽으로 금당계곡이란 표시판이 있다. 금당 계곡 쪽으로 코스모스길을 달리니 절경의 계곡이 왼쪽으로 이어 지면서 Off Road 가 시작 된다. 아마도 여름 철에 레프팅을 하는듯 간간히 민박 집이 보이고 기암 절벽과 아름 다운 숲, 아울러 10km 넘는 Off Road를 달리는 기분은 어제 하늘을 원망 했던 것이 부끄러워진다.
약 15km 쯤 달리고 나니 자그마한 시골이 나오고 유포리 란 지명이 보인다.이제 이 멋진 길도 긑났구나 생각하고 숨이나 한숨 돌리려고 조그만 폐교 앞에 않아 담배를 피고 있는데 아까 부터 내뒤를 조심 스럽게 따라오던 자동차가 과열이 되어 젊은 여자 운전자가 도와 달란다, 한가족인듯 나이드신 부모님과 동생을 태운 차인데 서울 번호판이 달려 있는 것을 보니 이차도 경치 따라 무작정 이길을 따라온 모양이다. 마침 주위에 민가가 한채 있어 물을 얻고 차를 식혀 응급 조치를 취해주고 이길이 어디서 끝났는가 하고 민가에 있는 젊은이 에게 물어보니 길이 점 험하지만 계속 산길을 가면 면온으로 다시 갈수 있단다. 길이 험하니 웬만 하면 산길로 가지말고 돌아 가란다.
이게 웬 재수냐 그런 험한길을 찾아 추석도 무릎쓰고 여기까지와서 돌아 가려고 생각하니 억울한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좋은 일을 하다보니 하늘도 나를 도와 이 귀중한 정보를 주는 구나.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는 젊은 주인장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물고기 물만난 듯이 냅다 달린다.
조그만 마을을 막 벗어나 본격적인 숲속 라이딩이 시작. Single Track약 2배 정도 되는 길인데 굴곡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비가 오고 난 직후라 여기 저기 웅덩이가 패이고 너덜 지대가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한층 느낄수 있다. 한가지 더욱더 재미있는 것은 원시림 같은 숲과 차가 다니기는 좁고 산악 자전거면 충분히 통과 하기에 적당하고 길, 계속해서 금당 계곡으로 흐르는 자그만 계곡이 연결 되어 계곡 물 소리와 함께 식 수 걱정이 필요 없는 코스 였다. 산길로 약 8KM 정도 가니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에 벌써 빨간 단풍이 들어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다. 약간은 추웠지만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식수 보충, 맛을 보니 완전 최고급 생수다.
다시 라이딩를 시작 언덕을 넘으니 주그만 마을에 폐교가 있고 집이 서너채 있는데 마을이 비어 있고 사람이 전부 떠난 폐가 뿐이다. 이런 산꼴에 마을이 있었다니. 폐교의 문은 전부 부서지고 조그만 운동장엔 잡초만 우거지고, 교실 옆 엔 금빛으로 도금한 이 승복 군의 동상만이 초라함을 조금 덜어 주는것 같다.
갑자기 학교 괴담이란 영화가 생각 나고 어렸을 때 들었던 수많은 학교에 얽힌 괴담들이 떠올라 한 낮 인데도 등골이 오싹 해진다.
자전거에 얼른 올라 타고 겁난김에 꽤 가파른 언덕을 단숨에 넘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학교 까지는 돌이 많은 너덜 지대 인데 학교를 지나고 부터는 산속인데 길은 바닷 모래정도 되는 고은 모래 지대다, 잔차 Brake를 잡으면 모래가 끼어 찍찍 소리가 난다. 모랫길에서 한바탕 Up Hill을 하고 고생한 댔가로 신나는 Down Hill을 즐긴다.
여기서 부터 고랭지 채소 밭이 시작된다, 넓은 구릉지대를 힘차게 통과, 빨리 산을 벗어나서 산채 비빔밥이라도 한 그릇 먹어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는 차에 아뿔사 길이 막혔네. 갑자기 숲속에서 길이 끊어지고,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벌써 물도 없다. 시계를 보니 벌써 3시다.
어려울때 침착하자. 조용히 주위를 살피니 조그만 또랑이 있어 식수 보충하고 담배 한대 피는데 웨 인기척. 방향도 모른 산중에서 성묘객을 만난다. 길을 물어보닌 계속가면 그냥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어려운 길이 있는데 아마도 내일 까지 산에서 못 내려간단다.
다시 역으로 3KM 후퇴 아까 망설였던 갈림길로 들어선다. 계속 되는 Up Hill. 약 3KM 오르다 허기짐으로 도저히 패달질이 않되다. 자전거를 팽계치고 땅 길옆 숲속에서 먹거리를 찾기시작. 그런데 무슨 열매는 많이 보이는데 알아야 먹지. 갑자기 과거 잠수함 침투 사건때 도주한 무장공비 생각이 난다. 마치 내가 같은 신세다. 생존법도 배워야 살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차에 어디서 자동차 소리가 난다. 산길에 겔로퍼를 끌고온 또다른 성묘객이다. 그 분 왈 마지막 1KM 만 오라가면 정상이고 거기서 부터는 계속 내리막길 이란다. 아울러 정상에서부터 임도가 있는데 둔내 까지 연결되고 편도 로 약 20KM 정도 라한다.
마지막 힘을내어 잔차를 끌고 정상에 도착 완전히 퍼짐. 면온 으로 가는 길 옆으로 들꽃이 우거진 멋진 임도가 보인다. 성묘객 왈 거의 능선으로 연결된 직선 도로로 산 밑 경치를 계속감상할수 있는 임도란다. 그 분 왈 자기가 여태까지 이길에서 산잔차 타는 사람은 처음 보았단다. 이 말을 듣고 왈바에 신세 갚는 의미에서 글을 쓰고자 생각한다. 오늘 식량 준비만 잘 하면 이길 까지 도전해 보는건데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마지막 엉덩이가 뒷바퀴에 달 정도로 Weight Back을 하고 거북이 등처런 갈라진 콘크리트길을 내리 쏜다. 자전거는 덜컹거리고 고개는 뒤로 젖혀져 헬멧과 자꾸 내려온다. 드디어 하산을 하였는데 고속 도로 바로 옆으로 내려 왔고 도저히 방향 감각이 없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물어보니 바로 면온 Tall Gate옆 이란다.
마지막 힘을 모아 콘도로 복귀. 아침에 거져먹은 Down Hill을 마지막 힘을 햫하여 올라 간다. 패달 한번에 허벅지가 욱신 거리지만그래도 가을 향기와 땀 냄새를 섞어 맏으며 개선 장군처럼 힘차게 패달을 밟는다.
우연히 발견한 길인데 어쩌면 다른 고수들이 벌써 섭렵한 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처럼 무리하지 않고 즐딩을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코스인것 같아 처음에는 코스 소개에 올리려 했지만 정확한 측정과 조사를 하지않아 후기에 올려본다.
이 코스는 약 50KM 정도로 모든 산차 Mania들이 원하는 한바퀴도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초중급 정도면 갈수있는 난이도와 만일 둔내 까지 연결되는 임도를 포함 시킨다면 당일 70-80KM이상의 코스 개발이 가는하다.
아울러 금당 계곡 초입을 빼면 거의 비 포장 도로로 OFF ROAD을 실컷 즐길수 있으며 계곡길, 산촌마을, 울창한 숲길, 너덜지대,모래지대를 두루 즐길수 있고 계속이어지는 맑은 계곡물은 특히 여름철 라이딩에 제격인것 같다.
조만간 준비 단단히 해서 전체 임도까지 도전 예정임. 추후 다시 정보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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