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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왓습니다---가리산에서 새재까지

........2001.10.26 18:36조회 수 6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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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출정신고를 어쭙쟎케 게시판에 올리고 길을 떠나고나서 많은분들이 글로써 또한 마음으로써 성원 해주심에 감사드리는 한편 햇병아리 잔차맨이 잘다녀왓음을 신고합니다


1.가리산
금요일 07:00-16:00
         
짱구님 주책님 왕창님과 함께
어울리지않은 제이제이가 감히 2.3투어에 참가하여 힘든등산을 하엿다
07:00 집출발
07:35(2km) 여의도국회정문
11:10 가리산입구
12:50 무쇠말재
14:00 정상
16:00 (14.3km)상황종료

무쇠말재까지 오르는길-초입을 제외하고는 거의100% 등산수준임
무쇠말재부터 정상암릉직전 까지- 그런대로 탈만함
하산코스 -첨에는 완만한 경사로 내리락오르락  하다가 중반부 이후로는 휴양림막사가 나올때까지 지겹도록 긴 급경사로 이루어짐

올라올때 고생한게 억울해서 실력이 안돼도 타고 내려오게돼잇슴
본인은 허접임에도 불구하고 약 70%의 다운힐을 주파하엿슴 30%는 미끄러지면서 걸엇음

소감한마디 :고수들과 함께하니 힘은  들지만 배우는 게많앗다
                글로써만 접하던 주책님을 뵈니 반가웟다 (근데 아디가
                  전혀 안어울립니다)

2.철정검문소에서 상남까지

늦은 점심을 먹고 5시쯤 일행과 헤어짐
혼자서 여행을 떠나기로 이미 작정한지라 상남을 향하여 출발
지도상으로 고작 25km 그것도 포장도로 --가볍게 생각 하엿으나
  의외로 고전분투 저녁 8시가 다되어서 상남에 도착하다
인적없는 길 어둡고 스산한 기분 --괜히 왓다는 생각이 들 정도
20:30 (48.1km) 숙소를 정하고 휴식

3.신남군 헤메기

토요일
원래계획은 상남-갑둔리- 정자리- 원대리-귀둔리- 방동리"하얀집"이엇으나,    갑둔리를 지나 홍천 인제 국도까지 가버리는 바람에 되돌아 오고
정자리에서 원대리가는길을 지나는 사람한테 물어보고 가다가 그길에서 만난 사람한테 또 물어 보니 아니라고 해서 또다시 되돌아오는 바람에 갈팡질팡하엿음 정자초등학교에서 오르막길을 약2,30분 가다가 시계를 보니 4시30분(52.4km) . 오늘중으로 방동까지 가야하는데 .....진퇴유곡

마침 산에서 내려오는 트럭을 잡고 가는데 까지 태워주십사하고 부탁
신남까지 타고 내려옴

신남발 인제행버스(18:00-18:30)
인제발 현리행버스(19:40-20:20)
21:25(66.2km)하얀집 도착 반가운 얼굴들을 접하다
그리고 또하나의 깜짝쇼 다리쩜쩜쩜님이 등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다


4.아침가리골

많은분들이 오셧다가 새로운 이합집산이 잇엇고 초보/김정기님,홀릭님 바이킹님,다리쩜쩜님등 5명의 오붓한 라이딩
이곳의 명성에 걸맞는 유쾌한 투어엿다
도중에 비록 배는 좀 고팟을지라도....

일요일
10:00 출발
월둔교 도착시간 14:20(26.5km, RT 3:14)

홀로 떠나는 나를 보고 여러분들은 안스러이 바라보고
또 나는 막히는 귀경길에 고생할 여러분을  안스럽게 바라보고

늦은 점심을 마치고 또 새로운 출발(15:20)

5.을수골

월둔교에서 양양방향으로 약 5km 광원교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가면 옛날 진부가는 길이 잇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잇엇다 .  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하엿다  도중에 만난사람한테 물어 보니 출입금지 구역이라 못갈것이고 설사 간다고 하여도 사람들이 하도 안다녀서 길이 아예없어졋을것이라는 말을 들엇다 또다른이한테 물어본즉 이길이 예전 윗진부가는 길로서 방아다리를 지난다는 것이엇다 . 신작로가 생기고 나서 길이 폐쇠되다시피해서 잡목이 우거졋을것이라고 하엿다
 
듣고보니 더욱더 가보고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도 돼고 해서 갈수 잇는데 까지 가보기로 하엿다
16:30(37.5km)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 이란 플랜카드가 보엿다
잠시쉬다가 되돌아 와서 광원교 근처 에서 민박을 정햇다
17:30(47.8km,RT5:10)

6.오대산지나가기

월요일
08:30출발
09:05(10.8km)매표소
간단히 식사하고09:35 출발
11:25(22km)고개정상
휴식을 취하고 두루봉 을 향해서 600m  전진 그리고 후퇴
13:00-13:30 월정사 관광
13:55(46.5km)간평리도착 , 식사후출발 14:50

7.방아다리약수

15:08(52.3km)두암초등학교
15:50(59.4km)약수터
16:38(65.9km)속사리
17:20(77.2km)진부도착 숙소를 정함 (RT 5:32)
약수터 근처에서 입산금지란 플랜카드를 보는 순간 아 저게 을수골이랑 통할것 이란 생각이 들엇다

8. 진부-정선

원래계획은 280투어의 역순이엇지만 가리왕산 지도를 보니 갈랫길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산이 워낙 크고 나홀로투어에다 초행길이고 또한 경험도 일천한지라 안전한경로로 수정하엿다 (봉산리,유천리경유)
또한 지역이 관광지가아니고 오지인것을 감안 점심도시락을 준비하엿다

화요일
09:00출발(진부읍)
11:10(15.5km)정상
11:50(18.0km)거문초등학교봉산분교
12:00-12:30 주먹밥(산채)점심
13:17(31.0km)유천리
14:17(40.5km)42번도로만남

정상부에서 25km는 신나는 다운힐이엇기에 힘이남아잇엇다 또한 정선까지는 남은거리가 얼마 안되기때문에 남평리로 돌아가기로 햇는데 이길이 꽤 괜챦앗다  한번 가보시기를 권하고싶다. 아마도 옆에 편한길을 나두고서 일부로 이처럼 어렵게 다니는 사람이 드물기에 이렇게 자연이 (산길이) 좋아지는가보다라고 생각햇다.

15:28(50.5km)남평교 북단
15:48(51.9km)문곡리입구
16:34(60.3km)문곡리입구

문곡리쪽으로 해서 정선 가는길이 지도상에 나왓기에 갓으나 실제로는 길이 없음..해서 되돌아나옴

17:08(67.9km)정선역대합실(학창시절 여행햇던 추억을 더듬기 위해일
                    부러 찾앗음)
18:25(74.0km)시내유람및 숙소도착(RT 5:31)


9.동강

수요일
09:20출발
10:00(7.0km)광하교
11:40(25.3km)운치2리 점심도시락
12:20출발
12:40(30.0km)고성분교
13:50(35.9km)고개정상
14:09(39.1km)예미읍
15:09(53.8km)연하골쉼터
15:35(61.6km)영월역

시외버스 영월-제천 16:00-16:40
기차      제천-영주 17:47-19:00
할머니댁 도착


10.조령

이제 고만 집으로귀환해야겟다하면서 마지막 맛뵈기 투어를 새재로 간택하엿다
예전에 여름휴가를 수안보, 조령휴양림에서보낸적이 잇기에 여기지리를좀 아는편이고 또한 영주에서 집으로가는 방향이기에 이곳을 선정햇다

목요일
11:20 출발
11:30(1.2km)터미날

시외버스 영주-점촌 11:58-13:20
점촌에서 점심 매식
시외버스 점촌-문경새재도립공원  14:00-15:00

그런데 이게 웬일?
자전거를 맡겨두고 올라가랜다
관광객들의 안전문제로 인하야 잔차출입금지라나?
돌아가기는 아깝고 공무원들(도립공원)하구 싸울 입장도 아니고
허긴 악다구니로 싸워서 이긴다는 보장만잇다면 싸우겟지만....

참으로 허전하고 약이올랏다

어떡할것인가? 이궁리 저궁리
내가 누군가?
"의지의 한국인"
"난 한다면 한다"
이때 떠오른 광고카피같은 말들...

해지면 요원들 철수할때까지 기다리기로 작전수립
넘어가서 자든지 아니면 여기서 자구 낼 새벽에 오르기로 함

근처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사발로 한시간 또 한사발로 두시간
5시쯤되니 입장객이 뜸해진다

관광객도 뜸하니 안전문제는 좀 안해도 되지안겟는가  하고 설득해보기로 하고 슬슬 차에 시동을 거는 찰나, 바로 그찰나 안면이 잇는 사람이 승차를 햇는지 택시 한대가 들어서니 바리케이트를 치워준다 이때 직원이 나를 의식해서인지 택시에다가 천천히가라면서 주의를 주는것이엇다
이때 택시 바로 뒤에 따라붙으면서  "저두 천천히 가겟습니다" 하면서 올라갓다 순식간에 일어나기도햇지만 자동차를 통과시키며 자전거를 못가게 하는게 이치에 닿지않는걸 저들도 알기때문에 적극제지는 못하엿다

6시에 퇴근하면 그때 들어갈려 햇는데 한시간 버는 순간이엇다
실인즉 두시간 손해본거지만서두....

8km의 꾸준한 업힐
속도8km를 유지하며 페이스 조절

17:04(1.5km)매표소
17:59(9.4km)제3관문
조령약수물먹구 간식및 휴식
18:23 출발
18:59(19.6km)수안보도착
시내버스 수안보-충주터미날 19:05-19.50
고속버스 충주-서울반포터미날20:05-22:30

22:40(19.6km)반포터미날출발
23:55(39.3km)귀환 RT2:46
 


끝까지 읽느라구 수고햇습니다 재미없죠?

대단하다구 또 용기잇다구 박수쳐주셔도 우쭐하지않을겁니다
왈바맨이라면 누구라도 할수잇는일인지 잘알고 잇으니까요
약간의 시간과 약간의 현금만 잇다면 ......
144 hours 앤드 250k won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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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출정 신고   
작성일: 2001/10/19 00:54:03
작성자: 제이제이
   

자전거세상에 처음 눈을 뜬시기(01년5월)에 1200하고 280은 유난히도 가슴을 흔들은 숫자엿다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겟단 마음이 잇엇는데, 요번에 (01년10월18일)홀로 외로이 하고자 합니다

선배제현의 성원을 바라마지 안습니다



대체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1일-------- 홍천화양강휴계소(철정교인접)에서 출발- 김부리 -상남 1박
2일 --------상남-김부리-갑둔리- 부평리- 남전- 원대- 귀둔 -방동 2박
3일차이후 --방동에서 태백까지 (280랠리 꺼꾸로 해서 ) 며칠이 걸릴   
                지  모릅니다.  아니, 가다가 그만둘지도모릅니다,가다가   
                방향수정도 제맘대롭니다    아무튼 종점은 영주입니다(할
                  머니댁) 그런데 영주에서 더갈지도 모르겟습니다  비포장
                길 옛길을 찾아서---

가끔 투어스토리에 글올리겟습니다
지나는 길에 왈바에 애착을 가지신여러분을 뵛으면 합니다
핸드폰이 잇엇으면 좋을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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