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라인이 되살아 났습니다. 이넘의 인터넷 회사를 콱~
암튼 이번주가 가기전에는 해야할 일이라.. 자 갑니다.
참. 좀더 원활한 글의 흐름을 위하여 존칭을 삼가할까 합니다. 마음에 안든다굽쇼~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펜대 잡은 넘이 장땡이라고..
초특급 울트라 캡숑 투어기를 쓰고잡지만.. 시간이 웬수라고..
자 갑니다. 다시 볼 수 없는 가리산 투어
부제 : 암릉을 밟아야 가리산이지..
가리산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해발 : 1051m
떠나기전에..
묻지마가 떴다. 짱구님이 날린 묻지마.. 짱구님과는 지난번 묻지마에서 본의아니게 약속이 펑크나는 바람에.. 기필코 참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번개가 떴다. 금요일. 뜨억. 토요일도 아니고.. 금요일이라.. 회사일이 눈앞에 떠오르는건 둘째치고 투어 다녀와서 닥쳐올 수많은 난관과 여우 같은 마눌의 눈초리를 어찌 피하리오..
그래도 일단 간다고 결정한 후 미팅 장소를 잡는데.. 성대 입구라는 말에.. 당근.. 4호선 성신여대 입구인줄 알았다. 누군들 그러하지 않겠는가? 혹시나 싶어 게시판에 왕창님께 여쭈어 보니.. 쩝..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 입구역이란다.. 끄억! 한방! 시작도 하기전에.. 언제 일어나야 도착한단 말인가… 그래도 별수 없지.. 가야지 뭐..회사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일 먹을 바나나와 음료를 준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빰빠밤빠빠 빰빠라라~ 벌써 새벽 5시인가보다. 지난번 투어에 나왔던 벨소리랑 다르다고? 같다. 미안하다.. 잠결에 들어서 맨날 바뀐다. 벨소리가.. 암튼.. 마눌깰까 어둠속에서 대충 챙겨 마루로 나왔다.
투어를 떠나기 전에 짐을 점검하고.. 도대체 뭘 가지고 가느냐고 궁금하다고? 좋다.. 주책이가 뭘 들고 가는지 낱낱히 꼬발라보자.
일단 입을 것.
반팔 쫄쫄이 상하의 – 이건 기본 아니겠는가!
긴팔 등산 셔츠 – 미안타 아직.. 돈이 모자라서.. 이넘으로 대치한다.
타이즈 – 이거 역시 반바지 쫄쫄이에 보강하는 넘으로 먼저 이걸 입고 반바지를 입으면 잘내려가지도 않고 좋다. 더우면 훌훌 벗으면 되고.
윈드자켓 – 아.. 역시 등산용품에서 샀다. 고어텍스라는데.. 영 의심쩍다. 땀은 땀대로 차고 물은 물대로 안나오고..이상탄 말이야..
먹을 것
파워에이드 두통 – 그래 나 물많이 먹는다. 가기전에 냉장고서 꽁꽁하고 수건으로 싸서 가면 투어내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원래 카멜백을 가져가면 되는데.. 모모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바나나 8개 – 나 혼자 먹는거 아니다. 투어 참가인원이 모두 4명이기 때문에 두개씩 먹을 양.. 투어때 무척이나 편리하게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완벽 과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무게가 좀 나가는게 흠이지만..
투어가방에는..
예비튜브, 휴대용 공구, 펌프, 안경집, 필기도구, 메모지, 지갑,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건전지 같은 잡다리한 넘들이 다 들어간다.. 물론 위의 바나나 및 음료도 이곳에 들어간다. 무지 무겁두만..
자전거에는
보호대 - 탑튜브에 달아서 다니면 나중에 차기도 쉽고.. 벗어 관리하기도 편하고..
속도계 – 거의 시계로 사용한다.
많이도 들고 가는군..이상스레 준비하다보면.. 늘어난단 말이지.. 거참..
물건들을 점검한 후 5시 50분 양재역으로 출발했다. 별로 멀지 않은 곳이라.. 6시 첫차를 탈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탓에 아무런 문제없이 승차.. 교대에서 갈아타고.. 사당에서 갈아타고.. 휴.. 금정까지 가는데 딱 한시간..
이제 시간은 출근시간인 7시.. 사람들 뽁짝뽁짝.. 쫄바지에 헬맷쓰고 잔차끌고 타는 넘이 흔한 구경 거리는 아닌지 다들 힐끔힐끈.. 암튼 금정역에서 수원행으로 마지막으로 갈아타고 드디어 성균관대역 도착.. 7시20분. 역을 나와 건널목에 서서 얼루갈까하고 두리번거리는데.. 자동차위에 얹혀진 자전거가 보입니다. 흔하지 않지요.. 평일날.. 자동차 위에.. 잔차라.. 것도 야시꼬리리한 쫄복장에.. 맞습니다. 바로 왕창님이었습니다. 잔차 끌고 쭈빗쭈빗 왕창님께 다가가니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아~ 주책님?
예.. 왕창님..
많이 기다리셨나요?
아니요.. 방금 왔어요.. 저도
이게 왕창님과의 첫대화로 기억한다. 별내용이 없었군.. 암튼 잔차를 올리고 앞좌석에 착석..
왕창님과 묻지마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강원도로 향했다.
첫인상은? 무척이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분이구나 정도.. 나중에 맨 얼굴을 보니.. 정말 강렬한 인상이더군요.. 코가 멋있는 왕창님이다. ㅋㅋ
사진기를 만지고 있는 주책소동을 보고 왕창님왈..
‘묻지마는 사진 찍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막 치고 올라가고.. 우당탕 내려오고 하면 정신없거든.. 사진 찍을라고 따로 내리고. 이럴 시간은 없으니까.. 많이 신경 안써도 되요..’
음.. 비장한 각오.. 오늘 얼마나 고생을 할까나..
가는길이 시원하다. 역시 평일이다.. 막히는 차없이 쉬익~
홍천까지 한시간 조금 넘었을까.. 짱구님과 제이 제이님을 뵈을 수 있었다.
역사적인 조우..
짱구, 주책.. 드디어 만났다. 벌써 메일로 20여통의 편지로 돈독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음.. 분위기 이상하게 흘러가는군.. 쩝.. 처음보는 짱구님이지만 왠지 친근한.. 짱구 캐릭터가 생각나서일까? 주무시다 나오신듯한 편안한 차림이 절로 보는 사람들을 푸근하게 만드는 점이 짱구님의 특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제이제이님.. 아이디 만으로 사람을 보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학생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짱구님보다도 어른이시더군요.. 멋졌습니다. 투어내내 털털한 웃음..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로 휴게소로 들어갔다. 육개장 통일.. 후루룩 먹어치우고 다시 승차.. 가리산으로 출발..
홍천을 가로질러 다시 한시간가량 달려서 드디어 가리산 휴양림에 가까워졌다. 지난번 폭우 때문인지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아름다웠을듯한 계곡은 돌들이 쓸려 내려와 조금은 황량한 느낌을 만들고 있었다. 지금 한참 복구중이라 노면이 아주 불량이었다. 한 10여분을 덜컹거리면서 지났을까..
드디어 입구.. 두둥~ 아마 영화였다면 이런 효과음이 가장 효과적일게다. 앞서가던 짱구님.. 입구에서 차량을 세우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일일까? 나중에 알고보니.. 휴양림내 차량 주차비란다. 근데 사람수대로 받았나?
잔차를 내리고 조립.. 떠날 준비를 했다. 왕창님 왈.. 묻지마는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빨리 정상까지는 가야한단다.. 비장하다.
묵묵히 출발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을 한바퀴씩 돌고 드디어 출발..
업
원래 시작은 업히려니 하고 묵묵히 젓는다. 아무래도 함께하는 첫 투어라 신경이 쓰인다. 초반부터 떨어지면 다시 함께 투어 안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지 열심히 저었다. 오..호라.. 장난아닌데.. 길은 가파르고 돌도 많은데.. 모두들 슉슉하면서 잘도 올라간다. 이런.. 나이가 있지.. 힘을 내서.. 으
암튼 이번주가 가기전에는 해야할 일이라.. 자 갑니다.
참. 좀더 원활한 글의 흐름을 위하여 존칭을 삼가할까 합니다. 마음에 안든다굽쇼~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펜대 잡은 넘이 장땡이라고..
초특급 울트라 캡숑 투어기를 쓰고잡지만.. 시간이 웬수라고..
자 갑니다. 다시 볼 수 없는 가리산 투어
부제 : 암릉을 밟아야 가리산이지..
가리산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해발 : 1051m
떠나기전에..
묻지마가 떴다. 짱구님이 날린 묻지마.. 짱구님과는 지난번 묻지마에서 본의아니게 약속이 펑크나는 바람에.. 기필코 참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번개가 떴다. 금요일. 뜨억. 토요일도 아니고.. 금요일이라.. 회사일이 눈앞에 떠오르는건 둘째치고 투어 다녀와서 닥쳐올 수많은 난관과 여우 같은 마눌의 눈초리를 어찌 피하리오..
그래도 일단 간다고 결정한 후 미팅 장소를 잡는데.. 성대 입구라는 말에.. 당근.. 4호선 성신여대 입구인줄 알았다. 누군들 그러하지 않겠는가? 혹시나 싶어 게시판에 왕창님께 여쭈어 보니.. 쩝..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 입구역이란다.. 끄억! 한방! 시작도 하기전에.. 언제 일어나야 도착한단 말인가… 그래도 별수 없지.. 가야지 뭐..회사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일 먹을 바나나와 음료를 준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빰빠밤빠빠 빰빠라라~ 벌써 새벽 5시인가보다. 지난번 투어에 나왔던 벨소리랑 다르다고? 같다. 미안하다.. 잠결에 들어서 맨날 바뀐다. 벨소리가.. 암튼.. 마눌깰까 어둠속에서 대충 챙겨 마루로 나왔다.
투어를 떠나기 전에 짐을 점검하고.. 도대체 뭘 가지고 가느냐고 궁금하다고? 좋다.. 주책이가 뭘 들고 가는지 낱낱히 꼬발라보자.
일단 입을 것.
반팔 쫄쫄이 상하의 – 이건 기본 아니겠는가!
긴팔 등산 셔츠 – 미안타 아직.. 돈이 모자라서.. 이넘으로 대치한다.
타이즈 – 이거 역시 반바지 쫄쫄이에 보강하는 넘으로 먼저 이걸 입고 반바지를 입으면 잘내려가지도 않고 좋다. 더우면 훌훌 벗으면 되고.
윈드자켓 – 아.. 역시 등산용품에서 샀다. 고어텍스라는데.. 영 의심쩍다. 땀은 땀대로 차고 물은 물대로 안나오고..이상탄 말이야..
먹을 것
파워에이드 두통 – 그래 나 물많이 먹는다. 가기전에 냉장고서 꽁꽁하고 수건으로 싸서 가면 투어내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원래 카멜백을 가져가면 되는데.. 모모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바나나 8개 – 나 혼자 먹는거 아니다. 투어 참가인원이 모두 4명이기 때문에 두개씩 먹을 양.. 투어때 무척이나 편리하게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완벽 과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무게가 좀 나가는게 흠이지만..
투어가방에는..
예비튜브, 휴대용 공구, 펌프, 안경집, 필기도구, 메모지, 지갑,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건전지 같은 잡다리한 넘들이 다 들어간다.. 물론 위의 바나나 및 음료도 이곳에 들어간다. 무지 무겁두만..
자전거에는
보호대 - 탑튜브에 달아서 다니면 나중에 차기도 쉽고.. 벗어 관리하기도 편하고..
속도계 – 거의 시계로 사용한다.
많이도 들고 가는군..이상스레 준비하다보면.. 늘어난단 말이지.. 거참..
물건들을 점검한 후 5시 50분 양재역으로 출발했다. 별로 멀지 않은 곳이라.. 6시 첫차를 탈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탓에 아무런 문제없이 승차.. 교대에서 갈아타고.. 사당에서 갈아타고.. 휴.. 금정까지 가는데 딱 한시간..
이제 시간은 출근시간인 7시.. 사람들 뽁짝뽁짝.. 쫄바지에 헬맷쓰고 잔차끌고 타는 넘이 흔한 구경 거리는 아닌지 다들 힐끔힐끈.. 암튼 금정역에서 수원행으로 마지막으로 갈아타고 드디어 성균관대역 도착.. 7시20분. 역을 나와 건널목에 서서 얼루갈까하고 두리번거리는데.. 자동차위에 얹혀진 자전거가 보입니다. 흔하지 않지요.. 평일날.. 자동차 위에.. 잔차라.. 것도 야시꼬리리한 쫄복장에.. 맞습니다. 바로 왕창님이었습니다. 잔차 끌고 쭈빗쭈빗 왕창님께 다가가니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아~ 주책님?
예.. 왕창님..
많이 기다리셨나요?
아니요.. 방금 왔어요.. 저도
이게 왕창님과의 첫대화로 기억한다. 별내용이 없었군.. 암튼 잔차를 올리고 앞좌석에 착석..
왕창님과 묻지마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강원도로 향했다.
첫인상은? 무척이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분이구나 정도.. 나중에 맨 얼굴을 보니.. 정말 강렬한 인상이더군요.. 코가 멋있는 왕창님이다. ㅋㅋ
사진기를 만지고 있는 주책소동을 보고 왕창님왈..
‘묻지마는 사진 찍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막 치고 올라가고.. 우당탕 내려오고 하면 정신없거든.. 사진 찍을라고 따로 내리고. 이럴 시간은 없으니까.. 많이 신경 안써도 되요..’
음.. 비장한 각오.. 오늘 얼마나 고생을 할까나..
가는길이 시원하다. 역시 평일이다.. 막히는 차없이 쉬익~
홍천까지 한시간 조금 넘었을까.. 짱구님과 제이 제이님을 뵈을 수 있었다.
역사적인 조우..
짱구, 주책.. 드디어 만났다. 벌써 메일로 20여통의 편지로 돈독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음.. 분위기 이상하게 흘러가는군.. 쩝.. 처음보는 짱구님이지만 왠지 친근한.. 짱구 캐릭터가 생각나서일까? 주무시다 나오신듯한 편안한 차림이 절로 보는 사람들을 푸근하게 만드는 점이 짱구님의 특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제이제이님.. 아이디 만으로 사람을 보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학생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짱구님보다도 어른이시더군요.. 멋졌습니다. 투어내내 털털한 웃음..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로 휴게소로 들어갔다. 육개장 통일.. 후루룩 먹어치우고 다시 승차.. 가리산으로 출발..
홍천을 가로질러 다시 한시간가량 달려서 드디어 가리산 휴양림에 가까워졌다. 지난번 폭우 때문인지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아름다웠을듯한 계곡은 돌들이 쓸려 내려와 조금은 황량한 느낌을 만들고 있었다. 지금 한참 복구중이라 노면이 아주 불량이었다. 한 10여분을 덜컹거리면서 지났을까..
드디어 입구.. 두둥~ 아마 영화였다면 이런 효과음이 가장 효과적일게다. 앞서가던 짱구님.. 입구에서 차량을 세우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일일까? 나중에 알고보니.. 휴양림내 차량 주차비란다. 근데 사람수대로 받았나?
잔차를 내리고 조립.. 떠날 준비를 했다. 왕창님 왈.. 묻지마는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빨리 정상까지는 가야한단다.. 비장하다.
묵묵히 출발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을 한바퀴씩 돌고 드디어 출발..
업
원래 시작은 업히려니 하고 묵묵히 젓는다. 아무래도 함께하는 첫 투어라 신경이 쓰인다. 초반부터 떨어지면 다시 함께 투어 안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지 열심히 저었다. 오..호라.. 장난아닌데.. 길은 가파르고 돌도 많은데.. 모두들 슉슉하면서 잘도 올라간다. 이런.. 나이가 있지.. 힘을 내서..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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