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한달전부터 준비해왔던가..
꼭 가고싶었던 속초..내 자신을 실험해보고 싶었다..
애초에 혼자 가려고 했던것이였으나..결국은 혼자가게 되었음..^^;;
금요일출발→토요일 서울로..이런 예정이였으나..
혼자가게 되는 탓에..토요일 출발해서 속초에서 버스타고 오려고 했다..
토요일 아침..6시..눈을 떴다..
밥을 먹고..옷 단단히 입고..7시 출발..^^
역시 바람은 매서웠고 나 혼자 간다는것 자체가 어쩌면 황당(?)한 일이였을수도 있었다..
천호대교를 건너서 하남으로..미사리..그리고 팔당대교..
팔당대교를 건널때..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다..
한강위로 퍼져있는 물안개..그 물안개가 빠른속도로 팔당대교를 가로지르고 있었으니..바람이 정말 심했다
팔당대교를 건너면 구도로로 빠지라고 한것을 기억했다..그런데 국도와..한곳 빠지는 길이 있었지만 정확하게 몰랐다..그래서 주변에 어떤 아저씨께 물어보았다
"팔당터널 지나지 않고 미시령으로 가려면 어느길로 가야됩니까?"
그아저씨.."그냥 이길로 쭉 따라가면돼"
보니까 학원차 운전을 하는 아저씨던데..그래가지고 학원차 운전 제대로 할런지..ㅡ_ㅡ
그아저씨가 갈켜준길은..팔당터널을 지나는길..난 그냥 운명이라 생각하고 팔당터널로 진입했다..
생각해보라..4개의 긴 터널..그걸 지난다고 생각하니..ㅜ.ㅜ
팔당터널 4개를 다 지났더니..또하나의 고비가 나왔다..
이름도 기억한다..'봉안터널' 길이가 762m에..그것도 커브터널..얼마나 징했던지..이름을 기억하고있다..ㅋㅋㅋ
그리고 나니까 양수대교??암튼 무슨 다리가 이렇게도 긴지..안개는 쫙 깔려있는데..전방 30m 이상 보이지 않았다ㅡ.ㅡ
게다가 날씨는..우라지게 춥고..마스크에..고글에..장갑도 두겹..
여기서 양평이 어느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열씨미 달렸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었다가..3시간만에 쉬었던가??정확히는 모르겠으나..홍천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봤다..
아마 60km정도 남았었던가..암튼 그정도 남았었는데..여기서 부터는 논스탑으로 가자..이생각을 했다..
정말 빨리 쐈다..표지판에 하나씩 줄어가는 홍천까지의 거리를 보면서..
드디어 홍천..여기서 밥을먹고 가려고 했다..출발한지 5시간..양평 좀 지나서 홍천까지 2시간정도 걸렸다..
내가생각해도 정말 빨랐던거 같다..속도계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다^^;;
홍천시내에는 왜이리도 촌동네던지..참..
짱깨집이 있었는데..먹을까 하다가 기름기 있는 음식 별로 안좋을거 같아서 지나쳤다..휴게소 나오겠지..하면서..
그런데 음식점 찾다가 시내에서 지나칠뻔했다..표지판보러 다시 빠꾸하고..ㅎㅎㅎ
다시 국도로 진입해서..휴게소 나오겠지..나오겠지..안나와..ㅜ.ㅜ
그래서 구냥 길바닥에 앉아서..양갱이랑 베지밀이랑..먹고..다시 출발..
역시..가다보니 반가운 표지판..삼포휴게소까지 2km라는 표지판..^ㅡ^
딱 가니까 다른팀에서 왔는지 자전거 몇대가 있었다..그쪽에서 말을 걸었다..
"어디가시는거예요?"나는 "미시령넘어서 속초갈려구요..^^"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속초를 간단다..그래서 같이 갈수있으면 같이 가자고 하신다^ㅡ^
콘도도 잡아놨고..그래서 하루 자고온다고..사실 난 학생이 돈이 어디있어..차비랑 밥 두끼먹을돈만있지..
합류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나보고 어디서 왔냐고 하신다..
"서울 면목동에서 왔어요..^^" "우린 잠실에서 7시간 반걸렸는데..학생 몇시간걸렸어?"
나는.."5시간 반정도 걸렸어요.."놀라신다..그리곤 같이 가되 신경쓰지말고 빨리갈려면 먼저 앞장서라고 하신다^^
그쪽에서는 차량 1대와 4명이 자전거를 타고 가셨다..1시간 정도 더 가서 점심먹을 예정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중간에 한분이 무릎이 안좋으셔서 차에 타셨다..그래서 4명이 속초를 향해..^^
가다가 청국장집이 있었는데..정말 무쟈게 맛있었다..그렇게 맛있는건 생전 처음먹어본듯..ㅎㅎ
그런데 난 조금 처졌다..밥먹은게 소화가 좀 덜됐는지..숨이찼다..
다른 한분은 다리에 쥐가나셨는지 천천히 오셨고..
신남을 지나서..계속 쭉..
그러다가..원통까지..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체됐었다..원통까지 가니 5시였고..날은 어둑어둑 해졌다..
그쪽 시내에 들어가서 과일가게로 들어갔다..감을 먹었는데..무슨감이 그리 달고 맛있는지..그런감도 생전처음먹었다..
난 사실 감은 잘 안먹는데..그렇게 맛있을수가..^ㅡ^
다들 힘드신지..차에 싣고 가자고 하신다..그리고 미시령 눈때문에 못넘을거라고..나도 차에타고 갈꺼냐고 물어보신다..나도 당연히..^^;
그랬더니 "이학생은 타고가야지~힘이 남는데~"
하지만 엉덩이가 무쟈게 아픕니다..ㅋㅋ그리고 왼쪽다리에서 쥐가 나려고 했던차에..오른쪽다리로 힘을 쓰니까 무릎이 좀 아파왔고..
일단 거기까지 상황종료였다..시간은 10시간탔고..거리는 16?km정도..
차로 미시령을 올라갔고..미시령 정상에는 엄청난 바람과 추위가..ㅡ_ㅡ
그래서 속초 시내로 들어가서..무슨항 회쎈타였는데..방파제 위에 지어놓은것인데..가락동과 비슷..^^
가서 회도 먹고..매운탕으로 마무리 하고..내가 무슨복이 있어서 이렇게 돈한푼 안내고 얻어먹는지..이분들 못만났으면 얼어죽을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ㅡ^;;
먹고 사우나를 찾으러..금방 찾았다..잽싸게 씻고..콘도로 갔다..
근데 콘도가 동이 안써있어서..몇동인줄 알아야지..좀 해멨다ㅡ.ㅡ;;
자전거 집어넣고..때아닌 팥빙수를 먹으러갔다..어른들이 갈증이 많이나신다고..^^;
좀 떨면서 먹고..ㅋㅋ콘도로 들어가서..잤다..정말 피곤했지..아침 기상시간은 7시!!
잠을 좀 설치다가 자고..아침에 일어났다..세수만 하고 옷 단단히 입고..미시령으로 차타고 올라갔다..
차타고 올라가면서 생각해봤다..내가 이런 험한길을..왜 넘으려고 했는지..궁금했다..>_<
미시령 정상에서 사진한방 찰칵~그런데 나한테 말씀하셨다..
"절대로 다운힐할때 나보다 앞으로 쏘지마라..알았지?"나는 "예.."하고..또 말하셨다
"너희들끼리 오면 모르지만..어른들하고 같이왔을때는 다치면 안되잖냐..다치면 우리가 책임져줘야돼..알았지?ㅎㅎㅎ"
그점까지 생각해주시다니..그래서 한분이 몰래.."너 잘 쏘냐?내리막에서 누가 안쏘냐..그냥 쏴버려ㅋㅋㅋ"
그래도 만약 다치면 안되니까..그냥 천천히 내려갔다..쐈으면 1등했지..^ㅡ^;;
내려가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다..처음먹어봤는데 맛있었다..국물이 뿌옇게..밑에는 황태가..
먹고 이제 집으로 가는일만 남았다..가다가 휴게소 들렸다가 과자도 사주시고..군것질을 참 많이사주셨다^^
이제 풍납동으로 가서..내렸다..그리고 난 인사드렸다..감사드린다고..^^;
명함 주시고..내 전화번호좀 적어달라고 하셨다..사진 찾으면 주신다고..정말 감사했다
생각해봤다..내가 거길 도대체 왜 갈려고 했는지..^^;
거기다가 운좋게 그분들 만나서..먹고자고..집에도 편하게 오고..정말 운이 대박으로 터진날이였을까..^^
계산해보건데..내가 주행한 총 거리는 약 180km정도 되는거 같았다..푸..엉덩이 정말 아팠지..ㅋㅋㅋ
다음에 기회되면..그땐 미시령을 꼭 올라갈것이다..그리고 같은 동호인이라고 나에게 친절을 배풀어주신 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꼭 가고싶었던 속초..내 자신을 실험해보고 싶었다..
애초에 혼자 가려고 했던것이였으나..결국은 혼자가게 되었음..^^;;
금요일출발→토요일 서울로..이런 예정이였으나..
혼자가게 되는 탓에..토요일 출발해서 속초에서 버스타고 오려고 했다..
토요일 아침..6시..눈을 떴다..
밥을 먹고..옷 단단히 입고..7시 출발..^^
역시 바람은 매서웠고 나 혼자 간다는것 자체가 어쩌면 황당(?)한 일이였을수도 있었다..
천호대교를 건너서 하남으로..미사리..그리고 팔당대교..
팔당대교를 건널때..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다..
한강위로 퍼져있는 물안개..그 물안개가 빠른속도로 팔당대교를 가로지르고 있었으니..바람이 정말 심했다
팔당대교를 건너면 구도로로 빠지라고 한것을 기억했다..그런데 국도와..한곳 빠지는 길이 있었지만 정확하게 몰랐다..그래서 주변에 어떤 아저씨께 물어보았다
"팔당터널 지나지 않고 미시령으로 가려면 어느길로 가야됩니까?"
그아저씨.."그냥 이길로 쭉 따라가면돼"
보니까 학원차 운전을 하는 아저씨던데..그래가지고 학원차 운전 제대로 할런지..ㅡ_ㅡ
그아저씨가 갈켜준길은..팔당터널을 지나는길..난 그냥 운명이라 생각하고 팔당터널로 진입했다..
생각해보라..4개의 긴 터널..그걸 지난다고 생각하니..ㅜ.ㅜ
팔당터널 4개를 다 지났더니..또하나의 고비가 나왔다..
이름도 기억한다..'봉안터널' 길이가 762m에..그것도 커브터널..얼마나 징했던지..이름을 기억하고있다..ㅋㅋㅋ
그리고 나니까 양수대교??암튼 무슨 다리가 이렇게도 긴지..안개는 쫙 깔려있는데..전방 30m 이상 보이지 않았다ㅡ.ㅡ
게다가 날씨는..우라지게 춥고..마스크에..고글에..장갑도 두겹..
여기서 양평이 어느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열씨미 달렸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었다가..3시간만에 쉬었던가??정확히는 모르겠으나..홍천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봤다..
아마 60km정도 남았었던가..암튼 그정도 남았었는데..여기서 부터는 논스탑으로 가자..이생각을 했다..
정말 빨리 쐈다..표지판에 하나씩 줄어가는 홍천까지의 거리를 보면서..
드디어 홍천..여기서 밥을먹고 가려고 했다..출발한지 5시간..양평 좀 지나서 홍천까지 2시간정도 걸렸다..
내가생각해도 정말 빨랐던거 같다..속도계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다^^;;
홍천시내에는 왜이리도 촌동네던지..참..
짱깨집이 있었는데..먹을까 하다가 기름기 있는 음식 별로 안좋을거 같아서 지나쳤다..휴게소 나오겠지..하면서..
그런데 음식점 찾다가 시내에서 지나칠뻔했다..표지판보러 다시 빠꾸하고..ㅎㅎㅎ
다시 국도로 진입해서..휴게소 나오겠지..나오겠지..안나와..ㅜ.ㅜ
그래서 구냥 길바닥에 앉아서..양갱이랑 베지밀이랑..먹고..다시 출발..
역시..가다보니 반가운 표지판..삼포휴게소까지 2km라는 표지판..^ㅡ^
딱 가니까 다른팀에서 왔는지 자전거 몇대가 있었다..그쪽에서 말을 걸었다..
"어디가시는거예요?"나는 "미시령넘어서 속초갈려구요..^^"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속초를 간단다..그래서 같이 갈수있으면 같이 가자고 하신다^ㅡ^
콘도도 잡아놨고..그래서 하루 자고온다고..사실 난 학생이 돈이 어디있어..차비랑 밥 두끼먹을돈만있지..
합류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나보고 어디서 왔냐고 하신다..
"서울 면목동에서 왔어요..^^" "우린 잠실에서 7시간 반걸렸는데..학생 몇시간걸렸어?"
나는.."5시간 반정도 걸렸어요.."놀라신다..그리곤 같이 가되 신경쓰지말고 빨리갈려면 먼저 앞장서라고 하신다^^
그쪽에서는 차량 1대와 4명이 자전거를 타고 가셨다..1시간 정도 더 가서 점심먹을 예정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중간에 한분이 무릎이 안좋으셔서 차에 타셨다..그래서 4명이 속초를 향해..^^
가다가 청국장집이 있었는데..정말 무쟈게 맛있었다..그렇게 맛있는건 생전 처음먹어본듯..ㅎㅎ
그런데 난 조금 처졌다..밥먹은게 소화가 좀 덜됐는지..숨이찼다..
다른 한분은 다리에 쥐가나셨는지 천천히 오셨고..
신남을 지나서..계속 쭉..
그러다가..원통까지..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체됐었다..원통까지 가니 5시였고..날은 어둑어둑 해졌다..
그쪽 시내에 들어가서 과일가게로 들어갔다..감을 먹었는데..무슨감이 그리 달고 맛있는지..그런감도 생전처음먹었다..
난 사실 감은 잘 안먹는데..그렇게 맛있을수가..^ㅡ^
다들 힘드신지..차에 싣고 가자고 하신다..그리고 미시령 눈때문에 못넘을거라고..나도 차에타고 갈꺼냐고 물어보신다..나도 당연히..^^;
그랬더니 "이학생은 타고가야지~힘이 남는데~"
하지만 엉덩이가 무쟈게 아픕니다..ㅋㅋ그리고 왼쪽다리에서 쥐가 나려고 했던차에..오른쪽다리로 힘을 쓰니까 무릎이 좀 아파왔고..
일단 거기까지 상황종료였다..시간은 10시간탔고..거리는 16?km정도..
차로 미시령을 올라갔고..미시령 정상에는 엄청난 바람과 추위가..ㅡ_ㅡ
그래서 속초 시내로 들어가서..무슨항 회쎈타였는데..방파제 위에 지어놓은것인데..가락동과 비슷..^^
가서 회도 먹고..매운탕으로 마무리 하고..내가 무슨복이 있어서 이렇게 돈한푼 안내고 얻어먹는지..이분들 못만났으면 얼어죽을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ㅡ^;;
먹고 사우나를 찾으러..금방 찾았다..잽싸게 씻고..콘도로 갔다..
근데 콘도가 동이 안써있어서..몇동인줄 알아야지..좀 해멨다ㅡ.ㅡ;;
자전거 집어넣고..때아닌 팥빙수를 먹으러갔다..어른들이 갈증이 많이나신다고..^^;
좀 떨면서 먹고..ㅋㅋ콘도로 들어가서..잤다..정말 피곤했지..아침 기상시간은 7시!!
잠을 좀 설치다가 자고..아침에 일어났다..세수만 하고 옷 단단히 입고..미시령으로 차타고 올라갔다..
차타고 올라가면서 생각해봤다..내가 이런 험한길을..왜 넘으려고 했는지..궁금했다..>_<
미시령 정상에서 사진한방 찰칵~그런데 나한테 말씀하셨다..
"절대로 다운힐할때 나보다 앞으로 쏘지마라..알았지?"나는 "예.."하고..또 말하셨다
"너희들끼리 오면 모르지만..어른들하고 같이왔을때는 다치면 안되잖냐..다치면 우리가 책임져줘야돼..알았지?ㅎㅎㅎ"
그점까지 생각해주시다니..그래서 한분이 몰래.."너 잘 쏘냐?내리막에서 누가 안쏘냐..그냥 쏴버려ㅋㅋㅋ"
그래도 만약 다치면 안되니까..그냥 천천히 내려갔다..쐈으면 1등했지..^ㅡ^;;
내려가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다..처음먹어봤는데 맛있었다..국물이 뿌옇게..밑에는 황태가..
먹고 이제 집으로 가는일만 남았다..가다가 휴게소 들렸다가 과자도 사주시고..군것질을 참 많이사주셨다^^
이제 풍납동으로 가서..내렸다..그리고 난 인사드렸다..감사드린다고..^^;
명함 주시고..내 전화번호좀 적어달라고 하셨다..사진 찾으면 주신다고..정말 감사했다
생각해봤다..내가 거길 도대체 왜 갈려고 했는지..^^;
거기다가 운좋게 그분들 만나서..먹고자고..집에도 편하게 오고..정말 운이 대박으로 터진날이였을까..^^
계산해보건데..내가 주행한 총 거리는 약 180km정도 되는거 같았다..푸..엉덩이 정말 아팠지..ㅋㅋㅋ
다음에 기회되면..그땐 미시령을 꼭 올라갈것이다..그리고 같은 동호인이라고 나에게 친절을 배풀어주신 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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