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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관악산 개떼라이딩.... (프리라이딩의 진수)

........2001.11.27 04:56조회 수 40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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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아찔하네요...

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많은 구간을 거의 잔차에 앉아,,,

페달질이 아닌 발질로 내려 왔슴다....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정말,,,,대단들 하시더구만요...

역시....MTB중에서도, 프리라이딩이 머리속을 헤집었습니다...

다치신 분도 꽤 있었고요...

제가 그 헬멧을 두고 온 그사람 이구요...(죄송,,,)

정말,,,상상을 초월한 코스도,,,,극구, 잔차위헤서,,,다운힐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뒤돌아,,,보니...관악산,,,정말,,,재미 있었던 산이었던것 같군요...

하지만, 좀,,,난이도가 높은 산임에는 틀림 없구요....

풀샥잔차가,,,뼈속 깊이 그리워 지는 산이었슴다...


============================================

우현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2001년 11월25일
: 구로공단역 한울님등 왈바몇분과 다른분들 나와 계십니다.
:
: 참석인원 :  존칭생략 하겠습니다.
:                번장(한울)초보맨. 송동하.트레키.재성이.BTTN.우현.MICOL.박진여.깁스맨. 등등.  연희동 굴렁쇠팀과 구로동 빤쭈팀이
: 합석을 해주었고요.(대략 30명)
:
: 라이딩시간 3시간이 소요되었네요.(약 2:30 라이딩)
:
: 9시30분 오래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초보맨님과 다함께 구로동을
: 출발합니다. 간만에 관악산에서의 개떼라이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올초 눈덥힌 관악산을 위라이드의 미루님과 함께한 라이딩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거의 끌고 다녔습죠. 길도길 이려니와 완전 쌩초보시절
:
: 엄청난 풀샥들의 위용에 오늘 관악산의 암석들이 옴메 기죽어를 연발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 거의 중급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라이더들 처음의 내리막길 잘들 타고 내려 오심니다.
: 웬만한 업힐은 그냥 차고 넘어갑니다.
: 재성이님 점프하다 맨땅에 나뒹굴고 팔짝 팔짝 뛰어 다님니다.
: 내장이 뒤틀려 팔짝팔짝 뛰면 뒤틀린 내장이 재 자리를 찾는듯...
:
: 한울님 뒤에서 후미조를 챙기십니다.
: 헬멧 두고가신분... (등산객의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 아니 헬멧을.. 뭐 가방도 빠트리고 가시는 분도 있지만...
:
: 이분 확인을 하려고 하였지만 끝까지 확인을 못하였습니다.
: 드디어 칼바위 밑. 호압사 바로뒤 입니다.
:
: 여기서 한울님과 우현 오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하여 면목동에서 오신
: MICOL님의 안전을 위하여 상의를 합니다.
: 지금 가시는 길은 암름 투성이와 내리막길은 끝까지 끌고 가는 상황입니다.
:
: 가신다면 도움은 드릴수 있지만 너무 고생이 될거 같아서요...
: 기다려 주신다면 가신다고 합니다.
:
: 이에 우리의 젊은 왈바님 여기까지 왔는데 함께 할수 있으면 좋겠다 합니다.
:
: OK. 단 젊은 왈바님들 빨리올라가서 잔차 놓고 서로 도와가며 MICOL님의 잔차를 교대로 갖고 올라가야 합니다. 출발....
:
: 아 그런데 젊은 왈바님덜 잔차는 잘타는데 등산을 안해 본관계로...
: 우현 보다 늦게 산을 오릅니다...
:
: 처음 우현이 MICOL님의 잔차를 옮기고 뒤이어 좀 체중이 나가시는..
: 죄송합니당 성함을 확인 할길이 없어서리..
: 두번째로 잔차를 나릅니다.
:
: 어찌저찌하여 칼바위 꼮때기 까지 올라 갔습니다.
: 잠시 휴식후 저번 보다 더험한 길을 한울님께서 코스 지도를 합니다.
:
: 우와 인간이 안입니다.
: 엉덩이는 뒤타이어에 닿았다 떨어졌따. 온바님 아쉬워 할거 뻔합니다.
: 우현 처음에 초보맨님 따라서 딴힐하려다. 그대로 앞으로 전복
:
: 상체에 힘이 너무 들어가 웨이빽을 했으나 앞핸들에 힘이들어가
: 양손으로 땅바닥을 짚고 옆으로 회전 낙법...
:
: 등산객들 괜찬아요... 손바닥이 아파 옵니다.
: 이정도야 다른데 통증은 없고 손바닥만 욱신 거리네요...
: 그래 끌자..
:
: 다른분들 거의 MTB 비데오를 보는거 같읍니다.
: 환상적인 콘트롤로 딴힐....
: 넘 멋있습니다.
:
: 많은 등산객들과 마주치는 관계로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 질질질 이건 거의 끌고 내려와야 하지만 예의 고수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 그대로 과감히 딴힐을 합니다.
:
: 어느정도 탈만한 곳이 나옴에 따라 우현도 돌무더기 밭을 이리저리
: 피해가며 하산을 합니다.
:
: 이때 부상자 발생 손가락 탈골과 무릅부상을 입은 환자발생.
: 부상자의 부상부위를 확인 일단 나무젓가락으로 새끼손가락을 고정 시키고 붕대로 탈구부위를 응급처치 합니다.
:
: 우현은 양손으로 잔차를 끌고 내려 갑니다.
: 등산객의 도움으로 제자전거만을 끌고 이야기하며 내려 옵니다.
: 물론 나이드신 등산객의 손에도 잔차가 끌리어 내려 갑니다.
:
: 위험한 운동을 즐기시네요..
: 예 좀 위험하긴 합니다.
: 다치신분 친구분이 올라와 잔차를 접수합니다.
:
: 포장된 도로까지 내려와 인원 점검후 다치신분은 병원으로 이동하고
: 다른 분들은 신림사거리 순대촌에가서 오늘의 라이딩 쫑파티를 합니다.
: 오늘의 히어로는 당연히 면목동에서 오신 MICOL님이십니다.
:
: 불편한 몸을 갖고 비장애인과 함께 라이딩을 무사히 할수있음에
: 다행이고요 다시한번 주위에 있는 장애인에 대하여 생각을 할수있는
: 계기가 됩니다. 화이팅....
:
: 순대촌에서 우현은 함께 식사를 못하고 집에서 애보기를 약속한 관계로 인하여 먼저 자리를 뜹니다.
:
: 오늘 라이딩 너무너무 즐거웠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  P.S
: 광고성 글입니다. 항상 프리라이딩을 꿈꾸는 구로동 빤쭈팀은
: 매주 구로구청에서 관악산을 갑니다.
: 시간은 9시 입니다.
: 빤쭈팀의 연락처는 지금은 확인이 아니되니 다시 기록을 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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