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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개떼라이딩.... (프리라이딩의 진수)

........2001.11.26 21:46조회 수 49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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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25일
구로공단역 한울님등 왈바몇분과 다른분들 나와 계십니다.

참석인원 :  존칭생략 하겠습니다.
                번장(한울)초보맨. 송동하.트레키.재성이.BTTN.우현.MICOL.박진여.깁스맨. 등등.  연희동 굴렁쇠팀과 구로동 빤쭈팀이
합석을 해주었고요.(대략 30명)

라이딩시간 3시간이 소요되었네요.(약 2:30 라이딩)

9시30분 오래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초보맨님과 다함께 구로동을
출발합니다. 간만에 관악산에서의 개떼라이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초 눈덥힌 관악산을 위라이드의 미루님과 함께한 라이딩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거의 끌고 다녔습죠. 길도길 이려니와 완전 쌩초보시절

엄청난 풀샥들의 위용에 오늘 관악산의 암석들이 옴메 기죽어를 연발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거의 중급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라이더들 처음의 내리막길 잘들 타고 내려 오심니다.
웬만한 업힐은 그냥 차고 넘어갑니다.
재성이님 점프하다 맨땅에 나뒹굴고 팔짝 팔짝 뛰어 다님니다.
내장이 뒤틀려 팔짝팔짝 뛰면 뒤틀린 내장이 재 자리를 찾는듯...

한울님 뒤에서 후미조를 챙기십니다.
헬멧 두고가신분... (등산객의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헬멧을.. 뭐 가방도 빠트리고 가시는 분도 있지만...

이분 확인을 하려고 하였지만 끝까지 확인을 못하였습니다.
드디어 칼바위 밑. 호압사 바로뒤 입니다.

여기서 한울님과 우현 오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하여 면목동에서 오신
MICOL님의 안전을 위하여 상의를 합니다.
지금 가시는 길은 암름 투성이와 내리막길은 끝까지 끌고 가는 상황입니다.

가신다면 도움은 드릴수 있지만 너무 고생이 될거 같아서요...
기다려 주신다면 가신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의 젊은 왈바님 여기까지 왔는데 함께 할수 있으면 좋겠다 합니다.

OK. 단 젊은 왈바님들 빨리올라가서 잔차 놓고 서로 도와가며 MICOL님의 잔차를 교대로 갖고 올라가야 합니다. 출발....

아 그런데 젊은 왈바님덜 잔차는 잘타는데 등산을 안해 본관계로...
우현 보다 늦게 산을 오릅니다...

처음 우현이 MICOL님의 잔차를 옮기고 뒤이어 좀 체중이 나가시는..
죄송합니당 성함을 확인 할길이 없어서리..
두번째로 잔차를 나릅니다.

어찌저찌하여 칼바위 꼮때기 까지 올라 갔습니다.
잠시 휴식후 저번 보다 더험한 길을 한울님께서 코스 지도를 합니다.

우와 인간이 안입니다.
엉덩이는 뒤타이어에 닿았다 떨어졌따. 온바님 아쉬워 할거 뻔합니다.
우현 처음에 초보맨님 따라서 딴힐하려다. 그대로 앞으로 전복

상체에 힘이 너무 들어가 웨이빽을 했으나 앞핸들에 힘이들어가
양손으로 땅바닥을 짚고 옆으로 회전 낙법...

등산객들 괜찬아요... 손바닥이 아파 옵니다.
이정도야 다른데 통증은 없고 손바닥만 욱신 거리네요...
그래 끌자..

다른분들 거의 MTB 비데오를 보는거 같읍니다.
환상적인 콘트롤로 딴힐....
넘 멋있습니다.

많은 등산객들과 마주치는 관계로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질질질 이건 거의 끌고 내려와야 하지만 예의 고수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그대로 과감히 딴힐을 합니다.

어느정도 탈만한 곳이 나옴에 따라 우현도 돌무더기 밭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하산을 합니다.

이때 부상자 발생 손가락 탈골과 무릅부상을 입은 환자발생.
부상자의 부상부위를 확인 일단 나무젓가락으로 새끼손가락을 고정 시키고 붕대로 탈구부위를 응급처치 합니다.

우현은 양손으로 잔차를 끌고 내려 갑니다.
등산객의 도움으로 제자전거만을 끌고 이야기하며 내려 옵니다.
물론 나이드신 등산객의 손에도 잔차가 끌리어 내려 갑니다.

위험한 운동을 즐기시네요..
예 좀 위험하긴 합니다.
다치신분 친구분이 올라와 잔차를 접수합니다.

포장된 도로까지 내려와 인원 점검후 다치신분은 병원으로 이동하고
다른 분들은 신림사거리 순대촌에가서 오늘의 라이딩 쫑파티를 합니다.
오늘의 히어로는 당연히 면목동에서 오신 MICOL님이십니다.

불편한 몸을 갖고 비장애인과 함께 라이딩을 무사히 할수있음에
다행이고요 다시한번 주위에 있는 장애인에 대하여 생각을 할수있는
계기가 됩니다. 화이팅....

순대촌에서 우현은 함께 식사를 못하고 집에서 애보기를 약속한 관계로 인하여 먼저 자리를 뜹니다.

오늘 라이딩 너무너무 즐거웠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P.S
광고성 글입니다. 항상 프리라이딩을 꿈꾸는 구로동 빤쭈팀은
매주 구로구청에서 관악산을 갑니다.
시간은 9시 입니다.
빤쭈팀의 연락처는 지금은 확인이 아니되니 다시 기록을 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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